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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미국 투자가 우선. 한미 훈련 돈 낭비.

김정은의 불량한 행동, 미와 대화 어려워져.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는 한국 인쇄술.

 

서양에서는 금속인쇄술을 최초로 발명한 것이 구텐베르크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2005년 한국을 방문한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는 연설 중 서양의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당시 서양)교황사절단이 한국(조선)을 방문해서 얻어간 것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언급했다. 교황사절단에는 구텐베르크의 친구가 끼어 있었는데 그 구텐베르크의 친구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이라는 책의 저자인 오세형은 교황청 기록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1452년에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추기경의 소개로 교황 니콜라우스 5세를 알현하고 “42 행 성서”인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고해(고해성사) 금속활자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그의 책에 기록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스위스 인쇄박물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썼다. 조선의 금속활자 기술이 독일에 전해져 인쇄술을 발명케 했다는 앨 고어의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고, 작가 오세영은 그것을 뒷받침 할 사료들을 하나하나 찾아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구텐베르크의 조선>이란 책을 썼다. 앨 고어(위스칸신주 출신)의 전 미국 부통령의 연설이 작가에게 책을 짓게 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장영실과 그의 제자 석주원 

 

세종은 훈민정음을 완성했지만, 한글은 은문이고 한문은 진서라며 사대부들이 한극 반포를 반대 했다. 하지만 세종은 훈민정음을 백성에게 널리 퍼뜨리려면 서적인쇄가 필요했다. 세종은 많은 책을 찍어내도 부서지지 않는 새 금속활자를 주조하라는 밀지를 장영실에게 내렸다. 장영실은 19살의 금속 정련기술자(야금장) 석주원을 데리고 중국 명나라에 들어가 밤낮으로 주석을 배합하는 등 활자주조에 매달렸다. 마침내 성공을 눈앞에 두고 뜻밖의 사건에 연루된다. 석주원은 스승 장영실과 헤어져 중국의 사신 행렬을 따라 사마르칸트(현재의 우즈베키스탄)로 떠나면서 2년 후 꼭 스승님을 만나러 오겠다는 약조를 했다. 이후 석주원은 교황사절단의 니콜라우스 추기경의 도움을 받아 내분이 일어난 사마르칸트를 떠나 독일로 가게 됐고 그리고 추기경이 소개한 독일의 인쇄업자 쿠텐베르크를 만났다. 석주원은 추기경으로부터 구텐베르크의 성서 인쇄를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구텐배르크 인쇄소에서 금속활자를 만들었다. 피렌체에서 소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금속활자 명성을 듣고 석주원을 찾아와 자동 인쇄기 설계도를 보여준다. 석주원은 다 빈치의 자동인쇄기를 이용해 르네상스 시대 여러 예술가를 후원했던 메디치 가문의 독재자 코시모 메디치의 대형 인쇄소 사업을 따낸다. 실제로 다 빈치는 자동으로 종이를 밀어주는 인쇄기를 설계한 바 있다. 석주원은 교황청이 발주한 인쇄소 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마까지 갔다가, 교황을 마나기도 했다. 석주원이 만들어낸 금속활자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 나간다. 금속활자로 인쇄한 최초의 성서는 42행 성서다. 이 성서 인쇄로 인해 구텐베르크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됐고『42행 성서』의 입찰을 따내기 위한 석주명은 고군분투했고 채권업자 흉계에 빠져 쇄락한 구텐베르크 인쇄소가 다시 크게 일어나 구텐베르크의 사업이 절정에 이르렀다. 

 

금속활자 road 길 

 

