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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왜 통일교육하지 않나

쳥년들 통일거부감 바꿔라


미국의 CNN TV 방송 짐 크랜시 앵커는 

서울 강연에서 

“한국 젊은이들은 통일 거부감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ONE KOREA NEW ASIA). 

그는 통일에 젊은이들의 장래가 있다며 

통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바꾸라고 권했다.


한국정부가 통일은 대박이라면서 

통일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면 누구나 다 놀랄 것이다

한국에는 북한을 연구하는 연구원도 수도 없이 많고, 

북한을  연구하는 연구원도 많다. 

정부기관으로는 통일부가 있고 통일교육원도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 준비위원회도 새로 만들었다. 

국회에는 통일외교 분과 위원회가 있다.


 역대 11명이나 되는 대통령들이 매년 신년사에서 

통일얘기를 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도 통일얘기 하지않은 사람이 없다.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통일교육을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통일하겠다는 말은 정치가들의 호사적 헛소리만 한 것이다. 


한국 교육은 당면해 있는 

국가지 대사인 통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도외시한 기형교육을 하고 있다. 앙꼬 없는 빵이다.    


통일교육원이 지난달에 초 중 고교 생들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을 조사 했다


3명중 1명 꼴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통일이 필요 없다는 수가 많았다. 


초등생은 71%가, 중학생은 54.3%가 , 

그리고 고교생은 47.8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역으로 따져보면 초등생 29%, 

중등생 45.7%, 고교생 52.2%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 것이다. 


이 통계는 200개학교 초 중고 생과 교사 3천130명을 포함 한 

총 11만 913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통일이 필요없다는 이유로는 45.4%가 경제적 부담과 

사회 혼란때문이라고 응답했고 

거부감(33,7%),이질감이(7.7%)다. 


북한을 보는 견해도 단지 

협력할 대상(48.8%), 적대대상(26.3%), 지원대상(14.5%)이라고 

응답해 지극히 피상적인 반을을 보였다. 


전체적인 평균은 그래도 통일이 필요하다가 다행히도 

반이 간신히 넘는 53.5%로 나왔다. 


이상의 조사 결과를 보면 통일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모르고 

강건너 불보듯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이다. 

이렇게 통일의식이 없는 세대가 사회에 배출 돼 

국회의원이 되고 국무총리, 장관이 되고 대통령이 되면 

통일은 영영 물건너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바로 작년인 2013년 국민들의 통일의식 

조사를 보면 더 한심스럽다. 

통일은 “여건에 따라 하는 것이 좋다”라고 응답한사람이 

국민의 반이 훨씬 넘는 58.4%나 됐다. 

빠를 수록 좋다는 16.8%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서둘필요없고 안돼도 좋다고 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전적으로 국가의 책임이고 

국가가 당연히 해야할 통일교육을 등한히 했기 때문이다. 

통일교육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국가적 사업이다.


국가는 국민에게 만연 돼 있는 

통일 부담론, 통일부정론을 통일 대박론으로, 

통일 강국론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통일한국은 단번에 800만 인구의 중진국으로 발 돋음하고 

무역강국, 발명강국이 되는 첩경이고 

젊은 세대에 희망이라고 

통일한국의 위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북한을 단지 관심밖에 있는 

구찮은 땅의 존재로 남아 있게 해서는 안된다. 


3천 130명의 교사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수업할 시간이 없다가 54.7%, 

(통일에 대한)시험미출제로 무관심하다가 44.1%다. 

왜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이렇게 하지 않고 

등한히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툭하면 386세대가 정권을 잡았다. 

486세대가 정계에 나왔다며 나왔다. 

무슨세대 무슨세다하고 세대타령을 한다.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하지 않고 있으니 

한국 정치계에는 앞으로도 통일 교육을 받은 세대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통일은 영원히 물건너간 것인가? 

2차대전후 파레스타인 땅에 송곳하나 꽂을 땅도 없는 

이스라엘 난민들이 파레스타인 땅으로 몰려오자 

파레스타인들은 같은 아부라함 자손 돌아 왔다며 

국토 일부를 그들에게 떼어주고 정착하게 했다. 

굴러온 돌이 박힌돌 뺀다고 이스라엘 난민들은 

아라파트를 수상으로한 파레스타인 원주민을 

가자지구로 쫓아냈다. 주객이 전도 된 이들 사이는 

허구한날 싸우며 미국을 비롯해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원수가 됐다.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우리 한반도에는 단군의 자손 언어가 같고 풍솟이 같은 

한 배달의 자손이 살고 있다. 


지금 통일교육을 시킨다해도 25년후에나 

통일 교육을 받은 통일 세대가 사회에 나와 

정치를 시작하게 된다. 


독일도 동서독 장벽이 무너진 후 

2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공산당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대학생이 됐다. 

이렇게 동 서독 출신 학생이라는 

구분이 없는 순수한 독일 대학이 되기까지에는 

4반세기가 걸렸다고 동독 마지막 총리 

데메시에르가 말했다. 

그는 미 영 소 불 등 4대 승전국대표와 모스크바에서 

독일(통일)문서에 최종 서명한 사람중 한사람이다.


