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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임금, 노래 잘한 구종직 큰 벼슬 하사.
대통령 고만두니 집에 갈 돈이 없네
 
문재인 북한 능라도 연설, 신뢰 보여준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월19일(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연설한 것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대단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회고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지난번 평양 방문 때 평양의 15만 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아주 감격적인 순간이었고 ‘우리 민족이 역시 하나다’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영국 bbcn 기자와 이터뷰에서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한편으로 굉장히 긴장됐다며 그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분명하게 하면서도 북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아야 헀고 또 한편으로는 방송을 통해 그 모습을 보게 될 한국국민, 세계인들에게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연설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능라도 연설문에 대해 김정은 질문 일체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은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았다. 어떤 말을 해달라거나 어떤 말은 하지 말아 달라거나 이런 요구가 없었다. 사전에 연설 내용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연설의 시간도 전혀 제약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북한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 국회연설 추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될 경우 국회 연설을 허용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0월1일(2018)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며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요청한다고 했다. 또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국회도 북한 변화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김정은이 서울에 온다고 하는데 국회에 오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김정은 답방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국회 연설 운운하는 것은 과속이라며 다만 김정은이 비핵화와 실질적 핵 폐기 조치를 완벽하게 한다면 못 받아들일 것도 없다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5당 대표와 오찬을 갖고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회담은 11월 중으로 생각하고 있고, 5당 대표 포함 30명 정도 규모로 꾸릴까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이 남북 국회회담 참가에 긍정적인 가운데 한국당은 무조건 안 가겠다는 건 아니고 우리가 가서 뭘 할 수 있는지 정부·여당이 제시하는 걸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스트 드라이버·홈런타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일 “우리 모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지지자가 되고 건설적인 대안 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평화당 광주시당 초청 강연에서 평양정상회담은 대성공이다. 미국이 움직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베스트 드라이버로 안전운전하며 연속 홈런을 치셨기 때문이라며 이제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김정은 두 정상이 골을 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평양은 상전벽해이고 북한의 변화는 상상 이상이라며 핵 경제 병진노선 폐기는 술수가 아니다. 김정은의 비핵화 선택은 체제 보장, 제재 완화, 해제를 통해 북한을 살리고 평가를 받겠다는 합리적·전략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핵화는 단번에 되지 않는다며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이제 트럼프가 북한의 조치에 상응해 무엇인가를 보여 주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언제든 찢어버릴 수 있는 종이와 말로 보장하지만 김정은은 복구할 수 없도록 핵시설, 핵무기, 핵물질, 핵 지식을 없애야 한다며 여기에 디테일의 악마가 있고, 북미 샅바 싸움이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북미 간의 가교와 촉진 자를 해야 할 우리의 역할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핵화는 현재의 핵 유예(모라토리움), 낮은 수준의 핵 동결, 높은 수준의 동결단계에서 북미 간의 신뢰가 쌓여야 완전한 해결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난관이 있을 것이지만 지금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지원하고 성공시켜 북미 간의 상응 조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고, 비핵화가 실천되면 새 시대가 열린다며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경협이 확대되어, 평화가 정착되면 모든 것이 도약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이 되고 한반도에 투자가들이 몰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DJ의 꿈, 철의 실크로’로 우리는 대륙과 해양의 중심이 되며 비핵화 실천에 들어가면 민족이 상생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위장 평화 쇼’를 한다고 비판하고,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안을 정치적 거래로 삼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당장 비핵화를 해야 한다면서 비핵화 실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크게 부각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만이 정권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한반도 평화, 민족의 번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켜서 비핵화 실천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고 한반도 평화, 번영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
 
구종직 임금 앞에서 노래
이조 때 평산 사람 구종직(丘熧直)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세조 때 명신 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9대 성 종 때 사람이라고도 한다. 구종직은 과거에 등과 하여 정자(正字, 문서 관리부서)라는 하급 벼슬자리에 있으면서 궁내 숙직을 하게 되었다. 밤에 숙직을 하면서 임금과 대신들이나 출입하는 경회루를 둘러보고 있는데 성종 임금의 행차를 만나게 되었다. 말직인 그는 그 자리에 엎드려 대죄하고 있었다. 성종은 너는 누군데 그러고 있느냐고 물었다. 구종직은 경회루 경치가 좋다 하기에 숙직을 하다 구경하러 나왔다고 했다. 임금은 네 벼슬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교서 관(校書館, 규장각의 옛 이름) 정자 구종직이라고 했다. 성종은 심심 파 적으로 잘 됐다하고 너 노래를 할 줄 아느냐 고 물었다. 구종직은 격양가(擊壤歌, 풍년가)를 할 줄 안다고 했다. 그럼 한번 불러 보라고 했다. 구종직은 장단이 맞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임금님 앞에서 격양가를 멋들어지게 불렀다. 성종은 학문도 좋아했지만 워낙 풍류를 좋아해 신하들과 술도 마시며 토론하기를 좋아했다. 궁에는 왕대비와 생모와 양모 세 명의 과부가 살아 있어 성종은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잔치를 자주해서 궁내에는 풍악과 노래와 춤이 끝이지 않았다.
 
