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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핵화 협상실패는 리비아 모델.

       실무회담 체제보장 하겠다. "南北 정부 모두 잘못“

       재미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 있다, 트럼프의 공덕(功德),

       정지용의 향수   

 

        향수(鄕愁)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우~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 베개를 돋아 고이 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잊힐리야

 

  • 향수(鄕愁)는 정지용의 대표 시 

 

졍지용(1902-1952?)의 대표작품 중 향수는 1989년에 박인수와 이동원이 듀엣으로 곡을 붙여 불렀으며 이 노래는 앨범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에 실렸다. 원 작곡자는 김희갑이다. 정지용은 전쟁 당시 북한보위부에의해 서대문 형무소에 구금돼 평양으로 이동 중 1950년 9월25일 미국의 폭격으로 동두천 소요산에서 폭사했다는 자료를 2003년 문학 평론가 박태상은 공개 했다. 월북했다 남한을 방문한 정지용의 둘째아들은 북조선에서 아버지의 행적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고 했다. 그래서 정지용이 실제 납북되어 북에서 작가로 활동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었다. 정지용은 충청북도 옥천 한의사 정태국의 4대 독자다. 11세 때 결혼하였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천주교에서 프란치스코라는 영세명을 받았으며 아들 3형제를 두었다. 옥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보를 나와 일본 도시샤 대학 영문과에 유학하고 귀국했다 1933년 현대화운동의 산실이었던 9인회에 가담해 문학 강좌와 ”시와 소설”을 간행했으며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등 청록파 시인들을 등단시켰다. 1945년 해방되자 이화여자대학 문과대학 학장이 되었고 천주교 신문 경향신문 주간이 되었으며 사설을 썼다. 1988년 대한민국 국어 교과서에 그의 향수가 수록됐다.

 

  • 문제인 신청곡, 명절 때 듣고 싶은 향수(鄕愁)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에 MBC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출연해, 청취자와 함께 듣고 싶은 음악으로 “향수”를 신청하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 해당 신청곡에 대해 "명절 때도 고향에 못가는 분이 많고 고향에 아예 못가는 실향민도 많다"며 "고향을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함께 듣고 싶다"고했다(출처: news.chosun.com(윤희훈 기자)

 

  • 남쪽정부든 북쪽 정부든 모두가 잘못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날 오후 KBS 1TV에서 방영한 '2019 만남의 강은 흐른다'에도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이산가족의 아픈 현실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 공존체제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며 “남북 정부(정치)모두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긴 세월동안 (이산가족들에게)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산가족 상봉만큼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인도주의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상봉행사부터 늘려나가고 또 화상 상봉, 고향 방문, 성묘 이런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대령도 이산가족 자녀다. 

 

  • 문재인도 이산가족이다. 2003년 이모 상봉 

 

문 대통령은 부모가 6·25 때 함경남도 흥남에서 월남해 경남 거제도에서 태어났다. 문 대통령 부모는 흥남철수 배(빅토리호)를 타고 거제로 피란했다. 문 대통령은 빅토리호를 통해 전쟁 통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졌는지 와 그 당시 거제도 주민들이 자신들(거제 도민)보다 1.5배나 더 많았던 북한애서 온 피란민들을 도왔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04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재직했을 때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해 북한에 있는 이모를 어머니와 함께 상보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제 어머니(95세 생존)한테 제일 효도했던 때가 그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흥남 시, 우리 옛날 살던 곳 외갓집, 이런 쪽을 한 번 갈 수 있으면 더 소원이 없을 것"이라며 "앞서 북한과(정상회담 때) 상봉행사를 상시로 하는 것으로 합의문을 발표했는데 진도가 빨리빨리 나가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 트럼프와 재미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 미국무부가 경비 주선  

 

