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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北), 고난의 행군 오나. 압록강 국경차단, 장마당폐쇄 민심은 극악한데 방사포는 왜 쐈는가? 왜 김여정은 청와대를 욕하나?

 

  • 단둥 압록강 국경 차단과 북한 장마당 폐쇄. 재2 죽음의 행군

 

북한은 중국 우한 코로나바이라스 사태가 발생하자 외부로 통하는 육·해·공 국경을 전면 차단했다. 북·중 국경도 차단돼 중국산 생필품 수입이 막히자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이중 삼중으로 어려워졌다. 북 당국이 예방·검역 활동 강화 조치 일환으로 주민들의 외출을 통제하자 장마당도 폐쇄됐다. 식량과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북한 주민들의 노동당에 대한 불만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체제 균열 조짐이 감지되자 내부 숙청과 외부 군사 도발로 체제 단속에 나선 것이 분명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 평양 외국 공관 폐쇄 철수 

 

북한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북중 국경이 완전 폐쇄됨에 따라 평양주재 외국 공관들이 공관운영이 불가하게 되자 공관을 폐쇄했다. 미국의 북한매체NK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방지대응능력에 불안해 유럽국가외교관이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평양에 있는 외교관들과 가족들은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해 블라디보스토그로 철수 할 것이라고 했다. 약 60명의외교관들이 북한당국이 마련해준 항공편을 이용한다고 CNN 방송도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없다고 밝혀 왔지만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하자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계선을 완전 봉쇄하고 외국인 입국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북한당국의 발병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는 이유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하는 시약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을 확보하 

 

  • 북한에도 우한 바이러스 7천명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월1일 “비루스(바이러스)전염병을 막기 위한 선전과 방역사업 강도 높이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안남도와 강원도에 각각 2420여명, 1500여명 등 390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 조선중앙방송은 북·중 접경인 평안북도에 "(우한 코로나로 인한) 300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평안남북도와 강원도에서만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7000명이나 된다는 계산이다.

 

  • 北, 단거리 발사체 왜 쐤나? 

 

북한은 3월2일(2020) 원산 인근의 이동식발사차량에서 20초 간격으로 발사체 2발을 동해안으로 쐈다. 발사체의 정점고도(35km)와 비행거리(240km)를 감안했을 때 지난해 10여 차례 발사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의 일종이라고 우리 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방사포 수십 발을 발사 했는데 그 중 대부분은 240mm 방사포이며 2발은 초대형 600mm방사포라며 발사관이 4개인 이동 발사대대에서 20초 간격으로 연발했다고 보도했다. 600mm 방사포는 북한이 개발해 북한만이 갖고 있는 세계최대의 방사포이며 정밀하게 목표물까지 유도하는 기능도 검증 완료했다고 보도 된 바 있다. 한국 군 당국도 탄도 미사일과 유사해서 탄도미사일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 중앙통신은 이번 발사는 김정은의 지도하에 실시 됐다며 시험발사가 아니라 포격훈련사격이라고 했다. 이번방사포 발사는 금년 들어 처음 있는 일로 김정은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공산당 내 여론이 악화되었고 장마당의 폐쇄로 주민들의 민심도 악화되자 최고 권력기관인 공산당 내 최고 실력자 리만건과 박태덕을 숙청하고 연달아 이틀 만에 방사포를 발사했다.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북한 내부에서 모종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월29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직지도부장인 리만건과 함께 농업 담당인 박태덕 당 부위원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북한 당·정·군 수뇌 인사는 물론 김정은 일가의 혈족들의 동태를 관리하는 최고 권력 기관으로 김일성 시절에는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가 지도부장으로 있었으며 김정일 때는 김정일이 2011년 사망할 때까지 겸임했을 만큼 백두혈통을 유지하는 핵심 기관이다. 리만건은 작년 4월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조직지도부장으로 임명됐지만 1년도 채 안 돼 공개 해임했다는 것은 숙청된 것이 분명하다. 북한은 우리 당 골간 육성의 당 간부 양성기지(기관)에서 부정부패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임 이유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해임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청와대 향해 성명

 

김여정은 김정은의 배같은 친 동생으로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다. 그는 김정은의 최근거리에서 김정은을 눈동자처럼 돕고 있다. 그런 김여정이 3월3일(2020) 밤 10시30분에 청와대를 향해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제목으로 성명을 냈다. 청와대는 전날 북한이 원산에서 동해안으로 600mm 방사포를 발사한데 대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으로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중단을 북한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여정이 직접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이다.

