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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여섯 가지 길. 부자 되는 길

 

한 외국 사람이 한국에서 살다 떠나면서 한국 사람의 특징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것이다.  

공짜면 양잿물도 먹고 외상이면 소도 잡는 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미국에는 여간해서는 꽁짜가 없다. 

그래서 꽁짜를 주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매우 고마워한다. 

 

한국 사람이면 버릴만한것도 미국사람들은 단돈 1불이라도 받고 판다. 

공짜가 없다고는 하지만 외상은 미국사람들도 좋아 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외상카드 (크리딧카드)회사가 기업화 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외상카드 빚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대선 때면 대통령 입후보자들이 

외상카드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선심 공약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빚 속에서 사람들은 부자가 돼겠다는 꿈을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부자는 쉽게 아무나 될 수가 없다. 

눈먼 돈도 임자가 따로 있다.  돈은 들어갔다가도 임자가 아니면  줄줄이 도로 나간다. 

내수중에 들어온 돈을 지킨다는 것도 아무나 할 수가 없다.  

창업(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성(守成, 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이 그래서 생겼을 것이다. 

 

한국의 부자들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는가를 

연구한 학자(서울여의대 경영학과 한 동철의 부자 학 개론)가 있다. 

이에 의하면 부자들은 6가지 방법으로 부자가 됐다고 한다. 

 

첫째는 장사(사업)로 부자 된 사람이 60%이고 

두 번째는 절약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30%, 

세 번째는 정보를 얻어 부자 된 사람이 6%,  

네 번째는 출생의 부자고 다섯 번째는 결혼부자이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행운의 부자인데 이들은 모두 1%미만이었다고 한다. 

 

행운은 복권이나 묻지 마 투자 등으로 얼떨결에 부자가 된 것이다.  

출생은 이미 재벌 2 세로 태어나 부모덕분에 부자가 된 것이다.  

재벌 2 세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이 방법으로 부자 되는 기회는 이미 지나간 것이다. 

 

그러니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은 다른데서 찾아내야 한다. 

정보는 부자 되는 정보를 자신이 창조 개발 해 부자가 된 것이다. 

결혼 부자는 처가 집 덕분에 부자가 된 것이다. 

어찌되었건 간에 한국의 부자들은 위에서 이야기한 여섯 가지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다. 

 

주목해 볼것은 6가지 방법 중에 

‘사업과 절약’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무려 90%나 됐다는 것이다. 

 

나머지 10%는 결혼 출생 행운 대박(정보)등 4가지 방법에 의해 부자가 됐는데 

이는 우리 서민들과는 별로 관계가 없이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90%란 의미는 부자 10명중에 9사람이 사업과 절약으로 부자가  됐다는 것인데 

이는 우리 서민들도 잘만하면 부자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증거다.  

 

그렇게 9명중에 들어가려면 그렇게 되겠다는 꿈을 간직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준비한 사람에게 먼저 기회가 오는 것이다.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돈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부자 될 기회가 오면 이것이 기회라는 것을 금방 포착하는 것이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기회가 앞에 와 있어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지나치게 된다는 것이다. 

 

구한말 경기도  안성에 15살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데리고 가난하게 사는 김제홍이 부자 된 이야기가 있다.  

 

김제홍은 아버지 병구완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살던 단칸집을 팔고 안성 장 한 잡화상의 견습 점원으로 일을 했다. 

열심히 일을 해서 2년 만에 돈 스무 냥과 쌀 다섯 가마를 저축했다. 

이 돈으로 안성 장터초입에 집신과 담배를 파는 구멍가게를 열었다. 

이때는 부싯돌로 답뱃불을 붙이던 시절이었고 성냥이 처음 들어 왔올 때였다. 

올배라는 동네에 사는 강 씨라는 노인이 성냥을 사러 왔다. 

 

노인은 제홍에게 성냥불을 한번 켜보라고 했다. 

제홍은  성냥이 얼마나 귀한 건데 그냥 켜냐면서 

노인이 들고 있던 담뱃대에 담배를 쟁여 넣고 성냥을 켜 답뱃불을 부쳐 주었다. 그러자 

노인은 성냥을 사들고 가다가 되돌아와서 제홍에게 

총각이냐고 묻더니 성냥 한 개피를 아끼는 제홍을 싹이 있어 살림을 야무지게 할 것이라며 

싼 이자로 장사 밑천 하라고 쌀 열섬을 주선해 주었다.  

 

제홍은 그 돈으로 장사를 잘해서 

3년이 지나 안성 장 한복판에 포목상을 열었고 25세 때는 제일 큰 도매상이 됐다. 

 

김제홍은 배운 것도 없고 돈도 없었지만 정직하고 공손했다.  

그는 1918년에 안성상업조합을 창립했고 다음해에는 안성주식회사를 설립해 사장이 되면서 

안성장과 입장 장은 장이 설 때마다 

물목과 시세를 김제홍이 우지좌지 하게 됐다. 

 

김제홍은 300년이나 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사당패의 고장이고 

서울에서 구하지 못하는 것도 안성장에 가면 있다는 안성 장에서 

부자란 칭호를 듣게 되었다. 

 

서울과 안성간의 금전거래는 

_공사전(公私錢)모두 김제홍의 손을 거쳤고 

우체국의 우편환 보다 김제홍의 어음이 더 신용 있다면서 

김제홍의 어음으로 상거래를 했다. 

1900년대 초에 한 장날에 15만원을 한 번에 결재하는 거상이 됐다.  

 

제홍은 밤이면 어머니와 앉아 

그 날 번 돈을 세어보고 또 세어 보면서 노모가 고생한  옛이야기를 하면서 

부자가 되었다는 감격 때문에 눈물을 흘린적이 많았다고 한다. 

 

어머니가 돈세는 아들을 보고 좋아해서 

아들은 돈을 방바닥에 수북이 풀어 놓고 세고 또 세면서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고 한다. 

 

돈은 김제홍을 당대의 거부로 팔자를 바꾸어 놨다. 

돈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고마운 도구다. 

 

(이 칼럼은 www.seoulvoice.com 에서도 볼수 있음니다)

<한국민속연구원 20100203-229호 www.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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