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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아들 문재인. 트럼프의 깊은 애도 친서.

꺼져가는 미북 대화. 남한의 한계점.

툭하면 주한미군 철수. 

    

  • 이산가족 강한옥 할머니, 남한천지 아는 사람 하나 없었다

 

이산가족의 아들 문재인은 어머님이 생전에 농담처럼 하셨다는 말 몇 마디는 온 이산가족의 한 많은 심금을 울렸다. 그의 저서 “운명”에서 피난살이 할 때 어머님은 5 남매를 홀로 키우시며 하도 어렵고 힘이 들 때 도망가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남한 땅 천지에 기댈 데가 없어서 도망가지 못했노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시곤 했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모친(강한옥 94)을 장지로 보내는 마지막 길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시어머니와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문 대통령은 "어머님께선 평소 신앙대로, 또 원하시던 대로 많은 분들의 기도 안에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게 됐다"며 "이산과 피란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버지도 다시 만나시고, 못가시던 고향에도 다시 가시고, 외할아버님 외할머님도 만나시고---(고향에 두고 온)6남매 형제자매들도 다시 만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27년 북한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흥남 철수 당시 남편 고 문용현 옹에만 의지해 혈혈단신으로 월남한 실향민이다. 문재인은 2019년 10월29일 고인이 된 이산가족 실향민 강한옥여사의 5 남매 중 장남이다.  

 

  • 이산가족의 뿌리 없는 삶

 

문대통령은 그의 저서에서 또 어머니에게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언급해놓은 기록이 있다. 중학교 시절 암표상을 해보려 부산 역에 갔다가 돌아온 기억, 대학시절 구속됐을 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호송차 뒤로 달려오던 기억이다.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되겠다고 마음먹을 무렵인 지난 2011년 쓴 자서전 “운명”을 보면, 문 대통령이 살아오는 동안 어머니를 기억하는 대목들이 꽤 있다. 문 대통령의 부모 고향은 함경남도 흥남이다. 그는 그 집안에 대해 우리 집안은 여러 대에 걸쳐 흥남에서 살았다며 문 씨 집성촌이 있을 만큼 많이 모여 오순도순 모여 살던 부모님과 친척들의 행복은 전쟁으로 끝이 났다고 했다. 한국 전쟁 시 문 대통령의 어머니, 아버지는 2~3주 정도 예상하고 고향을 떠나는 바람에 빈털터리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남쪽 생활 정착은 “뿌리 잃은 고단한 삶”이라고 표현했다. 그나마 문 대통령의 아버지 집안은 가까운 친척들이 함께 피난을 내려왔지만 어머니네 쪽에서는 아무도 내려오지 못해 어머니는 이남에서 혈혈단신이었다고 소개했다. 문대통령은 그의 어린 시절 부모는 가난했고, 경제적 능력도 없었다고 기술했다. 아버지도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었지만 어머니도 능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며 그저 호구지책을 근근이 유지하는 수준이었다고 썼다. 특히 그의 어머니가 처음 한 일은 구호물자 옷가지를 시장 좌판에 놓고 파는 것이었고, 작은 구멍가게와 연탄배달 등이었다. 연탄배달 할 땐 아버지에게 거들 게 하는 대신 도움이 필요하면 자신과 남동생에게 말해 학교 마치고 돌아온 후나 휴일이면 연탄 리어카를 끌거나 연탄을 손에 들고 배달하는 일을 돕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나는 검댕을 묻히는 연탄배달 일이 늘 창피했다며 나는 툴툴거려서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털어놨다.