박대통령은 외국 순방 때나 

청와대에서 외국 정상이나 손님을 만나면 

북한이 추진하는 핵개발과 경제 개발 병진 정책은 불가하다며 

북한에 투자하는 것을 경계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양을 드나든 사람들의 입을 통해 

북한이 많이 달라 지고 있다는 말도 들려오고 있다. 


2012년 서방언론 AP 통신이 평양에 개설한 지국에 

초대국장이 한국계여성 이준희(43)다.


1년10개월 평양에서 취재하고 서울에 와서 

북한 군부와 노동당이 주최한 비밀회담을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며 

70.80 된 군 장성들 앞에서 젊은 김정은의 당당한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양에는 서울에 없는 음료수(root bear)도 있다며 

평양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다고 했다(10/3/13 자  동아일보). 


또 평양주재 영국대사관 관계자도 강연차 서울에와서 

북한이 3대세습을 하고 난 후 질서를 잡아가고 있으며 

많은 변화가 있지만 붕괴 조짐은 없다고 했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북은 유엔제재와 한국의 5.24 봉쇄 조치 등으로 

어려움에 빠지자 배급을 중단하고 대신 

장마당을 허락해 주민들이 자급자족하는 길을 열어 놨고 

텉밭을 개발하게하고 생산 공장과 회사를 자체운영체제로 전환 하는 등  

비상 조치를 취했다는 보도도 여러번 있었다. 


며칠전에는 평양시민의 40%가 

시장을 통해 생계를 유지 하고 있다는 

평양주민들의 생계에대한 소식이 나왔다. 


북중 국경도시 단둥에 있는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은 지금 중국이 1980년대 중반에 겪었던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혼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던 때와 같다고 했다(조선일보). 


그는 평양시장에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말했다. 

평양시내에는 시장이 25개가 있고 

각 시장마다 매대가 4000개가 있다. 

매대마다 한사람이 격일제로 교대해 장사를 하기 때문에 

한시장당 8천명의 상인이 있고 평양전체에는 

20만명의 자영 상인이 있다. 

그래서 가구당 4명의 가족이 있다고 할 때 평양인구 80만명이 

시장에서 버는 소득으로 살아가는 셈이라며  

이는 평양시민 200 만명의 40%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했다. 


옌벤대 현동일교수는 북한에 큰 변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장마당 경제에 대해서)북의 지도층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보존 하기 위한 

임시 방편이라고 변명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옌벤대에서 연수중인 김일성대 교수들도 

배급체계가 회복되면 시장을 없앨 것이라고 말한다고도 했다. 


북한은 중국과의 나선 선봉 제 3호부두 사용계약을 해제 하고 

러시아에 50년 계약을 해서(2008) 중 러간에 

부두 쟁탈전이 있었다고 한다. 


중국은 2010년에 4부두와 6부두 사용권을 획득했고 

훈춘과 나진항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했다. 

이로 인해 나선지역에는 

중국 차번호판을 단 차가 80%나 됐었다고 한다

(장성택 죽기직전). 


또 중국은 훈춘 세관과 원정리 북한 세관을 잇는 

신두만강대교를 짓기로 했으며 

러시아도 총230억 달러의 극동지역개발계획을 세우고 

이에 두만강유역을 포함 시켰고 

러시아 하산과 나진 선봉 특구를 잇는 철도를 연결한바 있다. 


중국정부가 대북 무역은 줄였지만 

민간 투자는 매년 증가 하고 있다(2013년 28건, 

2014년 전반 6개월만에만 19건).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투자 대상이 됐다. 


북한이 일본에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만경봉호 일본 왕래와 일본의 대북 제재를 풀어 달라고요구 했고 

일본은 이에 재빨리 응하는 등 

북한은 생존을 위해 이웃 나라에 빗장을 열고 있다. 


성기영 통일연구원 연구원은 

북한은 5.24 대북 봉쇄조치 이후 남북경제 협력이 위축되자 

북은  대 중국  경협을 강화 했지만 

장성택 처형으로 북중 경협이축소 되면서 

북러 협력을 확대하는 등 “의존의 균형”전략을 쓰고 있다고 했다(중략) 


한국도 두만강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해야 한다며 

경제적 이해 관계뿐아니라  

정치적 이익에도 주목할 때가 됐다고 했다. 


한국의 5.24 봉쇄 조치로 생긴 공백을 중국이 메꾸면서 

북은 중국으로 의존도(95%이상)만 높혔다며 

북의 미래는 한국이 아니라 중국에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터 영국 리즈리 대 선임 연구원의 영국FT기고에서). 


북한은 금년 들어 중국정부의 무상무역량이 줄자 

러시아에 눈을 돌렸고 일본과도 왕래를 트는 등 

잠겼던 빗장을 내리고 있다. 


짐 로저스(72) 미국투자가도 

가능하다면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며  

유망한 투자 대상 지역이 북한이라고 했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던 영국의 리즈대 카터 선임 연구원은 

FT 영국일간지기고에서 

남한의 대북 경제 봉쇄는 북한을 

중국에 내어 주는 결과가 됐다고 했다.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공론화 하자 

통일 대박론에 국민 62.1%가 공감했고 

33.3%는 공감하지 않았다. 


통일대박론을 계기로 

통일의식이 크게 확산 될 기회가 됐다고 기대 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이렇다 할 

큰 반응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 칼럼은 www.seoulvoice.com  www.cafe.daum.net/mkchicago 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민속연구원 20140911 제398호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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