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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오는 비, 그리움과 헤어지는 연습. 1 /10/08  교3/27/08



한겨울에 비가 온다 눈이 아니고 비가 온다 

그것도 소낙비가 온다

갑자기 사람한 겨울에 비가 온다 

눈이 아니고 비가 온다 그것도 소낙비가 온다


몇 년은 된 듯하다 그때 떠난 이가 그립다 

곱던 얼굴이 떠오른다 정겹던 말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 모습 그 말 생각 날 때마다 찾아 가 이야기하고 싶다 


어떤 큰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 안다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 된다

어렵게라도 찾아 가 이야기하려 하지만 

말도 못하게 될까 그런 순간이 싫다 


그래서 무고하려니 믿고 

옛날 마음에 새겨 논 그림 그대로이려니 여기고 애쓰고 있다 


겨울에 비가 내린다 눈이 아니고 비가 내린다 

가랑비도 아니고 소낙비가 온다 


이대로 세상이 정지하고

젊어지지도 말고 더 늙지도 말고 

이대로가 좋다 나도 그도 이런 대로 변하지 말고 

옛 날 같으려니 믿고 지내련다 


이것이 더 좋다 그리운 대로 

그 모습대로 변함없으려니 이것이 좋다. 


우리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월을 보내고 나이가 든다. 

만났다 헤어지면 떠난 그를 그리워한다. 

헤어질 때는 서운하고 또 만나겠지 하는 바람이 있다. 


어떤 이는 이런 정 저런 정 때문에 못 잊어 하고, 

어떤 이는 꼭 만나고 싶고 

어떤 이는 만나든 말든 느낌이 없다. 


먹고살기 위해 만나는 사람도 있고 

사랑 때문에 만나는 사람도 있고  

싸우기 위해 만나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감정은 변덕스럽다. 

만나는 목적이에 따라, 사람에 따라 

좋기도 하고 거칠때도 있다. 평온함을 느끼게도 한다. 


얼마나 평온한지 그 도수(度數)를 알 수가 없다. 

한 되 두되 한 말 두말 주고받으며 오 간 정(情)이 얼마나 되는지 

부피도 양(量)도 어떤 수(數)로도 알 수가 없다. 

어느새 그렇게 많은 정이 깊었는지 얼마나 정을 주고받았는지 알 수가 없다. 


서운함, 아쉬움, 절절한 애정을 단지 가슴이 아프다는 둥  

찢어진다는 둥 아리다는 둥 몇 마디 말로는 마음을 다 들어 낼 수가 없다. 


더 정확하게 들어 낼 수 있는 말이 있었으면 한다. 


애절했던 사람과 헤어져 허전할 때 

애절한 시를 읽으면 그 시가 위로가 되고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러면 그 시를 읽고 또 읽게 된다. 


어떤 노래를 들었을 때도 

그 노래가 자기의 애절함과 허전함을 꼬집어 내는 것 같이 들릴 때가 있다. 

그래서 그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것이다. 


한국인은 정이 많다고 한다. 

툭하면 형 언니 동생하며 정을 주고 툭하면 헤어지기도 한다. 


정이란 들 때는 몰라도 날 때는 안다고 한다. 

정들었던 사람과 헤어져 쓸쓸할 때 노래방에 가면 

자기처지처럼 쓸쓸한 노래가 있다. 그래서 노래방에 가는 것이다. 


시나 노래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 시대의 시대적 감각을 파악하고 

시대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래가 히트를 치는 것이다. 


전쟁이 나서 헤어진 사람이 많으면 헤어진 사람을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노래, 

가난한 사람이 많으면 가난에 대한 노래를 사람들이 좋아한다. 


예수의 말도 공자 말도 마음을 울릴 때가 많다. 

공자가 그 옛날에 한 말은 나를 두고 한말도 아니고 

예수가 2000년 전에 한 성경에 있는 말은 나를 지목해서 한말도 아니다. 

온 세상 사람들에게 한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 말이 지금 내 처지와 형편과 이렇게 같을 수가 없다면서 

그 성경 구절을 다시 읽어보게 된다. 

그래서 성경대로 살면 된다고 하고 


옛날 공자 말씀이 하나 안 틀린다고 한다. 

성경 속에는 없는 것이 없다. 


성경에는 

우주 생성에서부터 인생의 히 노 애락 생 노 병 사 건강 예절 

창녀와 도둑 형제간의 다툼 재산 싸움 부귀영화 가난한자의 고통 

돈 재산 투쟁 권력 전쟁 살인 병 고침 등 인간만사가 다 그 안에 있다. 


공자 말도 인생사가 다 그 안에 있다. 

없는 것이 없다. 


이스람 경전 코란도 6신(신앙)과 5주(실천 방법) 

종교 생활 지침이 성경보다 한층 더 구체적으로 세상만사를 

예를 들어 실천하기 쉽게 써 놨다. 


주역도 64 괘 안에 중국의 15억이나 되는 사람은 물론이고 

온 지구상의 70억이나 되는 사람들의 운명을 점쳐 놨다. 

50억 일 때나 70억일 때나 주역의 64 괘는 늘지도 줄지도 않고 같다. 


지금도 64 괘 10 년 전이나 50 년 전이나 100년 전이나 64괘다. 

성경도 코란도 그렇다. 


토정비결은 년 월 일 시 4 주중에서 

시(時)가 빠지고 년 월 일 3주 만으로 점치기 때문에 

사주보다는 부정확하다지만 70억 명의 장래 운명이 다 그 안에 있다. 


이 운명론에는 만나고 헤어지는 인간관계도 나열되어 있다. 

남녀 간의 궁합도 그 안에 있다. 누구와 만나면 좋다 나쁘다 팔자가 핀다 나쁘다 등이다. 


처녀 김 씨는 신랑 깜이 둘 있었다. 

어떤 사람이 좋은지 알 수가 없었다. 어머니가 궁합을 봤는데 

한사람은 당시로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검사인데 5 십 석 지기라고 했고 

다른 한사람은 백 석 지긴데 이 사람을 만나면 황후가 될 것이라고 해서 

백 석지기를 택했다는 것이다. 

그가 이 명박이다. 


일제 때 재봉틀과 자동차엔진 수집하던 한 부자가 충청도에 살았다. 

소실이 네 명인데 막내소실은 나이가 젊은 춘천에서 

온 춘천 댁이라 했는데 일본 여자였다. 


장성한 정실의 딸이 전쟁 통에 마누라와 이혼한 홀아비 영 관 급 군인과 

결혼 말이 오갈 때 사주를 봤다. 

어머니는 사주에 나온 대로 홀아비에게 딸을 혼인 시켰다. 

아버지는 딸을 홀애비 군인에게 시집 보낸다고 어머니와 싸움을 했다. 

딸 시집보내는 일로 이들은 서로 별거하기 까지 했다. 

그 딸이 육영수이고 홀애비 군인은 박정희다. 


만남과 헤어지는 것은 

운명이고 행불행도 여기에 있다. 


그래서 불교는 연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종교는 나쁜 인연이라도 신앙으로 이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헤어짐과 만남은 우리들의 생활이고 


누구를 만나느냐는 것은 운명이고 우연이고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섬리다. 


사람을 만나지 않고 우리는 살수가 없다. 

헤어진다고 슬퍼 할 것도 아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바람을 피해서는 꽃을 피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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