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서울에 내려와 촬영.
100 빵 쏘고 1개도 못 맞춘 한국 군대, 나는 새 보고 놀라.
김여정, “담대한 구상”은 개 짖는 소리 막말
北무인기, 서울까지 내려와 5시간 동안 뭘 했나?
북한 무인기 5대가 12월26일(2022) 우리 한국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이중 1대가 서울 상공까지 진입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이 공격형 헬기 등 대응 전력을 긴급 투입해 북한 무인기 격추를 시도했지만 실패 했다. 군은 북한 무인기들의 정확한 복귀 시간을 추가로 분석하고 있는데 오전부터 최소 7시간 넘게 우리 상공에 머문 것으로 추측된다.
北무인기 잡아라. 아파치-코브라 20기 공격 헬기 총출동
북한 정찰무인기 5대가 12월26일(2022) 청청 밝은 대낮에 군분계선을 넘어 서울과 경기 강화 등 우리 측 영공으로 침투해 3km 상공에서 굉음을 내며 시속 100km로 휘졌고 날아 다녔다. 성북구 한 주민은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정찰비행을 벌였으며 이중 한 대는 경기도 파주 민가를 넘어 서울 북부 상공까지 비행한 후 북측으로 되돌아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비행한 시간은 약 1시간이다.
100발을 쏘고도 1대도 못 맞추다니?
무인기 5대 중 한대는 파주를 지나 서울 은평 성북 강북 등을 정찰하고 1시간 후 북으로 돌아간 것이 확인 됐고 4대는 강화 인천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날라갔는데 레이더에서 살아져서 행방을 추적하지 못했단다. 한국 합참은 무인기를 군사분계선 이북부터 포착해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20대가 출동했다고 했다. 그중 한대는 이륙하자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군은 다음날인 27일 정찰 무인기 5대중 한대도 “격추시키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은 강화도 교동도 서해안에서 레이더에 무인기를 포착하고 헬기의20mm포 100발을 쏘았는데 격추에 실패 했다. 일각에서는 500방이라고도 했다. 강화도를 비행한 무인기는 5시간이나 머물렀는데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 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자라보고 놀란 사람 솥 뚜껑보고 놀랬다
어제에 이어 12월 27일에도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 북무인기가 또 나타났다. 우리 군은 아파치와 코브라 등 공격헬기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작전을 펼쳤다. 인천시는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출몰했다며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화군은 스피커를 이용해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두 차례 했다.
새떼를 북 무인기로 오판하고 놀란 한국 군대
이날 석모도에 나타난 무인기는 무인기가 아닌 새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오늘은 무인기가 아니었다. 모두 새떼였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새떼를 북한 무인기로 보고 공중 전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조종사가 육안으로 가서 새떼로 최종 식별했다”며 신속히 탐지자산을 현장 출동시켜서 추적하고 공군과 육군 항공기 등을 신속히 석모도로 보내서 확인했다”고 했다.
북에서 내려온 무인기는 총 5대로 1대는 서울로 4대는 강화 도로
우리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총 5대로, 1대는 서울 북부,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를 수시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도 서측으로 진입한 4대는 강화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항적을 보였는데 군은 이 4대는 우리 군의 집중력을 분산, 교란용작전이 목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이 4대는 우리 군 탐지기에서 소실된 뒤 항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격추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저희 항공기가 가서 실제 무인기를 식별했으나 민가, 도심지 상공이라서 비정상적인 상황 발생시 우리 주민 피해를 고려해서 사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교동도 서쪽 해안에서 레이더에 무인기가 포착되자 헬기의 20㎜ 포로 100여 발 사격을 가했으나 격추에는 실패했다.
김포공항 1시간 인천공항 50분 이륙 중단
격추에 나선 군의 작전으로 이날 한때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작전을 위해 출격하던 공군 경공격기(KA-1) 1대도 이륙하다 추락했다. 대통령실은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에 대해 “국가안보실장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성주 사드기지 555장 사진 찍었다고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9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강원 금강산에서 5월2일 이륙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에서 사진 555장릏 촬영하고 돌아가다 인제 야산에 추락 했다. 북한은 앞서 2014년에도 무인기를 활용해 비무장지대(DMZ)와 남 침로, 청와대 상공까지 정찰한 적이 있다.
