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14:27
트럼프는 이스라엘 편, 이란 핵시설 폭격 예고.
미국이 반대한 시리아 핵 시설 폭파에 성공한 이스라엘 배짱.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지금도 앙숙. 북한 시리아 이란 3개국 핵 시설 문서발견.
미국의 대북 6자회담만 완패, 핵 우산 정책? 부시 대통령 이스라엘 총리 배짱 있어 좋아.
북한 핵시설 폭격은 누가 하나.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격전 중.
북한군 격전 중
우크라이나 전쟁의 격전지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하고 있다고 한국과 미국 정부가 11월13일(2024) 처음으로 밝혔다.
트럼프 등에 업은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포격 의지 표명.
11월11일(2024)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강경파 신임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는 “이란 핵 시설 보안이 어느 때보다 취약하다”며 이때가 타격의 적기임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연일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7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스라엘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는 파라스타인 “하마스”를 박살낸데 이어 레바논 “헤즈볼라”도 묵사발 만들고 이제는 이란 핵시설에 폭격하겠다며 이란 핵 공격까지 범위를 확대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핵 시설 폭격한과수원 작전 이야기”
이스라엘은 2007년 9월 5~6일 야간을 기해 북한 기술 지원을 받아 건설된 시리아 핵시설을 폭격해 시리아의 핵을 영원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른바 ”과수원 작전”이다[워싱턴 노석조의 외설 엑스톡· ExTalk; 입력 2024.11.10.]. 이스라엘은 최 인접국 시리아가 핵시설을 짓고 핵무기 개발에 착수한 첩보를 입수하고 이를 2007년 폭격해 박살냈다. 이 작전이 성공하기까지 과정은 이스라엘 군 기밀 문서와 영상 자료,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의 회고록(미국이 반대한 과정), 그리고 이스라엘 전·현직 장교들과 안보 부서 관계자 등의 저서 “메디치” 등에 나와 있는 이스라엘 군대의 공개된 비밀 아닌 비밀이야기다. 이는 한국도 참고해야 할만한 이야기로 조선일보에 보도된 노 석조의 ‘외설’ 을 구독 요약 했다. 시리아와 앙숙인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북한과 이란과 공동으로 핵개발을 시작했을 때 시리아 핵시설을 폭격해 박살낸 이야기다. 그후 시리아는 지금까지 핵무기가 없다)
시리아 핵 과학자 ?오스만은 누구인가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가 시리아 핵 과학자들의 동태를 추적하던 중 2007년 7월 시리아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오스만 박사가 영국을 방문한다는 첩보를 얻었다(모사드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첩보능력을 갖추었고 중동에서 일어나는 첩보를 미국과 공유하고 북한의 핵개발 첩보도 한국에 제공). 모사드는 요원을 런던에 투입했다. 오스만은 영국 런던 켄싱턴의 한 호텔에 들어가 여장을 풀고 런던 주재 시리아 대사관으로 향했다. 일부 요원들은 그를 미행했고 일부 요원들은 호텔 방에 신속하게 잠입했다. 방에는 노트북 등이 있었고 해킹 작업은 15분 만에 끝냈다.
북한 핵에 대한 내용물 발견. 핵개발 문서가 가득했다.
핵 박사 오스만이 호텔 방에 두고 나간 노트북에는 노트북 분석관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핵개발 정보가 가득했고 북한과 의견을 주고 받은 내용도 있었다.
북한 핵전문가가 시리아 핵 감독. $10 이란이억 지원
시리아는(동부 디르 아 조르 지역)에 핵시설을 건설하고, 이를 북한 핵전문가들이 계획·감독하고 있다는 자료도 나왔다. 이란이 10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는 정황도 나왔다. 북한 핵 고위 인물이 오스만과 찍은 사진도 노트북 안에 담겨 있었다.
당시 미 부시대통령 시리아 핵 파괴 “, 안돼”노노
이스라엘 모사드는 오스만의 노트북에서 입수한 핵개발 내용을 미국과 공유했다. 시리아와 북한 간에 오고 간 전화통화 내용을 감청해 미국에 보내기도 했다. 당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2007년 6월 워싱턴 당시 미 대통령 부시(아들 부시)를 만나“시리아 원자로를 파괴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시리아에 원자로가) 완성된 때는 파괴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거라고 설득했다. 부시의 표정은 어두웠다.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노노 안돼)
완벽한 증거를 찾아라
당시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의 핵개발에 대한 증거 수집에 더욱 힘을 쏟았다. 시설의 형태가 북한의 것과 유사하다는 점도 찾아냈다. 2007년 8월, 이스라엘 특수부대 대원들이 야간을 틈타 시리아 군복으로 위장하고 시리아 핵시설 현장에 접근해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 이들 대원들은 건물 내부에도 들어가 핵시설로 이뤄져 있는 광경을 사진으로도 촬영했으며 토양 시료검사에서는 높은 방사선이 검출되었다. 시설이 원자로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시리아 핵에 대한 생각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서로 달랐다
미국은 여전히 시리아 원자로 공격에 반대했다. 미국은 시리아가 핵무기를 보유한다고 해도 미국 안보에 위협이 안 되기 때문에 군사개입에 무관심인데 비해 시리아의 핵무기 보유로 가장 큰 피해를 볼 나라는 이스라엘이지 미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 김 정은이 핵무기를 개발해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만 없으면 미국안보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과 같은 놀리). 미국 CIA 부장은(이스라엘이 시리아를 폭겨하면) 시리아가 분명 군사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중동 지역이 불바다가 될 위험이 크다는 논리를 폈다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이스라엘 안보가 위험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더 이상 공격을 요청하지 않았다. 미국이 뭐라 하든지 (이제는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선 우리가)알아서 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이다. 부시 대통령에게 ‘이스라엘 안보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겠다’는 메시지만 전했다고 한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침묵했다. 돕진 않겠지만, 말리지도 않겠다는 뜻이었다. 시리아가 비밀리에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사능 토양’ ‘내부 사진’ 등으로 입증한 이상, 미국도 이스라엘의 의지를 막을 수만은 없었다(조지 W. 부시 미 전대통령의 회고록 '결정의 순간')
부시 대통령,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있어 좋아 배짱이
부시의 훗날 회고록에서 부시는 올메르트 총리로부터 이스라엘 안보에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통보를 듣고 나서 보좌관들에게 “이래서 이 사람이 좋단 말이야. 배짱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으로부터 군사 지원을 받는 나라가 미국이 반대하는 군사작전을 감행하기란 어려운 일이다(한국도 미국의지원을 받는 나라 중 하나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바로 지금 ‘예방공격’을 하지 않으면 나중엔 일이 더 커진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뜻을 거스르더라도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2007년 9월 5-6일 시리아 핵시설을 100% 파괴했고 이로 인해 시리아는 지금까지 핵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확실한 정보도 없이 추정만으로 군사작전 하지마라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가 핵을 건설하고 있는 지역의 사진을 제시했지만 “부시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이게 모양만 그럴싸하고 실제 원자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더 확실한 정보가 입수되지 않는 한 어떤 군사작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도 군작전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 측은 추정만으로 폭격을 했다 가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역공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미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이어 2003년 이라크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시리아에까지 군사 개입을 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www.seoulvoice.com에 게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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