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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침공은 북에 핵 정당성 부여.

홍순언과 창관(娼館)의 여인.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조선파병 청나라 장군 이여송은 조선 7대손

 

北 미사일 도발 재개. 우크라이나 전쟁 속 美 압박

어제저녁 바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전세계 국가들이 귀담아 듣는 가운데 프틴의 우크란이나 침공에 대한 공격에 대한 것이 주가 되었고 기립박수로 끝을 맺었으나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말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북한이 227(2022) 순한 일대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 들어 8번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초조한 바이든 미 행정부를 압박하는 동시에 한국 3·9대선을 앞두고 세계 주목을 받겠다는 김정은의 의도이지만 미국의 대북문제는 이미 눈밖에 나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7 52분경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 이동식발사대에서 탄도미사일을 쐈다. 정점고도 약 620km를 찍고 약 300km를 비행했다. 사거리가 1000∼2500km로 남한 전역은 물론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의 주일미군 기지까지 타격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지원과 열하일기. 역관 홍순언의 호기 드라마

이조 500년 동안에 반정(反正)이 두 번 있었다. 반정이란 폭군(暴君)을 몰아내고 새 임금을 안쳐 결단 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11대 중종 반정과 16대 인조반정이 있었다. 임금을 내보내는 데는 반정을 도모하는 무리가 있어야 하고 성공한 반정에는 공을 세운 반정공신(反正功臣)들이 있다. 새로 들어 온 임금은 이들에게 큰 상을 내린다.  폭군을 내보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 낸 사람들이 새나라나라의 공신이며 벼슬도 받고 공로의 등급에 따라 토지 등을 하사 받았다. 그런데 중종 반정과 인조반정과는 달리 공신이 없는 또 하나의 반정이 있었다며 이는 곧 (정조임금의)문체반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50년전 정조시대에 "열하일기"를 쓴 연암(燕岩) 박지원을 재조명한 고전 평론가 고미숙이다. 22대 정조 임금이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를 읽고 이런 문체와 내용의 글은 선비의 글도 사대부의 글도 아니라며 사회와 문체를 문란하게 한다고 비판을 해서 성리학자들은 물론 온 학계에 큰 파문이 일어났었다.

 

정조임금의 문체반정도 반정이다. 정치반정만 반정이 아니다

정조 임금은 규장각을 만들어 저술 사업을 장려 해 문예부흥을 일으켰으며 이조 후기의 성군이다. 그런 정조가 연암의 "열하일기"를 강하게 폄하 한 것은 분명 "문체 반정(文體反正)"이라고 고미숙은 그의 저서에서 지적했으며 그는 또 정조와는 반대로 한문이 조선에 들어 온 이 후 제일 잘 된 문장이라며 그만한 글이 아직은 없다고 했다.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연경을 거처 변방의 요새이고 동서양 문물이 교차하는 명승지 "열하"에 까지 갔다 온 기행문이다. 열하에는 건륭제의 피서지가 있는 천하의 장관이 수려한 곳이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보통사람으로서는 상상을 초월한 심미적인 통찰력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듣고 보고 체험한 것을 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사해서 그의 독특한 화법과 문장력이 돋보이는 기행문이라는 것이다. 연암이 탈고하기도 전에 벌써 그 일부가 유출 돼 전 조선에 불티나게 필사본으로 퍼져 나갔고 조선의 양반 사회를 발칵 흔들기에 충분했으며 여태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서양문물에 대한 희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다. 연암은 전통이나 풍습에 얽매이지 않고 벼슬에 연연한 바도 없는 자유 분망한 희대의 문필가이며 북학파(진보)였다고 한다. 1780년 청나라 건륭제 만수(萬壽)절에 진하(進賀)사절단의 일원으로 연암을 정사(正使) 박명원이 추천해서 "자제 군관" 자격으로 장장 5개월에 걸친 긴 여정이었다. 연경에서 그는 동서양 문명의 집결지이고 보고인 유리창(琉璃廠 수십만 평에 달하는 국제시장 이름으로 지금도 천안문 앞에 있다고 함)을 구경했다.

 

