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13:33
어쩌다 대통령 됐다! 영칠삼(0.73%) 윤석열 살린 “비상상고”란?
전두환 사형구형하고 강원도로 도피.
윤석열, 대외동포에 감사 손 편지 전문.
재외동포 선거엔 이재명이 당선. 깡패 뒤에는 미녀가 있다
어쩌다 대통령 된 사람, 영칠삼(0.73%.)꼬리 붙었다.
한국 국민들은 새 대통령을 맞이해 혹시나 하는 희망에 젖어있다. 당선자 윤석열은 정치에 입문한지 8개월만에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떨어져 봤자 믿질 게 없는 사람이 어쩌다 대통령이 됐다. 검찰총장임기를 4 개월 남겨두고 사퇴 했지만 그의 앞에는 더 큰 행운이 그를 기다린 것처럼 큰 기적이 일어났다. 고시 9수에 성공한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니 한국국민들은 윤석열의 무엇을 보고 선거에 임했는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9수의 검사가 0 순위 대통령이 됐으니 기고가 만장 할 만도 하다. 현재로 봐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행운의 사나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다. 하지만 윤칠삼 대통령이라는 것을 본인은 늘 기억하고 5년동안 잘해야 될 책무가 지어졌다. 윤칠삼이란 운칠기삼(運七技參 70%는 운 30%는 노력)과 상통하는 말로 윤은 윤석열이고 칠삼은 0.73%차로 턱거리 대통령이 됐다는 의미다. 통계학에서 편차 0.73%는 동율이다. 윤석열에게 0.73%의 표(24만7077표)를 더 얻어 대통령을 만든 데는 3대 공신이 있다. 첫째 공신은 김건희의 믿음 신앙이다. 두번째는 안철수의 합방이고 3번째는 미녀 추미애와의 결투다. 또 하나 4번째 숨은 공신이 있다 그것은 바로 검사가 되게 한 비상상고(非常上告 an emergency to the Supreme Curt. 검찰만이 상고할 수 있는 특수한 권한)란 법적 용어다.
촛불시위 촉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강골 검사. 이명박 결자해지?
두 명의 전직 대통령과 국내 최대 재벌 총수(삼성)를 구속시킨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자리를 떠난 지 4개월만에 대통령이 됐다는 것, 여권(與圈)에서 26년간 일하던 관리가 야당 옷 입고 대통령 된 것, 재수 없이 0순위로 대통령 된 것 등은 우리 국민들이 처음 보는 사건이다. 윤석열은 검찰로서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을 비롯해 재벌 총수까지 줄줄이 감옥에 보냈다. 2003년 SK 분식회계에서시작해 외환은행 헐값 비리, BBK(이명박 다스 소유권), 만사형통 이명박 형 이상득 구속, 저축은행 불법대출, 국정원 댓글 사건 김경수 경남 도지사, 노무현 측근 강금원 안희정 구속, 정몽구 현대회장 구속, 박근혜 최순실 구속(촛불 시위 촉발) 등등으로 윤석열의 손을 거쳐 구속, 감옥에 간 사람이 그 외에도 부지기수다. 현직대통령 등 살아있는 권력과 싸운 강골 검사가 윤석열이다. 이명박을 누가 사면 하느냐에 따라 윤석열이 한다면 자기 감옥 보낸 대통령을 자기가 푸는 결자해지가 되는 것이다.
윤칠삼 대통령. 운칠기삼
한 기자는 김건희에게 윤석열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결혼을 결심했냐고 물었다. 김건희는 “남편 친구들 사이에서 그이에 대한 신망이 아주 두터웠다며 “남편이 친구는 물론 주변 사람들을 워낙 잘 챙겨요. 제가 그 인간적인 매력에 반했어요. 친구 부모님이 상을 당하면, 남편은 아예 상주가 돼 3일장을 다 치르고 집에 돌아옵니다. 거기서 사람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고, 운구까지 해주는 거죠. 사실 슬플 때 같이 있어주는 친구가 최고지 않아요? 남자가 그 정도 의리는 있어야죠.” 겉보기와 다르게 윤석열 총장은 순정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부 금실이 아주 좋아 보이더라 전했다. 윤칠삼(윤석열)의 한 친구는 말했다. 석열이가 사시에 여러차례 낙방해 방황했지만, 그 녀석의 한나 장점은 의리예요. 맨날 주변 사람들 경조사나 쫓아다니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축하하고, 덩치가 커서 상여 메는 멤버로 늘 차출됐고요. 그러니 석열이 주변에 사람이 안 모일 수가 없죠.”
한 강력계 형사는 말했다
깡패는 약자와 싸우지 않는 전통이 있다. 깡패는 의리가 있는게 장점이다. 약자에 강하고 의리가 없으면 우두머리가 될 수가 없다. 미녀는 깡패를 따르고 깡패 뒤에는 항상 미녀가 있다. 강패를 감옥에 넣으면 제일먼저 면회 오는 사람은 미녀 였다고 말했다.
