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3 16:43
김정은 북 핵 완성단계. 5차 핵실험,
핵탄두 소형화 규격화에 성공.
김정은이 완전한 핵과 미사일 쥐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9일(2016) 9시 30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지진파 5.04 규모의 핵폭탄 실험에 성공했다.
폭발력은 10-12kt(1kt은 tnt 1000파운드)로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탄 little boy와 같은 위력이다.
원자탄만 있다고 핵전쟁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원자탄을 적국으로
운반 해 터트려야 비로소 무기가 된다. 미국은
폭격기B-29에 싣고 일본 히로시마 상공 9800m 상공에서 원자탄을 투하했다.
비행사는 자기가 투하한 폭탄이 원자탄이라는 것을
당시에는 몰랐고 후에 알았다(폴 티베트대령).
지금은 비행기대신 미사일(자동포탄)에 핵물질을 담은 탄두(彈頭)를
장착해 적지(敵地)를 향해 쏘아 올리면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은
미리 입력해 놓은 탄도(彈道)를 따라 목적한 지점에서 자동 폭파 하게했다.
그래서 핵폭탄이 제구실을 하자면 핵폭탄과 이를 운반하는 미사일이 있어야한다.
북한은 지난 9월5일 황주에서 1분간에 3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2발은 미리 입력해 놓은 탄도를 따라 목적한 지점인
일본 방공 식별구역 해상에 명중했다.
군사학적으로 핵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1.폭발력이 있는 핵물질이 있어야하고
2.이 핵물질을 담은 탄두(彈頭)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게
그 무계와 크기를 소형화 해야 하고
3.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의 사거리(성능)가 충분히 길어야하는 등
3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한다.
이번 9월 9일에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실시한 5차 핵실험의
핵탄 폭발력은 10-12kt으로 핵폭탄으로서는 충분한 폭발력을 갖췄다.
9월5일 황주 인근의 터널에 숨겨 뒀다 꺼내 발사한 3발의 미사일은
1300km(325리. 812마일)나 날아가 태평양에 낙하해 사거리도 충분했다.
이로서 김정은은 완전한(아직도 未熟 하긴 해도) 핵과 미사일을 손에 쥐게 됐다.
이렇게 북한의 핵무기 능력이 급속도로 향상되자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는 더욱 북한 핵에 주목하게 됐다.
세계가 주목했던 핵탄두 소형화 실험 성공
지난 9월9일 제 5차 핵 실험은 32살의 독재자 김정은이
그 손에 완성된 핵미사일을 갖게 됐다는 데 세상은 놀라게 됐다.
북한은 1-4차 핵실험 때와는 달리 이번 5차 실험을 마치자 처음으로
“핵탄두(核彈頭)”실험에 성공했다”고 처음으로 핵탄두란 말을 했다.
우리 군과 정부당국은 그 동안 북한이 핵폭탄 실험과 미사일발사에는
각각 성공했지만 이 두가지(핵폭탄과 미사일)를 결합하는 기술,
즉 핵폭탄을 탄두에 집어넣을 만큼 소형화 해 미사일에 장착해서
핵무기의 완제품이 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러나 북한이 의외로 핵탄두 개발 성공을 뛰어 넘어 핵탄두를
“표준화(標準化) 규격화(規格化)했다면서 각종 핵탄두를
마음먹으면 마음먹은 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 했다.
정보원도 이날 북한은 핵탄두를 스커드 미사일에 장착할 정도로 소형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는데 당초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국회에 보고해 이를 시인했다.
이는 이제까지 유지해온 남북 간 군사균형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 한반도는 물론 미국에까지도
핵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게 된 이상 한미안보 전략도
근본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
라오스에 가있던 박대통령은 일정보다 일찍 귀국해 심야까지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회의에서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떤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재불능이라며
이제 북핵 위험은 급하게 닥친 현존하는 위협인 만큼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한다고 말했다.
김정일이 17년 집권 하는 동안 2차례 핵실험을 했지만
김정은은 집권 4년 9개월간에 핵실험만 세 차례 했고
지난 1월 4차 핵실험 후 8개월 동안에 탄도 미사일 실험만 23번을 거듭했다.
핵무기 소형화와 표준화와 규격화란?
북한의 제5차 풍계리 핵실험은 4차 핵실험보다 위력이 커졌을 뿐 아니라
핵탄두 형태도 소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5차 핵실험 직후 북한이 핵타두를 표준화 규격화했다고 언급한 것은
곧 핵탄두를 다량(多量)으로 제작(制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공장에서 일정하게 규격화된 상품을 생산해내는 것처럼 규격화 된 핵탄두를
상품처럼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 하게 됐다는 뜻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핵탄두를 미사일에 싣기 만 하면(장착) 핵무기로 완성되는 것이다.
