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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 방문. 9월 평양선언 전문. 문재인,

평양시민에 감사 연설하고 김정은과 백두산 간다. 

 

트럼프 “남북 평양 공동선언, 매우 큰 관심진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9월19일(2018) 서명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시각이 자정 한밤중에 트위터에 김정은이 미국과 북한 간 최종협상 결과를 조건으로 핵사찰을 허용하고, 국제 전문가들 참관하에 실험장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해체하기로 합의했다며 그사이에 로켓이나 핵실험은 없을 것이고 6·25 전쟁 당시 숨진 영웅들의 유해는 계속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상응조치는 종전 선언

 

18일 오후 3시 1차 정상 회담에는 남측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북측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서훈 원장과 정의용 실장은 회담 내용은 열심히 기록했다. 9월19일(2018), 오전 남북정상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70여 분간의 단독회담을 했고 여기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을 끝내고 “9월 평양공동선문”에 서명은 끝내고 공동기자회견도 했다. 그리고 정의용 실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내용에 명시된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는 부분 중 “상응조치”는 ‘종전선언’을 뜻하는 것이냐는 남측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긍정했다. 정 실장은 이번 공동선언의 의미에 대해선 Δ한반도에서의 전쟁 공포 완전 해소 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논의과정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비핵화에 대해 많은 이면 대화 

 

정의용 실장은 비핵화 부분에 대해선 남북정상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심도 있게 또 아주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것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공동선언 내용 이외에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를 토대로 내주 초 뉴욕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도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들에 관해, 하미 양 정상간 논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북측의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적 폐기에 대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참관 허용과 관련 북측이 과거 취한 비핵화 조치들이 보여주기 식 폐기라는 국제사회 불신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상응조치와 함께 영구적으로 핵시설 폐기할 의지가 있음을 북한 최고지도자(김정은)가 직접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확인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9월 평양선언문 전문(김정은 서울 방문 합의)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 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 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년 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ㆍ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 있게 개최하며,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①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 ②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③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무개차 평양 여명거리 펴레이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면서 평양 시내에서 무개차(無蓋車)에 나란히 서서를 차 퍼레이드를 하며 평양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북측은 환영 행사에 10만 여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이 한 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한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은 이날 회담에서 역사적인 조·미 수뇌 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이 찾아줬다며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됐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이 과정은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환영 만찬에선 지난 4월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쏘는 심정으로 판문점 분리선을 넘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선언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역풍도 만만치 않겠지만 북남이 손을 맞잡고 나갈 때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도 중요한 의제다. 항구적 평화와 평화 번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어져,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을 때라고 했다. 이에 김정은은 더 큰 성과를 바라는 게 인민들의 마음이다. 더 큰 성과를 내자고 했다. 

 

文대통령, 김정은과 함께 백두산 방문. 평양시민에 감사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일 김정은과 함께 백두산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교통편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삼지연공항까지는 항공편을, 이후 백두산 중턱까지는 차량을 이용해 오를 계획이다. 산중턱부터 장군봉까지는 현지 궤도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의 백두산행에는 우리 측 수행원단은 물론 취재진 전원이 동행할 예정이며, 문 대통령 일행은 백두산 일정이 끝난 뒤 평양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문대통령은 평양을 떠나기 전 평양시민에게 2분간 감사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여정은 의전 진두지휘하며. 동선 설계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전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눈동자처럼 따라 시중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가장 친한 북한의 숨은 권력자가 김여정이다. 검정 투피스 차림의 김여정이 평양 순안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30 분 전인 9시 반부터이며 전회기를 보며 의장대와 경호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빠른 걸음으로 동분서주 했다. 문 대통령 영접을 위해 나선 김정은 부부를 밀착 수행하던 김여정은 비행기에서 내린 문 대통령 부부가 김정은 내외와 포옹하는 등 인사가 끝나고 어린이로부터 문대통령 부부에게 꽃다발이 전달되자 김여정은 문대통령을 지켜보고 있다가 다가가 인사하며 수행원처럼 꽃다발을 챙겼고 김영숙여사에게도 다정하게 인사하며 꽃다발을 수행원이나 된 것처럼 받아 들었다. 그리고 의장대 사열하는데도 두정상언저리를 맴돌며 동선을 지키며 살폈다. 두정상이 차에서 내려 도보로 무개차로 갈아타는 그 곳에도 김여정은 나타나 두 정상을 감시라도 하는 듯이 지키며 딸아 다녔다. 백화원 초대소에도 어느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현관문에 서서 두 정상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정상이 백화원 현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렸고 뒤차에서 탔던 김정숙과 이설주가 내리자 김정숙 여사를 정문 입구로 안내 안내했다. 평양 시내 퍼레이드, 백화원 영빈관 등 문 대통령의 동선에 미리 도착해 의전 상황을 점검했다. 김정은이 오는 데는 김여정이 먼저 나타났다. 특히 김여정은 공항에서 했던 것처럼 문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받은 꽃다발을 번번이 수행원처럼 건네받기까지 했다. 이후 3시 반에 시작한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도 김여정은 참석해 김정은 왼편에 앉아 회담내용을 메모 했다. 9월 서명식 때도 눈동자처럼 두 정상의 동선을 따라 의전을 챙겼다. 김정은이 있는 곳엔 김여정이 있다.  

 

(이 칼럼은 www.seoulvoice.com에도 있음)

 

<한국 민속연구원 제596호 20180920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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