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미국을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말자. 

일본과 이란과 미국 


미국의 국익(國益)에는 앙숙도 친구도 없다. 


종교전쟁은 잔인하다.



"미국을 믿지 말고 소련(러시아)에 속지 말자"는 말이 

2차 대전이 막 끝난 해방정국(解放政局)에서 크게 유행했다. 

소련 군대는 38선 이북에 들어 왔고 

미군은 38선 이남에 들어 왔다. 


이 때 이런 말이 왜 나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을 믿지 말라 했고 소련은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믿지 말고 속지 말라는 말에 긍정이 간다. 


미국의 대통령 임기는 정해져 있어 대통령이 수시로 바뀌고 

의원들도 임기가 끝나면 바뀐다. 

대통령이 바뀌고 의원들이 바뀜에 따라 

전(前)정부가 추진하던 국책이 

새로 들어온 대통령이나 의원들의 다수결에 의해 

그때그때 국익에 맞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니 미국의 정책을 믿고 있다가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소련은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공산당에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자면 국민에게 그 계획을 알리는 선전을 해야 한다. 


그러다 정책을 바꿀 때는 책임자를 숙청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또 선전을 해야 한다. 

그래서 국민들은 속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지금 북한이 꼭 그렇다. 


미국은 36년간이나 앙숙이었던 이란과 

외교적 대화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그것은 이라크 내전을 평정하는데 이란과 공조하기 위해서다. 

미국에게는 한번 앙숙은 영원한 앙숙도 아니고 

한번 친구라고 영원한 친구도 아니다. 


근래에 미국이 2차 대전에서 적국이었던 일본에게 

전쟁 권을 주어 중국을 견제하게 한 것도 그렇고, 

일본이 북한과 일본인 납치 재조사와 

대북경제 제재를 맞바꾸겠다는 협약을 

미국에 알리지 않고 했음에도 

미국은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는 것도 그렇다. 


미국은 이라크 사담후세인의 수니파 정권을 무너트리고 

시아파 친미 정부를 수립했다.


하지만 지금은 반군이 수도 바그다드를 

코앞에서 위협하게 되자 

미국은 이란과 함께 이라크 내전 평정에 

군사적인 협조까지도 할 용의가 있다고 이란을 끌어 들였다. 

이는 미국이 적국인 일본을 무장시키고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들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것과 너무도 같다.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는 어느나라에서든 

국익에 반하는 일을 하면 국민들이 표를 주지 않는다.  

국익에 맞는 일을 해야 대통령도 되고 국회의원도 된다.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항상 국민의 한 표(票)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미 대통령 부시는 북한과 이란을 악의 한 축(軸)이라며 

한데 싸잡아 불량국가라고 비난했다. 


1979년 이란수도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을 이란이 점거하고 

대사관 직원들을 감금 했다(카터 대통령 때). 

이로 인해 국교가 단절 된 이후 36년만에 

미국이 이란과 군사 공조를 천명했다는 것은 

어느 나라 든 미국의 국익에 반하지 않고 맞추기만 하면 

어제의 앙숙도 친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 한 예다. 


더구나 이란과 이라크는 

10년 전쟁(1980-1988)을 계속해온 원수지간이다. 

당시 이라크는 수니파 사담 후세인이 통치했고 

이란은 시아파 정권이었기 때문에 

내용을 보면 시아파 이란과 수니파 이라크의 10년 전쟁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교 전쟁이었다. 


지금 이락은 내란 상태에 직면 해 있다. 

이라크의 국토는 한반도(22만 평방km)의 약 20배다. 

인구는 3천1백만으로 남북한을 합친 7천 5백만의 반도 안 된다. 


정부군과 교전 중에 있는 반군은 포로로 잡혀 있던 

정부군 1700명을 잔인하게 사살하는 장면을 공개 했다. 

온 세계가 놀랬다. 


이라크는 시아파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과 자치구가 된 

쿠르드족으로 세 동강이 나 있다. 

현재 이라크 인구의 60-65%는 이슬람 시아파이고 

반군수니파는 인구의 25-30%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수니파)정권이 

살상 무기를 대량 갖고 있다는 빙자로 이라크를 침공 

후세인 정권을 멸망시키고 시아파정권을 세웠다. 

미국이 사담후세인을 멸망시킨 데는 대량 살상 무기 때문이 아니라 

석유 이권 때문이었다. 


사담 후세인은 유전(油田)개발권을 러시아와 중국에는 주었지만 

미국과 영국에는 거절했고 석유판매 대금 결제도 

미국과 영국을 통해 달러로만 하던 것을 

유로로 하겠다고 했다. 

러시아도 덩달아 루불로 결제하겠다고 나왔다. 


미영은 사담후세인 때문에 석유와 달러 경제의 위협을 받게 됐었다. 

전쟁이 끝난 후 이라크에서 대량 살상무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란은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같은 시아파다. 

이란은 이라크 내전을 평정하는 데는 미국과 공조 하겠지만 

미군을 파견하는 것은 반대 한다고 했다. 미국도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275명의 무장 해병대가 미국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 돼 있고 

페루샤만에는 만일을 대비해 미 항공모함이 들어가 있다. 


이슬람국은 제정일치(祭政一致)제이기 때문에 

나라임금과 종교지도자가 하나다. 

그래서 이슬람 신자들은 나라를 위해 죽는 것은 

내가 믿는 신을 위해 순교하는 것이고 

천당에 확실하게 가는 길도 신을 위해 죽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코란 9장 123절에 

"오 믿는 이들이어 너희가 얼마나 잔인한가(신앙?)를 알 수 있도록 

가까이 있는 불신자들과 싸우라"라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이 구절 만 강조하므로 이슬람 군(軍)들은 악독하다고 한다. 


