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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정주영. 돈 먹으면 벙어리

2014.10.11 13:28

남송 조회 수:13827

                                                    교 8/28/08


돈 먹은 사람 쇳소리 못 한다. 


이명박도 뿔났다. 

에미뿔, 중뿔, 통뿔


한국에는 김 수연 작 ‘엄마가 뿔났다’를 보고 

에미들이 뿔났다(에미뿔). 


불교계는 정부(이명박 장로)가 불교를 차별한다고 승려도 뿔났다(중뿔). 

이명박도 재벌들 투자 안 한다고 뿔(통뿔)났다. 

장사 잘하라고 규제 풀고 사면하고 법인세도 내려 주겠다고 했는데 


투자 할 생각은 없고 고작 하는 짓이 

일본처럼 상속세 내려달라며 공기업 민영화한다니까 

그거나 먹으려 눈독을 드리고 있으니 뿔이 났다. 


이명박이 재벌들에게서 돈 받고 대통령이 됐으면 

재벌 때문에 뿔이 날 수가 없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돈 먹은 사람은 쇳소리를 못낸다. 

구린 내 날까 몸조심하자니 쇳소리를 낼 수가 없다. 


정주영은 어는 재벌 총수들 보다 여러 대통령을 많이 만났다. 

대통령에게 불려 가면 사업하느라 고생한다고 

위로의 말을 하는데 

이럴 때는 영락없이 자기 집이 좁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돈 내라는 이야기라고 정주영은 말했다. 

정주영은 하도 돈을 많이 뜯기다 보니까 이럴 바에야 

내가 이 돈으로 대통령에 나가면 당선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대통령이 되면 돈 먹는 풍토를 없애겠다고 결심하고 

출마 했지만 김영삼에게 패했다. 


출마하면서 이명박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명박은 이때 한나라 당 서울시장에 

입후보하기로 결정이 났을 때이므로 정주영에게 

자기는 이미 한나라 당 서울시장 후보가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도울 수가 없다면서 대통령에 나오지 말라고 극구 말렸지만 


정주영은 매우 서운해했다고 한다. 


대통령 중에 자기 집 좁다는 얘기 안한 대통령은 

박정희 하나였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한마디도 추한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박정희(1915-1979)과 정주영(1917-2001)은  

같은 세대 사람으로 서로 죽이 잘 맞았다. 


한사람은 정치로 한사람은 돈 버는 것으로 나라를 일으켰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사람들이다. 


정주영은 청 운동에 96평(약 3천 5백 평방 척) 짜리 

2층 양옥집에서 살다 죽었는데 아직도 그가 쓰던 가구와 옷가지가 

그대로 있다고 한다. 


일층 거실에는 흑백 금성 TV가 있고 한쪽 벽에는 

일 근 천하 무란 사(一 勤 天下 無難 事,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것이 없다

(당시엔 칼라TV가 많았을 때임) 


다른 한쪽 벽에는 박정희가 쓴 청 염 근(淸 廉 謹)이란 액자가 있는데 

청은 맑고 고요함이며 염은 검소함이며 근은 삼가 함과 공경함이다. 


그 집은 정 몽준씨가 살기도 했고 소유권자라고 한다. 

전통, 노 물통, 두 김 통 등은 사실 여부를 떠나 퇴임 후 

돈에 대한 말이 너무 무성했다. 


생명을 걸고 나라에 충성을 다짐하던 군 출신 대통령들은 

하나 같이 돈 때문에 감옥에 갔다. 

자식들까지도 돈과 연 관이 있었으니 

돈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돈을 숨겨 두었다 법정시효가 지난 후 그 돈 때문에 

싸움하는 꼴이란 역겹기까지 하다. 


노 물통은 아파서 병원에 다니면서도 동생한테 맡긴 돈 

120 억을 돌려달라고 고소했고 동생은 

그 돈으로 용인에 땅을 사서 자기 재산을 만 들었지만 

노 물통이 모았던 2천629 억 여 원의 일부로 판명 돼 

정부에서 차압하려 하니까 

조카(노 통의 조카)는 자기 지분이 있는 회사에 시가의 

반값에 팔았기 때문에 배임혐의로 죄질이 나쁘다며 3년을 선고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벌들에게 돈 달라 소리 안 했기 때문에 

빚 진 게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대통령이 되자 재벌들에게 법인세 25%에서 23%로 내려 줄 것이니 

투자를 해서 서민 경제를 돕고 일자리도 창출 해 달라고 제일먼저 부탁했다. 


법인세 2% 내림으로 국세는 8조 4천억이 준다는 것이다. 

이명박은 재벌들이 투자도 하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서민 경제에 일조 할 줄 믿고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8.15를 기해 재벌들 사면해 주고 

규제도 풀면서 맘놓고 돈벌라고 했더니 

겨우 하는 짓이 일본처럼 상속세 내려 달라는 이야기나 하고 

수 천억씩 나랏돈 흥청망청 작쌀 내는 공기업 민영화한다니까 

그 것이나 먹겠다고 난리를 치니 이명박도 뿔이 안 날 수가 없다. 

 

부자들에게 돈 받으면 대통령도 부자들이 하자는 대로해야 한다. 

노 무현도 부자기업에서 돈 얻어다 선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옛날 같으면 재벌을 법정에 나오게 하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삼성도 현대도 법정에 섰고 대 국민 사과도 하고 

법정에 서고서야 막대한 돈을 사회에 기증하겠다고 국민과도 약속했다. 


전쟁 때 화약을 만들고 학생 데모대 

최루탄 화약 만들어 재벌 

깡패를 진두 지휘하던 재벌 총수도 감옥에서 뜨거운 국물을 마시고야 

뜨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일은 돈 먹은 대통령이 솜방망이를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선거하면서 재벌들에게 돈 달라고 하면 안 된다. 


일 단 돈 먹은 후에는 대통령도 쇳소리를 못한다. 


한때 노 물통의 연 척으로 귀공자로 깃 빨 날리던 사람은 

홍준표 특별검사에게 걸려 감옥에 가는 등 

혼이 난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잘 나갈 때 모아 놓은 돈을 친한 여자교수에게 맡겨 관리했는데 

여 교수는 그 돈이 구린 돈이라고 마음놓고 먹고 

얼마 전에 고소 당했다. 


1212사태 후 부정축재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부정하게 번 돈을 나라에 헌납하라고 

서명을 받을 때 군 출신부정 축재자들은 두말 없이 서명했다. 

중이 고기맛을 안 것 처럼 군인들도 고기 맛을 알고 

쉽게 돈을 벌었으니 쉽게 내 놨을 것이다.   


군 출신 아닌 사람들은 부정한 재산이 아니라며 

뼈빠지게 노력해서 번 것이라고 반항하고 

헌납을 거부했다고 한다. 


돈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돈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돈을 벌게 되고 

돈 먹은 사람은 쇳소리를 못하는 것이다. 


여기도 벙어리 저기도 벙어리 
오늘도 내일도 
돈먹고 벙어리 될 놈들
죽어도 말 안 하고 죽겠지    


떡고물 묻은 것이라던 

이후락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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