경서를 외우는 신하가 하나도 없었다.
성종은 구종직을 크게 칭찬하면서 경서(經書, 유교의 경전)를 읽을 줄 아느냐고 물었다. 종직은 경서 중에 춘추(春秋, 공자의 5 경 중 하나)를 안다고 대답했다. 성종은 외워보라고 했다. 종직은 막힘 없이 춘추를 끝까지 다 외웠다. 성종은 기특하다면서 어 주를 내리고 종직의 벼슬을 종 6품 벼슬인 부교리(副 校理 문서관리하는 벼슬)로 올려 주었다. 그러자 구종직의 초고속 승진을 부당하다고 삼사(언론을 담당한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에서 상소가 올라 왔다. 성종은 조정 대신 들과 삼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어전에 불러 놓고 구 종직도 오라 해서 경서를 삼사와 대신들 앞에서 외우도록 했다. 종직은 일사천리로 외웠다. 종은 여기에 있는 사람중에 경서를 외울 사람 있으면 나오라고 했다. 아무도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삼사에서 글을 하면서 녹을 먹는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어찌하여 경전 외우는 자가 한사람도 없느냐고 질타하면서 경서를 외울 만큼 실력 있는 신진 구종직에게 벼슬을 올린 것은 옳다고 했다. 만일 이 일로 다시 상소를 올리면 상소가 올라 올 때마다 구 종직의 벼슬을 한 품계 씩 오리겠다고 했다. 실력 있는 신진의 승차를 실력도 없으면서 상소하는 삼사에 대해 성종은 부당하다는 상소가 또 올라 왔다. 성종은 말 한대로 구종직을 이조 참의로 품계를 올려 승진 시켰다. 삼사는 또 상소했다. 성종은 또 구종직의 품계를 올려 이조참판(차관 급)을 제수 했다. 그제야 상소가 끝났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
해가 바뀌어 새해가 되면서 대통령직 인계를 앞두고 주한 외국인사절, 5대 경제단체장, 외국인 기업인 등 1 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대통령으로서는 마지막 신년 인사하는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 당선자의 새 정부 인수 위원회 위원들을 호되게 비판했다. 나가는 사람(퇴임하는 자기에게 ) 뒤에 소금을 확 뿌리지 말라면서 나가는 대통령인 자기에게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인사권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해서 인사 자제 하겠습니다 라고 두 번이나 했는데 또 그러더라, 오늘 이 이야기가 내(대통령 자신) 마지막 이야기다. 만일에 한 번 더 협조하라, 인사자제 하라는 이야기를 하면 그거는 사람(물러나는 대통령 자신)을 모욕 주기 위한 것으로 생각해서 내 맘대로 할 것이다 라고 으름장을 놨다. 두 번 이나 자제하겠다고 했는데도 또 한번 더 하면 그 때는 인사권을 내 맘대로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떠나면서도 임기 5년 동안 했던 그대로 노무현다웠다.
 
소금 뿌린다는 게 무슨 뜻인가?
참석했던 외국인들은 떠나는 사람에게 소금 뿌린다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재수 없는 사람이 들어 왔다 나가면 재수 옴 붙었다면서 소금을 뿌리는 한국 고유의 풍습을 외국인들이 알게 되면 한국풍습에 그런 것도 있었나 하며 새로운 것을 배웠다고 할 것이다. 청와대에서나 할 불만을 격에 맞지 않게 주한 외국사절과 국내외 경제인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 노무현 고유의 목니를 부렸다. 대통령직을 고만 두면 몇 억 씩의 생활비와 비서 경호비용까지 나라에서 준다. 죽을 때까지 나라에서 먹여 살리며 품위유지비도까지 준다. 미국에 33대 대통령 트르만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차비가 없어 영부인이 타던 몇 년 묵은 고물 차를 팔아 와싱톤 수도에서 고향집 미조리주 갠사스로 기차를 타고 돌아갔다. 어제까지는 미국의 대통령이었고 임기가 끝난 오늘은 집으로 갈 차비가 없었다니 본인자신은 얼마나 측은했겠으며 이를 보는 사람들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트르만 대통령은 2차대전후 트르만 독트린을 발표해서공산주의 확산을 막은 반공주의 대통령이다. 자기가 만든 반공독트린을 발표하자 6.25 전쟁이 발발했다. 그래서 미국이 한국전쟁에 미군을 파병하게 된 것이다. 트르만은 자기가 만든 올가미에 걸려 한국에 파병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로 인해 남한은 공산치하를 벗어나게 된 것이다. 미국의 강경파들은 중국에 원자탄 투하를 주장했지만 트르만은 이를 반대 해서 후에 명군소리를 들었고 전쟁중에 맥아더 장군을 퇴역시킨 대통령이다. 미국은 트르만이 대통령직을 퇴임하고 집으로 돌아갈 차비도 없이 초라한 모습을 보고비로소 퇴임하는 대통령의 품위 유지비를 주어야한다는 법을 만들었다. 한국도 이 예를 따라 퇴임 대통령을 대우하고 있다. 노태우와 전두환은 전과자라고 해서 주던 돈도 주지 않고 있다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게재
한국 민속 연구원 제721호 2021225.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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