 

  • 트럼프, 文대통령 모친상에 "깊은 애도" 서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모친상 위로 서한에서 "함께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 트럼프, 친필 조의 “내 아내와 함께 슬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방콕 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모친상을 위로하는 친필(親筆) 서명까지 한 조의문 “어머니가 북한에 있는 고향 땅을 다시 밟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들었다. 어머니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문)대통령의 노력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내 멜라니아와 저는 대통령의 모친상 소식을 전해 듣고 슬펐다며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문 대통령이 들려줬던 1950년 12월 역사적인 흥남철수 당시 부모님이 피난 왔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결코 잊지 못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비무장지대 이남과 이북에 있는 가족들이 재회하는 그날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슬픔을 겪고 있는 대통령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 깁정은도 조의문 보내와 

 

김정은이 10월30일(2019) 오후 늦게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내왔다. 과거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했던 남측 주요 인사들의 장례에 조문단을 파견하거나 조전을 보내 당국 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은 다음 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명의의 조전을 보냈고, 사흘 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6명의 조문단을 파견했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1박2일 일정으로 방남 했던 북한 조문단은 당시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남북고위급 회담을 열고 체류를 하루 연장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2001년 3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에도 북한은 조문단을 파견한 바 있다. 조전을 통해 약식으로 애도를 전했던 사례도 있다. 

 

  • 이번 조의문은 최소한의 예의

 

판문점 회동 이후 4개 월 만에 김정은이 조문을 보내 온 것이다. 그렇지만 조의문 전달이 최소한의 예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 남북 관계에 대한 북한의 입장 변화를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청와대도 조의문 전달은 “조의문을 정치적인 사안들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은 무리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인 것은 2009년 5월25일 새벽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김정일 명의의 조전을 발표했지만 같은 날 오후 2차 핵실험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이상한 행보다.

 

  • 北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김정은이 문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바로 이튼 날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았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0월31일(2019), 오후 4시 35분경, 4시 38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분 간격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됐다.

 

  • 北 매체, 초대형 방사포. 완벽성 확증

북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이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험사격을 실시했다면서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건 8월 24일, 9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다.

 

  • 우리가 북한보다 더 많이 발사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북한에 대해서는 늘 정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상세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가 북한보다 적지 않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한의 미사일 전력과 국방비 예산 규모에 대해서 북한의 국방비 규모는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이 우리 예산 규모보다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리의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훨씬 우세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볼 때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한 위협이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동아닷컴)

 

  • 통일부, 금강산 대공동점검단 방북할 것

 

통일부는 11월5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 화해위원회 앞으로 금강산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할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10월25일 금강산지구에 국제관광 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남측 관계자들이)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남측 당국과 민간기업(현대아산)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통지해  온 바 있다.

 

  • 北 호응은 미지수


지난 10월23일(2019)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금강산관광지구 시찰에서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처(문)와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지난달 28일 대북 통지문을 통해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역제안 했으나, 북한은 통지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된다”며 실무회담 거부 의사를 보내왔다.

  • 남한의 한계점에 북한의 실망

김한규 한국관광공사 한반도관광센터 차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노딜(no deal)로 마무리되고, 남측이 미국을 설득해 (금강산 관광재개 해)주길 바란 기대감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니까 남측의 역할과 능력에 대해 의구심(한계점)을 나타 낼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하지만 미북협상이 풀리면 흐름이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대북제제가 해제되면 경협과 금강산관광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北, 한미 공중훈련 지켜만 보지 않을 것

 

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 실시를 비난하며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11월6일(2019)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권정근은 최근 미 국방성은 싱가포르 조미 수뇌회담 후 중지하기로 공약했던 남조선군과의 연합 공중훈련을 오는 12월에 재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스톡홀름 조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 공중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했다.

  • 점점 꺼져가는 미북 대화. 12월 한미 연합 공중훈련

우리 정부는 매년 실시돼온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하고 각자 훈련'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 측은 연합비행훈련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 북한 권정근 대사는 우리를 반대하는 미국의 처사는 세계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장본인,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광기는 점점 꺼져가는 조미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도 했다. 

 

  • 트럼프, 협상위해 주한미군 감축할 수도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 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 석좌는 지난 11월2일(2019) 방송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도 주한 미군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미국의 중산층이 왜 그렇게 많은 수의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켜서 미국이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경제력은 세계 12위이고 북한은 경제적으로 실패했기 때문에 더욱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주한미군이 북한에 대한 억지력과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선일보).

 

 

<한국 민속 연구원 제 656호 차락우 20191107 www.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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