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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미북 정상회담 접근. 김정은 트럼프에 또 친서.

김정은. 트럼프 재선될지 점쳐 봤다.  

 

한 많은 대동강

 

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 대동강 부벽루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 익은 수심가를/ 다시 한 번 불러본다/ 편지 한 장 전할길이 이다지도 없을 소냐/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야인초 작사 한복남 작곡 손인호) 

 

아 -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 물이 막혀 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릿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 꽃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든 고개 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아 -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 아 - 어느 때나 없어지려느냐/ 삼팔선 세 글자를 누가 지어서/ 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던가/ 손 모아 비나이다 손 모아 비나이다/ 삼팔선아 가거라(남인수 가거라 삼팔선)

 

트럼프, 김정은에게서 친서 받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으로 부터 친서(親書)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6월11일(2019),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으로 부터 월요일(10일)에 아름다운(beautiful)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보낸 친서에 대해 매우 따뜻했다(very warm)고 표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1월에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정은의 친서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김정은은 지난해에도 김영철을 백악관으로 급파해 친서를 전달해 상황 돌파를 시도했었다. 김정은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미미 정상회담을 취소하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개최 됐다. 하노이 노딜 이후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친서 정치가 다시 시작 됐다. 과연 친서정치가 비핵화 협상에 변화를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했지만 김정은이 전처럼 친서를 또 보낸 것이다. 

 

김정은 친서, 문대통령은 미리 알고 있었다.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월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지금 제3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미북 간에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서로 간 신뢰와 대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김정은 친서에 대해 알고 있었느냐는 기자 질문에 알고 있었다며 그 이상 어떤 경로를 통해 친서가 전달 됐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가 직접 발표하기를 기다렸다고 했다. 트럼프도 전달경로를 밝히지 않은 채 친서에는 밝히지 못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낳게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6월11일 대북 인도적 지원금 800만 달러(약 94억5000만 원)를 국제기구에 송금하는 것을 완료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 차원의 첫 인도적 지원이다.

 

볼턴도 미북 정상회담, 매우 가능성 

 

여기에 백악관의 대표적인 강경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11일(2019)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가능하다며 열쇠는 김정은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최고재무책임자(CFO) 네트워크 행사에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준비되면 우리 미국도 준비된다고 말했다. 

 

유엔 대북제재는 볼턴이 처음 시작했다.

 

볼턴 보좌관은 내가 2006년(주유엔 미국대사로 있을 때)에 첫 유엔 제재를 직접 작성했기 때문에 대북 제재가 왜 만들어 졌는지를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대북 비핵화입장을 재차 재확인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 대북정책 불일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불일치는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약속을 받았다고 그들 북한은 실제로 ICBM 시험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허위정보를 흘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볼턴)가 분열됐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北, 싱가포르 미북 회담 1주년 동판 제막 행사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를 열려다 막판에 연기했다고 싱가포르 타임스가 보도했다. 주싱가포르 북한대사관은 김철남 대사 주재로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였던 센토사섬 호텔에서 기념 동판 제막식 및 칵테일 리셉션을 열기로 했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보냈다. 그러나 북한대사관은 초청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예기치 못한 이유로 행사가 연기 됐다고 알려왔다. 제막식을 하려고 했던 동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첫 악수를 나눴던 호텔 입구 바닥에 몇 달 전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기념촬영 장소가 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트럼프 재선될지 점쳐봤다

 

(김정은 평전' 펴낸 파이필드 WP 베이징지국장 인터뷰). 김정은의 보좌관 한 명이 한국의 전통적인 점쟁이에게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물었는데 점쟁이는 트럼프가 재선된다고 했다(워신턴 포스트 베이징 국장 파이필드 제공). 이번 주 한국과 미국에서 출간되는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영어 판 The Great Successor)”에 나오는 일화가 보도 됐다. 저자인 파이필드Anna Fifield 미 워싱턴포스트(WP) 베이징 지국장은 지난 6월6일 서울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유엔 북한대표부의 한 외교관이 뉴욕 코리아 타운의 유명한 무속 인을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를 물었고 그 무속 인이 트럼프가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 시점과 소스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는 북한이 트럼프의 재선 여부에 그만큼 신경 쓰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2004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서울 특파원 때부터 한반도와 연관을 맺은 파이필드는 백악관 출입 기자를 거쳐 WP로 옮긴 뒤 서울특파원·도쿄지국장을 거치며 북한에 천착(꼬치꼬치 캐 아는 지식)해왔다. 방북 경험만 10차례 이상인 그는 스위스 유학 시절 김정은을 돌봐줬던 이모 고용숙, 김정은의 비자금을 조달·관리했던 노동당 39호실 출신 탈북자 리정호 등 김정은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거의 모든 이를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자료를 더해 김정은의 어린 시절부터 지난 2월 2차 미·북 정상회담까지 얘기를 책에 담았다.

