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9 10:18
평창은 女板, 이방카와 김여정 板. 남자들은 2인자板.
평창에서 판 안 열리면 더 큰 싸움 판
여성들이여 어디까지 처 들어 올 건가
Me To(나도 당했다) 물결은 느닷없이 빤짝
미국대통령후보 자리까지 밀고 들어왔다. 이름 좀 있다는 남자들(수놈들)은
졸지에 무슨 일이 언제 어디서 불똥이 튈지 몰라 짹소리 못하고
쥐구멍 찾기에 이르렀다.
한국에서는 en씨 옆에 앉지도 마라는 풍자시(諷刺詩)가 나와
남자들은 앉는 자리도 여성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
여성들이여 어디까지 쳐들어 올 셈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남성들은 이제 죽을 지경이다.
평창 올림픽에 이방카와 김여정
이방카는 아버지 트럼프의 맏딸이고 아버지를 미국대통령으로 만든
일공신이며 백악관 선임고문이다.
선임고문이라는 자리는 백악관에 잊지도 않던 특별한 자리다.
트럼프는 작년부터 일찌감치 문대통령에게 평창에 직계가족을 보내겠다며
이방카를 지목하고 있었다. 어렵시오
김정은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니면 모르고 그랬는지 늦게나마
여동생 백두혈통 김여정을 평창에 대표단으로 보내겠다고 했다.
김여정은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노동당중앙회의 제1부부장(차관)이다.
마치 트럼프와 김정은이 무슨 애들 쌈하는 것처럼 귀한 딸
귀한 동생을 평창에 보내기로 했다.
무슨 속심이 따로 있어서 그러는가
이 두 여성은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여성들이기
하지만 이들이 평창에 온다니까 잠잠했던 평창올림픽 분위기도
한국정계도 전 세계이목도 평창에 쏠려 있다.
이방카는 실질적인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니
그럴만도 하다. 사절단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제임스 D.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 등이다.
북미 물꼬 안 트면 더 큰 싸움 예고
한 외교 전문가는 “만약 우리 정부의 설득으로
미국이 김여정 방문을 용인해 준다면 이건 정말
마지막 대화의 카드를 쓴 것”이라며
“김여정 방문을 눈감아줬는데도 별 성과가 없다면 남북 간 대화는
더 이상 명분을 잃게 된다”고 했다
(참고: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는 평창에 오는데 김정은 동생이
유엔 제재가 아닌 미국독자제재에 걸린 것만으로 트럼프가
김여정을 한국에 못 오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은 김여정도 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과 한미 합동 훈련
만일 이번 김영남과 김영정이 남북정상회담하자는
김정은의 메시지를 가져오면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는 것은 어렵게 된다.
한미 합동훈련은 이미 3월25일까지 않기로 한미 간에 약속이 돼 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3월 25일 보다 후가 될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남북 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을 앞에 두고
한국도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미국도 한국에 합동 훈련을 하자고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미국의 코피터 트리기작전(선제공격)도 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렇게 되면 김정은은 금년초반은 평창 올림픽참가를 빙자로 시간을 벌고
후반은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시간을 벌게 된다.
기정은은 이래저래 핵개발을 완성하는 시간만 벌게 됐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도
미국입장에서 보는 남북정상회담은 미국이 원하는
비핵을 위한 회담은 아니다.
도발을 완화하는 회담은 돼도
김정은이 문대통령과 마주해 비핵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다.
북은 핵 얘기하려면 말도 꺼내지 말라고 수차 주장해 왔다.
문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는 북미 대화를 중재까지다.
반면에 미국은 북 핵을 없애는 방법은 무력이라는
전제를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래서 미국은 그 명분을 정확하게 다지고 있다.
미국도 비핵화의지가 없는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비핵을 위해서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엔 대북 선제타격에 대한 명분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공할 때 했던 것처럼
북한 인권 문제에서 찾고 있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을 향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북미 간에 해결해야 하는 다툼이지 세계와의 다툼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가 인정하는 명분은 핵 보다는 북한 인권이
더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 선수 포함 시민 6만 명 참관
이바노프 국무 차관보도 우리는 평창에서
북한과 겨우 100마일 거리에 있다며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세워놨다고 밝히며 이번 평창 올림픽 행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100명의 외교안보요원이 서울과 평창 인근에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올림픽 대표단은 약 275명이며,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사절단을 포함해
미국 시민 6만 명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이 문대통령 납치하려는 것,
미국은 절대 용납 못해
전략적 인내 끝났다는 메시지 전하러 한국 간다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는 펜스 부통령이 대북 전략적 인내 시대
(오바마 전 대통령 대북정책)가 끝났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창 올림픽에 간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월 2일(2018)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연설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과거 미 정부들의 수년 동안 해 왔던 실패한 대북 정책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북한이 그 어느 때보다 고립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 아시안 게임 폐막식.
남북 2인자 3인자가 한자리에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 김정은이 비행기까지 내주며
2인자 3인 4인자까지 인천에 내려 보냈다.
이때도 북측은 제 멋대로 폐막식 하루전날 청와대로 직통했다.
이때 남측에서도 청와대 행정부 당대표 등 2인자 3인자 4인자 까지
인천 영빈관에서 점심을 같이 하면서
아무 의제도 격도 없이 화기애애하게 난상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당시 북의 권력 2인자 황병서는 이제 오솔길이 열렸다며
잘해보자고 했지만 그 후
북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빠른 속도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고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아 오늘에 이르렀다.
영빈관은 별안간 졸지에 이들을 대접하는데
김치가 떨어져 동네 이웃집 김치를 총수집하는 난리를 치렀다.
이 자리엔 북의 1인자 김정은과 남의 1인자 박근혜만 빼고
다모였지만 정치적으로 해결한 건 없고 점심 값
2만5000 여원의 국민세금만 작살냈다.
하지만 그 때 성과가 없었다고
지금도 성과가 없다는 법은 없다.
국민 53%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 안 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KSOI에 의뢰해 평창 올림픽이 남북관계개선에 기여하느냐는
여론 조사(오차 ±3.1%)한 결과를 2월6일 발표했다.
국민 과 반수가 넘는 53.3%가 기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비판하는 보수 야권의 주장에 대해선
응답자의 74.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63.9%가 통일보다 평화공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전체의 58.4%가 만족한다고 했고,
불만족 응답은 37.0%였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 주장에 대해서는
70.1%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칼럼은 www.seoulvoice.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민속 연구원 제565호 20180208 charakwo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