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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푸틴러시아 정상회담. 

북한 아프리카에서 무기생산 공장 건설


큰 말나가니 작은말들어와

큰말 나가면 작은말 들어선다고 한다. 

옛날에 시골 대농(大農)들이 머슴을 여러 명씩 두고 농사를 지었다. 

농사를 짓자면 안팎으로 일들이 많다. 


해가 뜨기 전부터 들에 나가 일하는 일꾼들을 위해  밥 해 나르고 어른들 모시며 

농사일도 거들고 동네에 하나 밖에 없는 우물에 가서 동이로 물길어다 

빨래까지 해야 하는 등 하루에 대 식구들 밥하는 것만도 4 번이나 된다. 

꼭두 새벽부터 해거룸까지 눈코 뜰 새 없이 일을 해도 

궁둥이붙이고 앉아 있을 틈이 없다. 


그렇게 바쁜 일정을 다 맏딸이 맡아서 했다. 

맏딸이 나이가 차면 시집을 가게 된다. 그러면 그 자리가 텅 비게 되고 

누가 그 일을 감당할까 걱정을 하지만 철도 없이 놀기만하던 

둘째가 그 자리를 메꾸어 나간다. 

이럴 때 큰말 나가면 어떻게 하나 했지만 작은 말이 들어서 

큰말이하던 몫을 한다. 동네사람들은 큰말 나가더니 작은말이 들어섰다고 한다. 


김정은 정권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

김일성이 갑자기 김영삼과 

남북정상회담 날짜를 정해 놓고 14일전에 급사했다(1994). 

별안간 일어난 일이지만 김정일이 후계수업은 했다고는 해도 잘해 나갈까 했지만 

근 20년간 북한 정권을 유지 해 오다 김정일도 별안간 급사(2011)했다. 


그 뒤를 이어 30살도 안된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들어서며 

과연 잘해나갈까 주목의 대상이 됐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정권의 내부는 어떠한지는 잘 알려진 것이 없지만 

표면상으로는 없어지지 않고 있다. 


온 세계가 대북 경제봉쇄를 하기 때문에 경제 고립속에서 

북한의 병진정책(竝進政策;경제와 핵개발)은 불가할 것이라 여겼지만 

아직까지도 견디어가고 있으며 경제 발전도 느리고 미미하지만 

매년 1% 내외는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당장 망할 것 같은데 망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되기까지엔 죽기 살기 위협도 있고 위기도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날이 새면 세계를 행해 인사불성 욕지거리를 하면서도 망하지 않고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불가사의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요즘은 우리가 뉴스로만 듣는 것과는 달리 북한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슨 다른 구석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아니면 들려오는 북한 뉴스들이 북한의 실지를 잘 못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도 들게 한다. 


한국의 5.24 대북 제재로 생겨난 공백을 중국이 메꾸더니 

중국이 유엔 대북 제재결의안에 공조하면서 

중국정부차원의 제재가 점차적으로 완만하게나마 이루어지자 생겨난 공백을 

러시아가 들어와 메꾸기 시작하고 있다. 


오는 5월 9일에 있을 러시아 대동아전쟁 승전 기념일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하기로 결정되면서 


북러 정상회담을 겸해 북러 경제협정을 맺기로 

조율이 돼 있다고 한국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는 말은 

김정은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오는 5월 9일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정상이 만나서 

어떤 경협을 할 것 인가 하는 것이다. 


러시아와 북한 간에 가스관 연결과 가스 공급에 대한 협정이다. 

작년까지 러시아는 북한이 러시아에 지고 있는 빚(차관)이 109억 달러였다. 

러시아 입장에서 볼 때 그 돈을 북한으로부터 받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국에도 북한이 갚을 돈이 수조 원

(노무현 정부 5년 동안에만 해도 5조 677억 원)으로 정부는 조선 무역은행에 

상환촉구공문을 수차에 걸쳐 보냈지만 묵묵부답이다. 


북한은 유엔 대북제재가 점점 조여오자 

경제와 핵개발 병진정책을 하자니 나라 살림살이가 막막해 졌다. 

할 수 없이 김정은은 지난 봄까지 손닿는 데까지 여러 나라에 

특사를 보냈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반응을 얻지 못했다. 

오직했으면 일본에까지 손을 들고 수십 년 동안이나 해결하지 못했던 

묵어빠진 일본인 납치사건을 들고 보따리 장사를 했지만 

북이 잘 협조하는 듯 하더니 그 또한 지지부진 효과를 내지 못했다. 


어부지리 북러 정상회담과 경제협약

단 러시아에서만은 북한의 구걸 행각이 먹혀들기 시작했다. 

우쿠 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으로부터 러시아가 고립되면서 

경제제재까지 받게 되자 


북한이 우쿠라이나 반정부군(反政府軍)에 호감을 표하는 등 

러시아에 공조하는 형세로 나오자 북한과 대러시아의 관계가 회복되는 계기가 됐다. 러시아는 내친김에 기왕에 못받을 돈 선심이나 쓰자며 

차관으로 꿔준돈 90%를 탕감해주며 그 대신 하산까지 

철도를 잇게하고 나선 선봉 부두까지 있는 특혜를 얻어냈다. 


이로서 러시아의 숙원인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은 정상회담을 하면서 

사하린 가스를 불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하산까지 하산에서 나진항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공사와 북한에 가스를 공급하는 경제 협정을 하기로 

조율이 이미 끝났다고 한국정부관계자는 17일 전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사하린 천연가스를 나진항을 통해 

태평양으로 운반해 태평양으로 확대하며 장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그렇게 되면 북한은 가스 통과료만 받아도 

연간 수억 달러를 벌게되어 북한으로서는 한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다. 