조선에서 출발해 중국, 사마르칸트(현재 우즈베키스탄), 독일, 비잔틴제국, 피렌체와 로마를 거친 석주원의 광활한 여정을 통해서 동서양의 문명교류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석주원의 활자로드(활자의 길)가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됐다. 그와 함께 인쇄기술의 발전이 서양의 문예부흥에 미친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뛰어난 인쇄술을 보유했던 우리 선조에 대한 자긍심을 다시금 일깨웠다.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때 몇몇 우리 학자들은 한국과 독일의 금속활자가 문명교류사적 배경에서 실크로드 통로를 통해 연관되었다며 이 통로에 “활자의 길 road“(금속의길)란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서양보다 200년 앞선 조선의 금속활자 직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栺心經)가 우리가 금속활자를 서양보다 200년 앞서 발명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직지심경은 1377년(고려 우왕 3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찍어 간행했다. 상하 2권이며 상권은 소실되고 하권만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우리 선조들은 뛰어난 기술로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했지만 그것을 서양인들처럼 지식산업과 문화발전으로 연결해 활용하지 못했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석주원은 은퇴한 뒤 조선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콜럼버스의 배를 타기로 결심했지만 독일계 여성과 결혼 해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고 2년 후 장영실을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김정은의 미사일발사 현지 지도는 불량한 행동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비핵화 의지가 희망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은 북한의 불량행동을 좌시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발사를 직접 지도하고, 체제 우수성을 선전하는 데 사용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불량행동“으로 규정했다. 이런 폼페이오의 발언은 북한 입장에서는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北 최선희, 北美대화 점점 사라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8월31일(2019),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27일 미국 재향군인 행사에서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rogue behavior)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로 떠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외교수장이 이런 무모한 발언을 한 배경이 매우 궁금하며 무슨 계산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 종료(8월20일) 이후에도 장외 여론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리용호 북 외무상은 지난 8월 23일 담화에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미국 “외교의 독초”라고 힐난하며 “제재 따위로 맞서려 한다면 오산이다. 그렀다면 우리는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선희는 폼페이오 장관의 ”불량행동’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번 발언은 도를 넘었으며, 예정되어 있는 조미 실무협상 개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한국을 방문한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으로부터 협상하겠다는 소식을 듣는 대로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호응을 촉구하자, 바로 다음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며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이라면서도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협상할 뜻이 없다고 했다. 한미 연합훈련과 한국 정부의 F-35A 스텔스 전투기 추가 반입 등을 문제시 했다.  

 

美재무부 대북제재 강화 여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월30일(2019), 불법 환적 등을 통해 북한의 무역을 도운 대만인 2명과 해운사 3곳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의 대북 제재 대상 추가는 8월20일 한미군사훈련 종료 후 북미 실무협상이 표류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대만 선적 해운사 2곳과 홍콩 선적 해운사 1곳이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대만인 2명이 북한 선적 배에 이미 두 번이나 불법 환적을 한 전적이 있는 이 선박을 이용해 170만 리터의 석유를 불법 환적 했다고 밝혔다. 만델커 미 재무부 차관은 “재무부는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해 북한의 불법 환적에 관련된 개인, 단체, 선박에 대한 미국과 유엔의 현 제재들을 이행하고 집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미 재무부의 대북 관련 독자 제재는 지난달 29일 베트남에서 외화벌이를 해 온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지 한 달 만이다. 미 재무부는 6월 19일에도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융회사 1곳을 제재 대상으로 올리는 등 최근 한 달 간격으로 대북 제재 대상을 추가하고 있다. 

 

트럼프 “한미연합훈련은 완전한 돈 낭비”

 

트럼프 대통령이 8월25일(2019)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의 미일정상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한미 연합훈련은 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주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편지를 받았다. 편지 속에서 그(김정은)는 한국이 전쟁 게임(war games)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고 밝혔다며 “내 모든 참모들에게 그것들(워게임)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싶지만 원하는 대로 하라고 (너희들 맘대로 하라고)했다”며 “나는 간섭하고 싶지 않지만 완전한 돈 낭비(a total waste of money)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옆에 자리를 같이 하고 있던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8월20일 끝난 한미 연합훈련은 상당히 축소 됐다고 설명했지만 트럼프는 “그래도 솔직히 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북 투자경쟁, 한국은?

 

美國은 북한의 농업과 인프라에 투자가 우선(북한판 마셜 플랜)이다. 의회나 유엔을 통하지 않고 대통령으로 가능한 대북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민간이 북한에 들어가서 대규모 전력망 건설을 돕고, 식량난 해소를 위한 농업 투자와 인프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투자 제재를 풀어 미국 기업과 미국인이 북한에 상주할 것을 유도해 북한 내 경제 개발을 돕겠다는 구상이다(참고 중국이나 러시아의 자본이 북한에 먼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다(한국포함?). 이 부분은 대통령령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볼턴 역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완수하면 미국은 무역·투자를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경제 개방으로 얻을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6·25전쟁 직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미국과 맺은 동맹을 통해 세계 11위 경제대국이 된 점을 간접적으로 거론하며, 북한도 핵을 포기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자소미아 화이트 맞바꾸자. 징용이 먼저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월2일(2019), 한국을 찾은 다케오 한일의원 연맹 간사장에게“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철회하고 한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이를 전해들은 아베 총리는 징용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거부했다고 NHK 등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총리실은 “일본 측이 취한 조치(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설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칼럼은 www.seoulvoice.com에도 있음)

 <민속 연구원 제645호 20100905 차락우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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