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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타령, 빈자타령

2014.02.27 13:09

남송 조회 수:1120


오늘의 일. 생산 없는 날이 싫다. 빈(貧)자의 변. 돈타령.  교2/14/08


생산 없는 하루였다. 돈 버는 일을 못했다. 

돈 들어오는 일로 이렇게 바빴으면 좋았을 것이다. 

돈 안 되는 일! 글 씀 네 하고 바쁘게 하루를 보냈으니 마음이 편치 않다. 

돈을 벌어야 할 사람이 돈벌 궁리는 않고 엉 뚱하게 글을 쓴답시고, 

써 봤자 글 값도 못 받는 주제이니 더 걱정이다. 


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면서 생산 없는 일로 시간을 보낸 것이다. 

돈지갑 두둑 할 때 글을 쓰면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끼고

 기(氣)가 만장했겠지만 처지가 그렇지 못하다. 

돈 때문에 기가 죽고, 자존심 상하고, 뜻한 일 못하는 이 시점이 싫은 것이다.


 옛날에 과거에 급제한 사람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서울 장안을 뻐기고 다니다 

금의 환향할 때는 동네잔치가 벌어졌고 만인이 부러워했다. 

선비양반은 소낙비가 쏟아져도 마당에 널린 곡식 멍석이 있는지도 모르고 

글만 읽었다는 것이다. 


지금 이런 선비가 있으면 가차없는 이혼 깜이다. 


돈이 사회를 움직이고, 회사를 움직이고 가정을 움직인다는 것을 

우리들은 보고 듣고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돈 많은 부자가 돈을 쓰지 않으면 가난한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돈을 쥘 수가 없어 사는 것이 곤궁해 진다. ‘돈 있는 놈들이 돈을 움켜쥐고 

풀지 않으니 살수가 없다’고 푸념이나 할 것이다. 


돈 없이 산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따분한 일이다. 

돈 없는 사회는 죽음이다. 돈이 있는 사회가 활기를 띠고 돈이 있어야 

목사도 날 좋아하고 신부도, 스님도, 선배도 후배도 날 좋아한다. 

돈이 있어야 자식한테도 대접받는다. ‘돈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가’를 깨우치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살아가는 태도가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다르다. 


이 두 부류의 사람은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는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우선 재산의 차이가 클 것이다. 이런 시절, 저런 시절, 

이렁저렁 다 보내고 이제서야 돈이란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고 

무릎을 칠 때는 이미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도 절에서도 학교에서도 돈이 우리생활에 

어떤 역할을 하며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육시켜야 한다. 

돈이 있으면 잘 살고 죄도 안 짓고 남을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설교 해야한다. 

돈걱정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 삶의 98%는 돈걱정이다. 

죽을 때까지 돈걱정이다. 

돈 있으면 병도 빨리 고칠 수 있어 건강도 좋아진다. 


세상은 돈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 가난한 사람 열 마디 보다 부자의 말 한마디를 더 믿고 신뢰한다.

 

성직자들도 돈을 좋아하고 중요시한다. 

그러면서도 돈과 사회의 관계, 돈의 역할을 설교하지 않고 초연해 있다 

마지막 은퇴 할 때에 갑자기 돈 달라고 하니 신자들이 깜짝 놀랜다. 


돈 교육 잘 시키는 나라가 부국이고 돈 설교 제대로 하는 교단이 성실하고 

선교도 잘하는 종교다. 


달란드를 많이 번 종이 칭찬 받는 것이다. 


일본의 한 부자가 그의 자서전에서 초등학교에서부터 부기나 가계부 등 

돈 다루는 교육과목을 개설하고 돈 교육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돈 개척하는 방법을 터득시키라는 것이다.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는 교육을 일찍부터 시켜야 경제활동에 일찍 눈을 뜬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돈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자랐다. 

절약하라는 뜻인 줄만 알았지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경제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들에 핀 꽃은 길쌈도 하지 않고 공중에 나는 새도 수고하지 않아도 산다고 한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워 백구야 하는 대장(놀)부, 

노 자 노자 젊어서 노자 늙어지면 못 논다는 노자타령은 우리의 오래 묵은 노래다. 

열심히 땀흘리며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에게 죽을 뜽 살 뚱 일만 하지 말고 

쉬면서 살라는 노래이다. 


먹고 놀기만 하는 게으름뱅이 놀 부들이 듣기 좋게 한 노래는 아니다. 

이 노래가 이들에게는 그럴듯하게 들릴 것이다. 


돈의 역할을 터득해야 할 시대가 되었다. 

저나 가난하게 살 것이지 자식들에게까지 가난을 대물림하는 것은 안 된다. 

돈이 있어야 목사한테도 귀여움 받고 헌금도 할 수 있어 하나님도 기뻐하고 천당도 가고, 

돈이 있어야 스님도 나를 좋아하고 불당도 짓고 

학교에 기부도 해서 장학금도 만들고 

사회에 공헌도 할 수 있다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만인을 위해 덕을 쌓는 일이다. 돈 교육이 가난을 퇴치하는 길이다. 

목사님도 스님도 신자들에게 돈의 중요성을 강론하면서 

돈이 인간을 우선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겸해 알려 주어야 한다. 


돈이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를 빛나게 하는 도구라는 것이 오늘 이 사회의 진리다. 

일도 안 하면서 나라경제가 나쁘다,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 유산이 없다면서 남의 탓이나 하는 무소유 도덕군자 

수염 석자 대 물림은 진짜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어 애들 월사금도 못 주고 점심 값도 못 주면서 

나도 남들처럼 거짓말하고 못된 짓 했으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었고 사람 노릇도 할 것인데 

정직하게 살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한다. 


이것은 무능자의 위선이고 빈자의 궁색한 변이다. 

이명박 당선자도 가난을 대물림하지 말자고 연설하며 

방법은 교육을 통해서 하겠다고 했다. 

기대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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