 

김정남 죽을 짓 했다. 미 cia 와 소통

 

저자 파이필드는 이 책에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미 CIA(중앙정보국) 요원들에게 돈을 받고 정보를 건네줬다고 했다(그것이 김정남의 암살을 초래했다고 쓰지는 않았지만), 그는 김정은으로 선 조국에 대한 배신행위로 간주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은 피살되기 최소 10년 전부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북한이 만든 수퍼노트(위조 100달러 지폐)도 그가 세탁했다고 했다.

 

1차 미북 정상회담 주선, 김여정 역할

 

그의 책에는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때 한국을 찾은 김여정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의 뜻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대목도 나온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문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했을 때 김정은이 처음 그런 뜻을 밝혔다고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이다. 파이필드는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은 직접 확인한 팩트라고 자신했다.

 

천안함 사건은 김정은의 작품이었다. 

 

한국 사회 일각에서 여전히 북한 소행임을 믿지 않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파이필드는 그간의 취재들을 종합하면 당시 후계자 신분이던 김정은이 북한의 군권을 넘겨받을 능력과 담대함을 가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감행한 것이라고 보는 게 가장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는 추호도 기대하지 않는다며 지금도 리비아의 전 지도자 카다피의 최후(죽음)모습이 눈에 어른거리는 그에겐 핵무기는 자신을 지켜주는 안전장치라고 단언했다. 파이필드는 그러나 경제개발에 대한 김정은의 절박함은 진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7세에 권좌에 오른 김정은은 앞으로 수십 년 간 권력을 유지하려면 아버지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news.chosun)

 

북한은 제재 피하기로 작정한 나라

 

(5년간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이끈 그리피스 前대표 인터뷰). 북한 제재문제와 관련해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는 해상 불법 (무역)환적입니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을 피해 각종 품목의 불법 환적을 시도하는 것은 해적행위입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그리피스 전 대표는 미국이 압류 조치한 북한 선적 와이즈 어니스트호와 관련해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위반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북한이 이런 식으로 석탄을 운송하려는 시도를 계속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북한의 선박이 압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근거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대북제재 관련 조사, 검토한 결과라고 했다.

그리피스 전 대표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수장으로 5년간 패널 활동을 이끌어온 제재 전문가다.
그리피스 전 대표는 북한은 제재를 회피하기로 작심한 나라라며 이를 대처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글로벌 조직이 잘 갖춰져 있다고 했다. 

 

북, 전 세계 45개 공관 2006년부터 밀수 조직 

 

북한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에 있는 45개의 공관을 거점으로 사실상 전 세계 제재 망을 피해 조직적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각 지역의 공관에 파견된 북한 관계자들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규정한 협약을 남용하며 외교관 여권으로 조사를 빠져나가고 있다며 북한의 정보기관 요원, 상당한 수의 무역거래상, 무기 밀매업자, 은행가들도 여기에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지도자가 제재 회피를 절대적인 우선순위로 삼고 (대북제재위원회가 설립된 2006년 이후) 13년이나 이를 지속해왔다는 점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도 했다.

 

한국과 8개 유엔회원국 관여. 대북제재가 가장 난제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2월에 내놓은 연례보고서에는 북한 선박들의 불법 석탄 운송은 물론이고 해상에서 불법 유류 환적의 생생한 장면들은 배와 배를 연결한 호스의 모양이나 갑판 위 사람들의 움직임까지 그대로 포착된 사진들도 실렸다. 북한의 불법 환적에는 한국뿐 아니라 최소 8개유엔 회원국이 관여돼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제재 회피는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국경 없는sans-frontier제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영국 국적의 그리피스 전 대표는 아프리카나 이란의 제재 관련 업무도 해봤지만 북한은 제재 관련 업무 중에서도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집중적인 조사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매우 어렵고도 고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출처 워싱턴 donga 특파원)

 

 

 

<한국 민속 연구원 제636호 20190613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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