이슬람의 수니파와 시아파는 이슬람(평화라는 뜻)의 

한 뿌리에서 갈라졌지만 이들의 전쟁은 

이미 천년이 넘었고 앞으로도 이슬람이란 종교가 있는 한 

전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종교의 자유도 좋지만 종교가 종파에 너무 과격하지 않게 

종교지도자들이 강론 설교 설법을 통해 경계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일부 종교가 개입된 정치단체가 있다.  


기독교인들은 "사도 신경"을 외우는 것으로 

신앙고백을 하며 예배를 한다. 

이슬람들은 기도 첫머리에"알라는 위대하다"로 신앙고백을 한다. 


이슬람교는 7세기에 아라비아에서 모하멧에 의해 창시됐다. 

모하멧은 유복자(570-632)로 태어나 

6세 때 어머니가 죽고 고아가 돼 할아버지 손에서 가난하게 크다가 

부유한 과부 "카디자 Khadija"의 낙타지기로 일하다가 

25세 때 40세 난 연상의 과부 주인 마담과 동거 했다. 


모하멧이 이슬람을 포교하자 한사람이 참석했는데 

그는 부인이었다. 부인은 이슬람교 신자 군번 일(一)호다. 


모하멧은 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과 

미국의 국부(國父)조지 워싱턴 할아버지와 함께 

과부와 결혼해 얹혀 남편으로 부인의 큰 덕을 본 대표적인 인물이다. 


모하멧은 부인에게 극진한 남편이었다. 

그래서 초기 이슬람에서는 여성에 대한 지위가 

다른 문명국에 비해 훨씬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남자들은 전쟁으로 죽어서 수가 적고 여자가 많아서 

여성 구제(救濟)책으로 일부다처제(현재는1부4처)를 만들었고 

본인은 11명의부인을 두었으며 불화도 많았다고 한다. 


모하멧은 이슬람신자는 다섯 가지를 꼭 지키도록 했다. 

선서, 기도, 보시, 금식, 성지 순례다. 선서는 "알라 이외에 예언자는 없고 

모하멧이 그 예언자다(마지막 예언자로 믿는 신앙). 

기도는 하루에 다섯 번하돼 "알라는 위대하다"로 시작해야 하고 

죽기 전에 한번은 성지 메카에 다녀와야 한다는 것 등이다. 


코란은 기독교의 신구약을 다 수용하거 거기에 

모하멧이 22년간 천사 가부리엘로 부터 

받은 하나님의 계시를 설(說)한 것을 합친 것이다. 


모하멧이 40살에 동굴에서 기도하는 중에 

"너는 알라의 사자로다"라는 소리를 들렀다고 한다. 

그리고 610년에 예언자가 되었다.


 이슬람은 세계에 17억 명이 있으며 중동에서보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 과반수가 있다. 


모하멧이 개종(開宗) 한지 3년 되는 해에는 

신자가 40명, 

10년째에는 100명이었다고 한다. 


서울에 있는 이슬람교에는 신자가 약 4만 명이 있다고 한다. 

이라크에는 지금 80개의 한국 기업이 있고 

300명의 근로자가 있다.


(이 칼럼은 www.seoulvoice.com 과 www.daum.net/mkchicago 문경 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민속 연구원 20130619 제386호 charakwoo@hotmail.com>  


            

 
번호 이름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 차락우 을미사건. 대원군과 민 중전. 아베의 막무가내 행보 남송 2014.07.22 1189
51 차락우 과부는 은이 서말. 대원군과 민비 남송 2014.07.18 1782
50 차락우 한국 낙동강 오리알 ?. 아베의 대북 구상 남송 2014.07.16 1207
49 차락우 차선생님 께. 통일 떡 375호 호를 읽고 남송 2014.07.13 1051
48 차락우 충동과 출세 남송 2014.07.12 839
47 차락우 시진핑 방한과 통일. 다급한 김정은 남송 2014.07.09 1328
46 차락우 시진핑 방한 속빈 강정. 김정은 약올리기. 통일 절박성 알려야 남송 2014.07.08 1116
45 차락우 미국 국익과 박근혜 대북관 마찰? 중국대신 일본 북한에 들어가! 남송 2014.06.26 1172
44 차락우 양반과 소실 남송 2014.06.24 1118
43 차락우 돈은 눈이 없지만 임자를 찾아 간다 남송 2014.06.19 1169
» 차락우 미국을 믿지말자. 소련에 속지 말자. 일본은? 남송 2014.06.18 1617
41 차락우 점 맞나? 한국에 점쟁이 40만, 통일은 2025년에 남송 2014.06.12 4885
40 차락우 무혈혁명 시작? 전교조. 충청도 양반 뿔 났다 남송 2014.06.11 1063
39 차락우 노무현 단상. 실패와 정도 남송 2014.06.06 1113
38 차락우 평양선언과 오바마독트린 남송 2014.06.04 1078
37 차락우 기어코 울리고 말리라 남송 2014.05.29 1065
36 차락우 씨 말리는 호남. 우리가 남이가? 끼리끼리 "알박기" 남송 2014.05.28 1244
35 차락우 북한 땅에 한국 도시 개성. 경기 무풍지대 [1] 남송 2014.05.24 1410
34 차락우 통일 결판 내자. 세월호 때문에 울지말고 남송 2014.05.21 1231
33 차락우 노무현 일기. 한줄도 안 바꿔 남송 2014.05.17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