통사 홍순언의 천금과 창관(娼館) 여인이야기

(열하로 가는 도중)하루는 일행들의 얘기 판이 벌어졌는데 여기서 들은 여러 얘기 중에 연암은 특히 명나라 만력제 때에 이름났던 통사(通士) "홍순언"에 대한 일화를 골라 열하일기에 기록해 놨다. 홍순언이 연경에 갔을 때 기생집엘 갔다. 이 기생집의 놀이 채는 미모에 따라 등급이 정해져 있었는데 그 중에 천금(千金)이나 되는 기생이 새로 왔다고 했다. 홍 통사는 천금을 내고 하룻밤 수청을 들게 했는데 나이는 열여섯 살의 빼어난 미모의 여인이었다. 그는  홍 통사와 마주 앉자 흐느껴 울면서 말했다. 제가 천금을 요구한 것은 어떤 남자도 천금을 버리고 올 사람이 없을 것이므로 잠시 그동안만이라도 모욕(侮辱)을 면하고 있으면 혹시라도 호방한 남자가 나타나 저당 잡힌 자기 몸값을 내고 첩실로 데려 가기를 기대 했다고 말 했다. 여기 온지 닷새가 됐는데 천금을 들고 온 사람이 없는데 지금 천금을 들고 온 분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공 께서는 외국인이므로 저를 데리고 갈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밤 한번 더럽혀지면 다시 씻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울었다. 홍 통사는 저런 어쩌다 여기까지 흘러들어 오게 됐는고? 물었다. 저는 호부시랑 아무개의 딸인데 아버지께서 뇌물사건으로 감옥에 가는 바람에 스스로 기생집에 몸을 팔아서 아버지의 죽음을 풀어보려고 한 것입니다. 음 내가 낭자의 몸값을 갚아 드리겠소 액수가 얼마나 됩니까? 이천 냥입니다. 홍 통사는 2천 냥을 주고 그곳을 떠났다. 여자는 고마움을 이기지 못해 수없이 감사의 절을 하고 난 뒤 홍순언을 은부(恩父)라고 했다. 얼마 세월이 흐른 후 홍순언은 중국에 다시 들어가게 됐다. 길 도중에 사람들이 길가에서 자꾸만 홍순언이 들어오느냐고 물었다. 참 이상한 일이라 여기며 황성(皇城) 근처에 이르자 길 왼편에 성대하게 장막을 쳐 놓고는 홍순언을 맞이하면서 "병부상서 석노야(石老爺)께서 모셔오라 하십니다." 하는 것이다. 석씨의 집에 이르니 석() 상서(尙書. 조정에서 병부兵部를 관장하는 우두머리 총책임자)가 절을 하며 장인어른 어서 오십시오 공의 따님이 어르신을 가다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내실로 들어가니 그의 부인이 절을 했다. 어허 이게 무슨 일이 온지? 홍순언이 어쩔 줄을 몰라 하자 석 상서가 따님을 잊으셨나 보군요. 그 때서야 홍순언은 옛날에 있었던 창관(娼館)의 여인을 풀어준 일을 알아챘다. 그녀는 창관에서 나오자 석성(石星)의 후처가 되었고 귀부인이 된 후에도 손수 비단을 짜면서 늘 보은(報恩) 두 글자를 수놓았다. 각종 비단과 금은(金銀)등을 바리바리 주었다. 훗날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석성이 병부에 있으면서 조선 출병을 힘써 주장하였으니 이는 석성이 조선 사람을 의롭게 여긴 까닭이다.(여기까지가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에 기록해 놓은 홍순언에 대한 얘기다).

 

임진왜란 때 파병장수 이여송은 조선 사람 7대손

조선 조정과 선비들은 이런 글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괴이한 글로 치부했다. 고미숙은 홍통사의 이야기를 잘 짜인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조정은 조선파병을 반대했지만 병부상서 석성이 주장해 조선 파병이 결정 됐고 조선인의 7대손 이여송이 장수가 되어 휘하에 동생과 사촌동생들을 장군으로 삼아 조선으로 출병했다. 하지만 이여송은 조선 조정 중신들까지도 우습게 여기고 호기와 행패를 자행해 비난을 샀다. 명나라는 무리한 조선 파병으로 국운이 기울게 되자 석성에게 그 책임을 물어 처형했다. 석성은 자식들에게 조선에 가서 살라고 유언을 했고 그 자손들은 조선 해주로 망명해 집성촌을 이루었다. 이들이 해주 석씨다.

<한국 민속연구원 20130822 시카고 문경 제347 charakwoo@hotmail.com>

 

우크라이나 사태, 김정은에 핵 개발 정당성 제고

북한 외무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원인이 미국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이 세계 패권과 군사적 우위 만을 추구하면서 일방적인 제재 압박에 만 매달려온 미국의강권과 전횡에 그 근본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나토NATO의 동진 확대와 위협으로 유럽의 세력 균형이 파괴되고 러시아의 국가 안전이 엄중히 위협을 당한 데 있다고 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 정부를 겨냥해자신들의 내정 간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의로운 것으로 미화하고 다른 나라들의 조치들은 부정의나 도발로 몰아 대는 것이 미국식 오만성과 이중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에 핵 개발 명분 제공했다.

참고: 우크라이나는 구소련 연방이었으며 1991년현재 세계 4위의 군사 강국이며 3번째 핵 국이었다. 790개의 핵탄두와 79개의 발사대를 갖고 있었다. 1994년 핵 강국들 비핵화조치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비핵화 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 명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한 자신들의 핵개발이 옳았다는 실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북한이 자위적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연속적이 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훨씬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셈이라고 풀이했다. 즉 우크라이나에 핵이 없었다는 것이 침공을 받게 됐다는 발상이다
더 멀어진 미-북 대화
임 교수는결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건은 북미 대화, 남북 대화의 조기 재개 가능성을 더욱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미국이북한에 신뢰할 만한 답을 주지 않을 경우 북미 대화 재개는 요원한 과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락우 칼럼 매주 목 www.seoulvoice.com에 게재됨

한국 민속연구원 제76820200303 charakwo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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