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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김정은에 종전 약속.

북, 폼페이오 거부하고 한국 특사 환영 왜.

시진핑은 훼방꾼. 문재인의 좌청룡 우백호는 누구?

 

靑, 특사단 김정은과 찍은 사진 공개

 

청와대는 9월5일(2018), 대북 특별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정은과 특사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귀엣말을 나누며 활짝 웃는 등 매우 친밀한 모습도 있다. 김정은과 특사단의 면담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한 사람만이 배석한 것도 눈에 띈다. 특사 단 5명이 김졍은을 가운데 두고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도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모습도 있다. 특사단 일행이 모두가 저의용 단장과 김정은과 대화하는 내용을 메모하는 사진도 있다. 

 

 

예정에 없던 김정은 만찬

 

예정에도 없었던 김정은과 만찬은 김정은이 특사단을 극진히 대했다는 것이며 특사단의 중재안을 김정은이 받아들였다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가 내놓은 미-북 중재안이 북한이 받아 드리기에 터무니없는 갓이었다면 거절했을 것이고 만찬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찬시간도 예정보다 길어졌다는 것은 특사단의 중재안이 잘 풀린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를 미국이 어떻게 받아드리고 평가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왜, 북은 폼페이오는 거부하고 청와대 특사단은 환영 했나? 

 

비핵화나 대북제재해제는 미국이 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북한은 왜 협상당사자인 폼페이오의 4차 방북을 초청해 놓고 방북 하루 전에 북 노동당 부상 김영철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줄 것이 없으면 오지 말라”고 편지를 보내 폼페이오의 방북은 거부하고 그 대신 청와대가 특사를 보내겠다고 하자 북은 얼씨구 바로 받아들였다. 이유는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방북 때 북한에 새로운 의제나 트럼프의 친서도 없이 방북했고 핵 리스트와 기존의 핵무기 60%를 영국으로 이전하라고 비핵화의 시간표를 요구(강요!) 했다. 혹시라도 종전선언에 대한 말이라도 나올까 기대했지만 실망했다(그 때부터 북은 이를 두고 미국은 감도적이라고 비판했다. 북으로서는 폼페이오가 빈손 들고 와서 김정은을 만나서 새로이   할 말도 없은데 그렇다면 우리도 폼페이오에게 줄게 없다며 폼페이오를 빈손으로 보냈다. 그리고 나서 폼페이오는 또 4차 방북을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3차 때 방북 때처럼) 4차 방북에도 빈손 들고 방북 할 거라면 우리도 줄게 없으니 오지 말라고 김영철이 폼페이오게 편지를 보내 4차 방북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도 김영철의 편지를 보고 폼페이오에게 방북하지 말라고 했다. 이로써 미-북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제2차 대북 특사 파견이다. 

 

트럼프, 한미훈련 더 큰 규모로 하겠다

 

8월 29일(2018)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중단했던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북한이 중국의 엄청난 압박 하에 있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우리와 중국 정부 간의 무역 분쟁 때문이다. 동시에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돈과 연료, 비료 및 다양한 물품들을 포함해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지금은 한미 합동 워(war game)게임에 엄청난 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도 했다. 결심만 하면 한국, 일본과 즉시 합동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합동훈련들은 이전 보다 훨씬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제는 결국 미국과 중국이 해결하게 될 것

 

트럼프는 그러면서 미-중 무역 분쟁과 북한 비핵화는  나(트럼프 대통령)와 중국의 시진핑의 힘에 의해 결국 해결될 것이다. 그들(북 중)의 관계와 연결은 매우 강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관계가 잘 되고 있다면서 김정은과 환상적인 관계fantastic relationship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중국을 강하게게 비난했다. 김정은과는 잘 돼가고 있는데 시진핑이 훼방꾼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의 대북 제재와 한국 발맞추어야 

 

미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 계획과 남북 정상회담 추진이 미·북 비핵화 협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가라는 미국의 소리voa의 질문에 남북 관계 진전은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 조짐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이 북한과 관계에 속도를 내는 것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은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비핵화 달성을 위해 한국도 미국과 똑같이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다시 확인 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北 김영철 편지, 폼페이오에게 오지 말라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을 취소한 계기가 된 김영철(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비밀 편지가 자발적으로 무언가(종전합의)를 주고 싶지 않다면 오지 말라는 내용(말투)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미 고위 관리를 인용, 그들(북한)은 기본적으로 우리(백악관 보좌진이)가 일을 (제대로)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편지의 어조는 만약 기꺼이 무엇을 주고 싶지 않으면 오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트럼프의 뜻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의 편지를 읽고 (폼페이오으이 4차 반북도) 이번 방북은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확신한 것이다.

 

트럼프, 종전에 서명하겠다던 마음이 변한건가?