어쩌다 대통령 된 사람. 시험문제에 나온 “비상상고”란 무엇인가
1991년 사시 시험을 앞두고 “함진아비”를 한 일화도 유명하다. 시험을 사흘 앞두고 친구를 위해 대구까지 내려가 함진아비를 했다.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사시를 10여 년 준비하다 결국 그만두고 결혼하는 친구였다. 대구에 내려올 때 형사소송법 책 한 권을 들고 버스에 탔다. 평소에 잘 안 보던 책의 뒷부분을 훑어봤는데, 바로 이 부분이 시험문제로 나왔다고 한다. “그날 친구 함진아비하러 대구에 가지 않고 신림동 고시원에 앉아 공부했다면 시험에 합격했을 지 어땠을지 모르겠다.” 윤석열의 지나간 훗날 회고다. 그 해의 시험문제는 형사소송법상 검찰총장만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인 “비상상고”에 관한 문제였다.
윤칠삼의 부친 윤기중교수
윤기중교수가 강단에 임용될 당시는 석사 학위만 있어도 교수가 될 수 있었다. 박사 학위 없이 교수가 된 교수들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구제(舊制) 박사”라는 제도가 운영됐다. 논문을 작성해 다른 대학 교수들에게 심사 받게 하고 통과하면 학위를 주는 제도였다. 하지만 이 제도는 1975년에 사라졌다. 사실상 서로가 서로에게 박사 학위를 주는 제도였다. 중이 제 머리 깎는 방식이다. 여러 석사 출신 교수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학위를 받았지만 윤기중 교수는 이를 거부했다. 그런 식으로 학위를 받는 게 무슨 소용이냐는 이유였다. 해방되자 대학에 교수가 태반 부족했기 때문에 생겨난 궁여지책의 한 수였다. 윤기중 연세대 교수는 학문으로 원칙 주의자였다. 자유주의 경제학을 주창(주의나 사상을 앞장서 주장함)한 학자이다. 자유주의 경제의 기본 취지와 원칙만 제대로 지켜도 경제력 집중과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빈부 차이에 대한 연구). 정경유착 같은 문제도 시장경제의 결함이 아니라 우월적 지위를 가진 강자들의 반칙인 만큼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아들에게도 원칙을 강조한 엄격하고 따뜻한 아버지였다고 윤성열의 고모는 말했다. 윤석열은 장남으로 어머니 닮아 음식 솜씨가 좋아 아버지와 술을 마시다 안주가 떨어지면 어머니 대신 안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술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석열이는 체구가 커서 치수에 맞는 양복을 맞추어 입기도 했으며 주량은 폭탄주 70잔이라고 한다. 노래도 잘하고 놀기도 좋아하고 끼도 있어 친구 선배 간에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석열이는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다.
사복 경찰에 호통친 신입생 윤석열
윤석열은 1979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신입생 때 이미 덩치가 크고 나이보다 성숙해 보였다. 1학년 때 캠퍼스 안에서 사복경찰이 한 여학생을 불러 불심검문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보기만 하고 지나가는데 윤 당선인은 당신이 뭔데 이 학생에게 함부로 하느냐. 대학 캠퍼스에서 무슨 짓이냐. 그런 다음 사복한 경찰에게 학교에서 나가라고 요구하고 여학생을 보냈다고 한다. 절친한 이철우연세대 교수(전 정보부장 이종찬의 아들)가 기억하는 1학년 시절의 한 장면이다.
전두환 대통령(5.18) 모의 재판에서 사형 선고
윤석열이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대한 모의재판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때 윤석열이 검사역을 맡아 전두환 대통령에 사형을 구형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 모의재판 이후 윤석열은 지명수배를 받고 3개월동안 강원도로 도피 했다. 강원도는 모친의 친정이 있는 곳이다. 어려서부터 방학 때는 외갓집에 가 있었다. 그때 지금 윤핵관(극 윤석열 파)으로 주목받고 있는 권성동의원을 알게 됐다. 권성동은 박근혜 탄핵위원장으로 활약한 국회의원이다. 윤석열은 야당 대선 후보로 유세차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관계자는 윤후보에게 “학창시절에 윤 후보가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구형을 때리셨던 마음을 지금도 갖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윤후보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은 윤석열 당선인이 재외 동포에 보낸 손 편지 전문, 감사 인사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여러분! 머나먼 타향에서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코로나로 여러모로 불편한 가운데서도 투표를 통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동포여러분이 계셨기에, 제가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민생회복과 국민통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동포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과 헌신으로 일군 번영의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상식에 기반하여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당당한 외교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국제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나라로 거듭나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동포여러분께 드렸던 약속들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 선거제도 개선, 국적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해 동포여러분의 권익을 향상하고, 차세대 교육 강화 등 모국과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재외 동포여러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코로나 방역 개선해서 동포여러분들이 보다 모국에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재외 동포 여러분! 어는 나라, 어느 곳에 게시든지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처럼 변함 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바라며, 동포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17일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 석열.
이재명 당선, 재외동포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제20대 대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9.77%, 윤석열 후보는 36.19%(5만3524명)으로 이재명보다 23.58%포인트 뒤졌다. 무효표와 기권 수를 제외한 실 투표 자는14만7903명 이다.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www.seoulvoice.com에 게재됨.
한국민속연구원 제771호 20220324 charakwo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