미국에 이산가족이 1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부분 80-90세의 고령이다. 재미 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는 최근 105명의 명단을 미 국무성에 전달하며 상봉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재미 이산가족 상봉이 미 국무부의 우선 과제로 화두가 됐으며 이산가족상봉은 김정은의 북한 인권탄압과도 관련이 있다며 미 국무성이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우선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해 왔다고 한다. 이규민 미 이산가족 상봉 추진 위원회회장은 미 국무부가 재미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공식적인 양자합의를 촉진할 것인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재미 이산가족 상봉은 의외로 쉽게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70년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재미 이산가족 상봉의 물꼬를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에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한다는 미명으로 합의를 본다면 내념에 있을 트럼프의 재선가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김정은 입장에서도 유엔에 문제가 돼 있는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재미 이산가족 상봉으로 시작 됐다는 데 크게 환영 받을 만한 일이다. 시카고에도 이산가족 상봉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회장 이차희 전 도서관장이 수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비핵화 리비아 모델은 북한의 반발. 비핵화 협상실패 

 

트럼프 대통령이 9월11일(2019),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볼턴이 김정은을 향해 (북한 비핵화에)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은 매우 큰 실수였다”며 “좋은 언급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비아“카다피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며 볼턴의 그 발언은 북한 비핵화 협상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지난해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안으로 제시했던 ‘리비아 모델은 선(先) 핵 폐기, 후(後) 보상 방식이다. 미국은 리비아가 2003년 핵무기 포기에 합의하고 2년이 지난 뒤 약속한대로 경제적 보상을 이행했다. 당시 리비아 독재정권의 지도자였던 카다피는 완전 비핵화 하고 8년 만인 2011년 반정부 시위(자스민 혁명)로 권좌에서 물러난 뒤 고향으로 은신 도중 반 카다피 공격을 받고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정은도 비핵화 한 후 리비아의 자스민(시민)혁명과 같은 반정부시위가 일어날까 극도로 염려 했다. 2011년은 김정일이 죽은 해고 카다피가 죽은 해고 김정은이 정권을 이어 받은 해다.  

 

  • 트럼프, 김정은 체재 보장하겠다. 

 

특히 트럼프가 카다피 정권의 비참한 결말을 언급하며 이를 비판한 것은 북한체제 안전보장을 제1우선으로 요구해온 김정은에게 리비야 모델은 북한 핵 협상과는 무관하며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보낸 것이 분명하다. 이는 트럼프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최선희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하자고 제의한 이 시점에 북한이 원하는 안전보장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 북한주민도 변화 있기를 바란다. 분명히 그럴 것이다 두고 보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가진 경제적 잠재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북한은 놀랍고도 큰 잠재력이 있으며, 북한 주민들도 놀라운 사람들이라며 “북한도 엄청난 무언가가 벌어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거기(변화와 발전)에 이르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는지를 지켜보겠다"며 "내 말은 그들이 그렇게 할지도, 안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여러분들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 北외무성 “곧 실무협상 있을 것“ 

 

북 외무성은 9월16일(2019),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대북 제재)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무성 미국 담당국장 명의의 담화를 냈다.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가까운 몇 주일 내에 실무협상이 조미(북미)사이의 좋은 만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어떤 대안(새로운 셈법)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 했다. 다시 말해 이번 실무협상은 조미 대화의 금후 기로를 정하는 계기로 된다”며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 

 

  • 美 국무부, 협상을 진행할 준비 돼 있다. 환영하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9월 하순에 이와 같은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 미국은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이와 같은 논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무부는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담화를 통해 “우리의 제도 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야 비핵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손택균 동아일보 기자)

 

  • 김정은, 트럼프 평양 초청. 김정은도 미국에 오고 싶어 할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16일92019), 백악관에서 ‘김정은이 평양에 초청했느냐’는 기자들의 요구에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갈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실무협상 진전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언젠가 나중에(sometime in a later future)는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며 “그건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정은 역시 대단히 미국에 오고 싶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의 방북과 김정은의 방미 여지도 열어 뇄다. 우리에게 아직 가야 할 길(실무협상 등 할 일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이 9번 째 만남이다. 원래는 유엔총회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로 됐었지만 백악관 볼턴 대북강경파가 해임되고 북한 최선희가 미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미국에 제의를 하는 등 실무협상의 큰 바퀴가 굴러가게 되자 문대통령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미북 대화를 적극지지하고 지원하겠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민속 연구원 제648호 차락우 20190919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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