 

CNN에 따르면, 김영철의 편지(폼페이오 방북 거부)의 내용에는 비핵화 협상이 다시 위기에 처해 있으며 허물어질 수도 있다may fall apart. 핵과 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의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 미 인터넷매체 복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6·12 미·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에게 곧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복스는 이후 미국은 종전선언에 앞서 북한의 선(先)비핵화를 (강하게) 요구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돌아서면서 미·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난 인내심 강해. 김정은과 관계 바뀔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8월30일(20128), 미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나는 전 세계 누구 보다 인내심이 강하지만, 사람들은 나의 이런 면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지만, 그것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이것은 변할 수 있다. 모든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종전선언은 한미동맹이나 미군철수와 무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8월29일(2018)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 문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문정인 특보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 국제교류재단(KF)이 주최한 한미동맹 관련 비공개 세미나에서 취재진을 만나 종전선언의 첫 번째 측면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전쟁 상태를 종식하자는 것이며, 둘째는 남북 및 북미 간 적대관계를 청산하자는 것이라면서 미군철수나 동맹과는 무관 하다고 밝혔다. 또 종전선언은 불가역적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되돌릴 수 있다고 했다(북이 도발하면 다시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뜻)

 

성 김 대사와 앤디 김은 폼페이오의 좌청룡 우백호 

 

8월 24일(2018) 백악관 회담(폼페이오 방북 취소 한 회담)에 미국 대북 안보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5명이며 그 중에 김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앤디 김과 성 김 2명이다. 이들은 특출한 북한 전문가다. 누구도 이들 만큼 북한과 한국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미국 정계엔 없다. 게다가 한국에도 북한을 알고 있는 서훈 정보부장이 있다. 2년 여 동안이나 북한에서 북한 정치가 노동자들과 침식을 같이하며 케도kedo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총지휘했던 총책임자였던 사람이 서훈 현 정보부장이다. 

 

문재인의 좌청룡 우백호는 서훈과 정의용

 

청와대에는 미국통 정의용 안보실장이 있다. 앤디 김, 서훈 그리고 정의용은 모두 서울 고등학교 동창생들이며 모두 대북전문 cookers가다. 잘 맞춰진 강팀이다. 이들은 금년 초 김정은이 신년사를 본 후부터 평창 올림픽 남북 선수 공동 출전 등 음악회 남북 정상회담 나아가서는 미-북 싱가포를 6.12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뒤에서 일을 많이 한 대북 전문가 들이다. 서훈(64) 정보국장(존스 합킨스 국제 대학원 석사)은 2000년(김대중) 2007년(노무현), 중앙정보부에 몸담고 있으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두 번이나 주도했다. 그 뿐이 아니라 문대통과 김정은의 두 번에 걸친 정상회담에도 크게 기여 했다. 지금도 서훈정보부자은 북한 노동당 부상인 김영철(대남선전부장, 남의 정보부장)을 대적(對敵)하는 남한 파트너다.  

 

판문점으로 출퇴근한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

 

북 외무성 부상 최선희(여, 54)는 판문점으로 출퇴근 하면서 누구를 만났을까! 최선희는 1980년에 외무성에 들어가 6자회담 등에서 통역을 하다가 6자회담 차석을 거쳐 북미국장까지 승진하고 김정은 때에 부상(차관)으로 고속으로 승진했다. 6.25 전쟁고아이며 김일성 때 총리 최영림의 양녀가 됐다. 당시 김일성은 고위급인사들에게 전쟁고아들을 국책(國策)으로 입양하게 했다. 최선희는 오스트리아에 유학해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에 유학하는 등 영어를 출중하게 잘했다(북한 괸리들은 영어가 빈약해 외국에 나가 회담하는 걸 기피했다). 최선희는 외국 출장도 많이 했고 성격이 아주 드세다고 한다. 그런 그가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펜스 미국 부통령을 향해 “아둔한 얼뜨기”라 하는 등 횡설수설 주제넘게 놀아 댔다는 등 외교적 무례한 말을 마구하자 트럼프는 분노했고 싱가포르 미-북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그렀음에도 최선희는 무사했고 판문점을 드나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대한 실무회담 조율을 성 김 대사와 함께 했다. 그 이후에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비핵화 시간표와 종전 선언 등)를 위해 극비리에 성김 등과 판문점에서 마났던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성 김 아버지는, 이후락 정보부장의 지시로 정보원들이 김대중을 일본 호텔에서 납치했을 때 주일 한국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이를 미국정보국에 알린 사람이다).  

 

미국은 우리의 큰 빽  

 

금년에 들어 남북관계, 비핵화 협상이 진행돼 가는 모습에서 결국 미국은 한국의 큰 빽 이고 훈수를 두는 형국이다. 미-북 정산회담견인도 우리가 했다. 이번 2차 특사파견도 아주 긴요한 때 이루어졌다. 한반도 문제는 한국인이 한국인에 맞게 구상하고 꾸미고 진전시키는 것이 더 신속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칼럼은 www.seoulvoice.com에도 있음)

<한국 민속 연구원 제594호 20180906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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