필경은 한국도 얼마전에 러시아산 석탄을 사들일 때 

북한 하산과 나진항을 통했고 북한에 통과세를 낸 것처럼 

러시아 사하린 자연 가스를 사오게 될 때도 돈을 내게 될 것이다. 


북 러는 경제협력에서 산업협력으로 진일보 확대 

러시아는 이미 2011년에 사하린-하바롭스크-블라티보스트까지 

파이프라인을 완공 했다. 

북한 경제상 이용남이 지난 2월 러시아 모스코바를 방문하고 오는 길에 

블라티보스토크 등 현지에 머믈며 현지답사를 마치고 

파이프라인 공사합의에 대한 사전 조율을 마쳤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을 북한으로 연결하는 공사가 완성되면 

북한은 가스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난을 일부 개선하게 되고 

멈춰선 공장가동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채무액 109억 달러 중 

99억 달러(약 11조 8천만 억 원)를 감해주고 

나머지 10%(10억 9천만 원)는 북한이 지하자원(희토류 등)을 팔아 나온 돈을 

(다시) 러시아 대외무역 은행에 송금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러시아는 이렇게 해서 북한돈이 딴 곳에 흘러나가지 못하게 

러시아 은행에 입금하도록 묶어 놓고 그 돈으로 

사하린 가스 파이프 라인을 나선선봉까지 연결하는 공사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탕감해 준 99억달러는 머지 않은 장래에 경제협력을 통해 회수하게 될 것이다. 


김성환 한국외대 교수는 이에 대해 사할린가스가 북한으로 들어오면 

북한은 이 개스로 공장기업을 정상가동하게 되고 

러시아는 가스를 소비하는 시장을 새로 개척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북러간 경제협력이 진일보해 제조산업분야로 

그 범위가 확장되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아직도 돈이 많다

일본의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해 6월 11일자에서 

“급변하는 조로(북러)관계”라는 제목하의 기사를 통해 “나진-하산 간 철도운행에 이어 가스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도 했다. 


김정은 제1 위원장이 김일성 탄생 103주기를 맞으면서 

재일동포 자녀교육비로 21억 6400만 원(약 2억 3804만 엔)을 

민족교육을 위한 장학금으로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로 보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지난 11일보도 했다. 


김정은 3부자가 재일 동포자녀들의 민족교육을 위해 보낸 금액은 

161차례나 있었고 누적 총액은 475억 6119만 390엔이고 

한국 돈으로는 4325억 4000만 원이라고 한다. 

이런 내용으로 봐서는 북한이 당장 어떻게 무너지게 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 개성공단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 협상 때문에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다. 

지금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5만 명이 좀 넘는다. 

개성공단이 5.24조치로 노동자들이 철수 했을 때 

북한은 연간 9천만 달러의 수입이 끊어 졌었다. 


그런데 북한 노동자가 중국과 중동 등 19개국에 나가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데 그 수도 개성공단에 있는 노동자와 거의 맞먹는 

5만 5000명 정도라고 하는데 이들의 임금이 개성공단과 같다면 

이들로부터 들어오는 돈도 연간 약 1천만 불쯤으로 추산이 된다. 


이 또한 1970년 대에 서독광부와 간호사들이 벌어들인 돈이 

어려운 한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처럼 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76달러(80달러라는 말도 있음)쯤 됐다. 

지금 북한은 83 달러쯤 된다고 한다. 


북한은 아푸리카에서 무기 생산 

북한은 유엔제재로 무기 수출이 어려워지자 무기 수출 난항 타결 책으로 

현재 콩고와 우간다 등지에 무기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평양의 고위소식통 북한 전문매체 자유북한 방송을 통해 지난11일 밝혔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총과 탄알은 

정부군이나 반정부나 상관없이 밀매되고 있다고 한다. 

중앙에서 파견한 북한 기술자가 상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사일 같은 현대식 무기 생산은 자본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수류탄 총검 등 소형 무기와 탄알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들이 건설되는 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김정은이 주는 중앙정부 배급은 끊어졌지만 

장마당 경제가 살아나고 생산 공장이나 회사들이 독립채산제를 실시하면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늘어나게 되자 식량사정도 전보다 많이 낳아졌고 

생활수준도 낳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간간 들리고 

평양은 아파트 건설 등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뉴스도 종종 들리는 것을 보면 북한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굶어 죽기 전 무너지기 직전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미국이 53년 동안 큐바경제 제재 

큐바를보면 1959년에 카스트로가 독재정권에 반기를 들고 혁명을 일으켜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자 1961년에 미국과 수교가 단절 됐다. 

미국은 케네디 대통령 때를 정점으로 수차례나 큐바를 없애고자 

난민을 무장시켜 수차례 상륙을 시도 했지만 실패했다. 


큐바는 미국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소련의 도움을 받아 미사일을 도입했다. 

미국이 경제제재를 시작하자 

큐바는 발전해가는 문명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난에 쪼들렸다. 

150만 명이 보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반백년을 운둔의 나라로 가난 속에 지내오다 

2014년에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하나둘 제재를 풀며 

미국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미국과 수교를 53년만에 정상화하기에 이르렀다. 


한반도는 큐바하고는 다르다. 

큐바는 분단국이 아니며 핵을 개발하지도 않았다. 

미국과 큐바는 지척에 있는 나라로 경제제재는 있었다해도 

그것은 정부 대 정부였지 민간인들은 하등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 

대만과 중국 본토사이보다 더 사이가 좋았다. 


우리 한반도는 분단된지 70년이 됐는데도 한 민족이면서 

적개심이 누구러질 기미가 없다. 


(이 칼럼은 www.cafe,daum.net/mkchicago 문경회원 난에서 다시 볼수 있습니다) 

<한국민속 연구원 제427호 www.charakwoo@hotmail.com에서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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