맞대응한 軍, 우리 무인기 북에 보내 북 군사 시설 촬영
합동참모본부는 12월26일(2022) 북한 무인기가 우리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북한 무인기에 맞대응 조치로 “유·무인 정찰기를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하여 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北 무인기 전력 최대 1000대 추정…
군 소식통에 따르면 12월27일(2022)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무인기는 양 날개 길이 기준으로 2m급 이하의 소형 기체라고 군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은 우리 군에 비해 열세인 공군 전력을 극복하기 위해 무인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500대에서 많게는 1000대의 무인기를 개발·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방현-1·2” 형 무인기를 만들었다. 방현 시리즈는 길이 3.6m에 날개폭 4.8m 크기로서 고도 3㎞에서 최고 시속 162㎞로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또 1990년대부턴 시리아·러시아 등으로부터 각종 정찰용 무인기를 들여왔고, 이를 기초 자체 개발 시험을 거듭해 2010년대 들어 공격·정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루미”로 불리는 이 무인기는 길이 5m, 날개폭 3m, 무게 35㎏으로서 항속거리는 350㎞ 정도다. 북한은 이외에도 항속거리 800㎞ 수준의 무인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북한에서 출발해 남한 대부분 지역을 정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작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 당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무인정찰기 개발’도 거론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능력을 이미 갖춘 북한이 자체 정찰위성을 개발하기 전까진 무인기를 대남 정찰 등 임무에 집중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식량 유통 장악’ 정책. 장마당서 유통 금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월6일(2022) 장마당에서의 식량 유통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경남대가 발간한 “한반도 정세-2022년 평가 및 2023년 전망”에서 북한 당국이 “올 10월 이후에는 식량 유통에서 새로운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장마당(종합시장)에서 식량 판매를 금지하고, 당국이 운영하는 양곡판매소에서만 식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등록한 가족 수만큼 일종의 식량공급카드를 받아서 그것을 가지고 양곡판매소에 가서 식량을 구입하도록 했다”고말했다. 또 “그동안 시장과 국가로 이원화되어 있던 식량 유통 과정 전체를 국가가 장악하겠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또한 식량의 불법유통, 개인의 매점매석, 식량 사재기 등을 막고,식량가격이 안정하게 될 것이고 이는 주민들이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北, 실종자 속출. 동사·아사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월21일(2022) 복수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 행방불명자가 증가 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굶어 죽거나 추위에 얼어 죽은 것으로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요즘 하루 한 끼 먹을 식량이 없어 한지로 떠도는 꽃제비(노숙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역전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빌어먹거나 훔쳐 먹으며 버티던 꽃제비들이 죽은 시체로 발견되고 있다”고 했다.
北, 中서 쌀 3만t 수입 ‘3년 만에 최대’
12월21일(2022)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세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1월 중국으로부터 쌀 3만172t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보면 1283만 달러어치(약 165억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11월 한 달간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총 1억1388만 달러어치 물품을 수입했는데, 쌀이 11%나 차지했다. 11월 쌀 수입량은 월간 규모로는 2019년 9월(1616만 달러어치)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발표한 ‘2022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에서 올해 북한에 생산된 식량 작물은 451만t으로 1년 전 469만t보다 18만t(3.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北 “日 새로운 침략노선 공식화”에 크게 반발.
북한은 일본이 일본평화헌법을 무시한채 주변국을 침략노선을 공식화 한 것을 겨냥해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면서 “어느 만큼 우려하고 불쾌해하는가를 실제적인 행동으로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12월20일(2022) 주장했다. 중국, 러시아도 일본을 겨냥해 21일부터 7일간 동중국해에서 연합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12월 16일 일본은 안보 3대 문서 개정을 통해 북한 중국 러시아 3국을 겨냥해 각각 “절박한 위협의 대상이라고 표현했다.
中-러는 日 겨냥 동중국해 훈련
로이터통신 등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군함들이 중국 해군과의 연합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해역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를 비롯한 러시아 군함 4대와 중국 군함 6대가 이번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은 연일 일본 주변에서 무력시위도 벌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중국 해군 측량선 한 척이 전날 오전 규슈 가고시마현 야쿠(屋久)섬 남쪽 영해에 진입했으며 12월19일 오후에는 중국군 H-6 폭격기 2대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宮古)섬 사이를 지나 동중국해와 태평양 사이를 왕복 비행했다고 밝혔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김여정 ‘담대한 구상’ 비난. 통일부 대응
통일부는 12월20일(2022) 북한 김여정이 막말 담화로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비난한 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여정은 이날 오전 낸 담화에서 북한이 지난 12월18일(2022) 시험발사한 정찰위성이 “조악한 수준”(특히 용산 대통령실과 인찬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이라는 우리 측 전문가들의 평가에 반발하면서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비난했다. 특히 담대한 구상에 대해 “그 형편없는 담대한 계획인지 뭔지 하는 것을 붙들고 앉아 황당한 망상만 하고 있을 대신 작금의 사태를 안정시킬 생각에 전념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이라며 “아무리 짖어도 뭐가 해결되는 것도 아님을 모르고 왜 계속 개짖는 소리만 내며 우리의 분노만 키우는지 알 수 없다”라고 격하게 비난했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달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것,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 이날(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www.seoulvoice.com 에 게재
한국 민속 연구원 20221229 제811호 charakwo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