 

  • 청와대는 세 살 난 아이들

 

김여정은 노동당 제1부부장 자격으로 "군대에 있어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 행동"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청와대를 향해 "저능한 사고방식" "세살 난 아이들"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내뱉는 한 마디한마디,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다 구체적이고 완벽하게 바보 스럽다"는 등 지극히 비속한 단어를 써가며 비난을 쏟아냈다. "청와대의 이러한 비논리적인 주장과 언동은 개별적인 누구를 떠나 남측 전체에 대한 우리의 불신과 증오, 경멸만을 더 증폭시킬 뿐"이라며 "우리와 맞서려면 억지를 떠나 좀 더 용감하고 정정당당하게 맞설 수는 없을까"라고도 했다. 김여정이 직접 나서 청와대나 한국 정부를 비난한 것은 처음이다

 

  • 김여정이 왜 등장 했나! 외무성 부상 최선희는 어디 갔나

 

김여정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이후 그해 4월 판문점 1차 남북 정상회담과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작년 6월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때도 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청와대에까지 와서 전달하기도 했다. 정상회담에서도 부드러운 언사를 사용하며 대남 유화적인 인물로 꼽히던 그가 자기 이름으로 청와대를 맹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이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고 실망스럽지만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아닌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을 직접지목하지 않고 여지(아량)를 남겼다. 

 

  • 김정은의 숨은 뜯이 잠긴 듯 여유 남겨 

 

김여정은 한·미 연합 훈련과 (남측의)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김여정은 "남측도 합동군사연습을 꽤 즐기는 편으로 알고 있으며 첨단 군사 장비를 (미국으로부터)사오는 데도 열을 올리는 등 꼴 보기 싫은 놀음은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몰래몰래 끌어다놓는 첨단 전투기들이 어느 때든 우리를 치자는데 목적이 있겠지 그것들(전투기)로 농약이나 뿌리자고 끌어들여왔겠는가"라고 했다. 또 "3월에 강행하려던 합동군사연습도 남조선(한국)에 창궐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우한 코로나)가 연기시킨 것"이라며 "그 무슨 평화나 화해와 협력에 관심도 없는 청와대 주인들의 결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 백두형통의 전성시대 오나!

 

실제 김여정은 최근 조직부 소회의실에서 조직지도부 전당부문 각급 기관의 당위원회 책임 간부들이 참가한 비상회의를 주관하고 지난해 말 열린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충성의 결의모임 결정서와 충성의 편지를 올리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이 노동당 각 기관의 간부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주재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말 열린 나흘간의 당 전원회의 이후 그의 당내 입지와 역할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 된다. 올해 초 남편 장성택 처형 후 6년간 은둔해온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참고; 김경희가 지난 설 명절날(1/25/2020)공연에 김정은 이설주 김경희 그리고 김여정이 나란히 공연에 참석해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무슨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여러 억측을 낳게 한바 있다). 

 

  •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아닌 김여정이 청와대를 거명하며 실명(實名) 담화를 발표하고 나온 것이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작년 하노이 회담 실패와 경제난으로 북한 내부에서 제기되는 불만을 잠재우거나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했다(윤덕민 전 외교원장은). 또 그간 문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에서만 자리했던 김여정이 직접 청와대를 비난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권에 상당한 충격을 주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인사들과 항상 웃는 얼굴로 만났던 김여정은 남북 비선 라인의 핵이었으"며 "김여정의 비난 담화는 역설적으로 한국 정부에 대한 북한의 엄청난 실망감을 표출하는 셈"이라고 했다. 

 

  • 김여정 한밤 중 이례적 담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청와대가 북한이 최근 동해안에서 진행한 군사 훈련 목적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에 대해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라며 “남의 집에서 훈련을 하든 휴식을 하든 자기들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고 내뱉느냐”라고 맹비난했다. 김여정은 또 “우리는 그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을 한 것이 아니다. 나라의 방위를 위해 존재하는 군대에 있어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 행동”이라며 “남쪽 청와대로부터 ‘강한 유감’이니 ‘중단 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리도 전쟁 연습 놀이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남의 집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데 대해 가타부타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쥐여 짜 보면 결국 자기들은 군사적으로 준비돼야 하고 우리는 군사훈련을 하지 말라는 소리인데 이런 강도적인 억지주장을 펴는 사람들을 누가 정상 상대라고 대해 주겠느냐”라고 주장했다.

 

  • 너는 해도 되고 왜 우리는 하면 안 되나? 

 

김여정은 “우리는 군사훈련을 해야 하고 너희는 하면 안 된다는 론리에 귀착된 청

와대를 비논리적이고 저능한 사고라고 비난했다. 

 

  • 동족을 떠나 미국을 빼 닮았다, 겁먹은 개

 

김여정은 아울러 “강도적이고 억지 부리 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꼭 미국을 빼닮았다”라며 “동족보다 동맹을 더 중히 하며 붙어 살았으니 닮아가는 것이야 당연한 일일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맞서려면 억지를 떠나 좀 더 용감하고 정정당당하게 맞설 수 없느냐”라며 “참으로 미안한 비유지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을 지목 한 듯).
 

  • 문대통령만 빼고 한 말이다

 

다만 김여정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표명이 아닌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난은 피하기도 했다. 김여정은 남북 정상회담에 배석하기도 하는 등 ‘백두혈통’으로 사실상 김정은의 ‘속내’를 대신해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국 민속 연구원 차락우 672호 20200305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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