북한이 갖고 있는 미사일은 노동미사일(1300 km, 325리, 812마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사거리 2400km, 600리, 1,500마일),
무수단 미사일(사거리 3500km, 875리, 2,180마일) 등 그외 icbm 등도 있다.
이 미사일들은 사거리 명중률 성능 등에 대해 이미 실험을 끝낸 완제품들이다.
이 세 가지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려면 핵탄두의
크기와 무게가 미사일 종류에 따라 각각 달라야한다.
예를 들면 노동미사일에는 직경 1m에 무게 700kg 이하로 만들어야하고
무수단과 slbm 미사일의 경우는 직경1.5m에 무게 650kg 이하로 만들어야한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표준화하고 규격화해 하나의 직경과 하나의 무게로
일괄적으로 통일해 노동미사일이나 slbm이나 무수단이나 할 것 없이
어떤 유형의 미사일에도 장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탄두 규격을 통일해 어떤 유형의 미사일에도 장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하자면
핵탄두를 일괄적으로 직경 88cm, 무게 500kg이하로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직경 80cm까지 소형화했는데
북한은 이보다 더 작게 소형화 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연구원(員)은 북한은 앞으로
기존 핵탄두를 더 소형화하지 않고 (이미)표준화 규격화한 핵탄두를 만들어
그 위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바로 북한 핵탄두(핵폭탄)소형화는 이미 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남한과 주일 미군과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미군전략의거점인 괌까지 북은 핵탄두로 타격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봐야한다.
미국도 이제부터 선제공격 하겠다
미국도 9월6일(2016) 태평양을 향해
미나트맨3 대륙 간 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실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에 따르면 6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기지에서 미니트맨3 미사일 1발을 발사 했다.
미니트맨3에는 모의 탄두가 탐재 돼 있다고 공군은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월 한국군 관계자들을 기지로 초청해
미니트맨3 미사일 시험발사 과정을 처음으로 참관하 게 했다.
미니트맨3 미사일은 B-52 전략폭격기, 전략잠수함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에 포함돼 있으며 최대 3개의 핵탄두를
1만3000km까지 날려 보낼 수 있으며 9360km (2,340 리, 5850마일)떨어져 있는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을 타격이 가능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선제불사용no first use이라는 구상을 철회 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정부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핵 없는 세상” 어젠다를 검토하면서 “선제 불사용 원칙” 천명을 논의 했는데
정부 내 철회여론이 우세해 이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북한을 죽이지 않는다
허문명 논설위원(동아)이
제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이춘근 과학기술정책 연구원과 인터뷰했다.
질문1―북한의 5차 핵실험이 의미하는 것은 뭔가?
핵 기술은 핵탄두를 소형화 경량화해 미사일에 장착 시키는 게 핵심이다.
핵탄두와 미사일은 한 세트다. 권총강도는 권총(미사일)에 총알(핵탄두)이
있다는 것을 사람(남한)에게 보여줘야 위협을 느끼게 된다.
북한이 이번에 한 5차 핵실험은 권총에 장착할 수 있는 총알을 만들었다는 것이고
언제든 장전해 넣어 쏴보여 줄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과시한 것이다.
질문2―김정은은 중국도 우습게 보는 것 같다.
국제사회 전체를 우습게보고 있다.
김정은은 중국이 북핵을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질문3―그렇다면 중국 입장은 뭔가?
북한에 대해 중국은 (김정은이)말썽꾸러기라도 살아만 있어다오 라는 전략이다.
그래야 미국 일본으로부터의 위협을 막아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정은이)핵에 맞서다 죽거나, 항복하거나(우리 중국은 상관없다)
질문4―그야말로 국가 비상사태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의 대가로 평가받는 미국의 한스모겐소(1904∼1980)는
핵이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가 싸울 때 없는 나라의 선택은 두 가지밖에 없다고 했다.
질문5―그게 뭔가?
하나는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에)맞서 다 죽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항복하는 것이다.
북은 핵보유국이 되는 순간 대한민국에 핵을 떨어뜨리겠다는 위협만 가지고도
총 한방 안 쏘고 이길 수 있게 된다.
일부에서는 김정은이 자멸의 길을 택할 리가 없다며
북 핵이 우리에게 직접적 위협이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핵은 사용 전에 보유자체가 위협이 되는 무기다.
핵을 가진 나라는 핵을 쏘지 않고도 상대방을 제멋대로 가지고 놀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핵을 갖는 순간 북이 택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은 무한대로 늘어난다.
5차 핵실험은 그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美 핵우산은 문서로도 보장 못해
질문6―우리의 대북 전쟁전략은 유사시 선제타격시스템인 킬체인이나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KAMD)다.
9일 국방부는 북이 공격하는 순간 (북한)지휘부를 직접 타격하겠다는
KMPR(대량응징보복)를 추가 했다(평양을 지도에서 없애겠다는 작전) 이에 대한 평가는?
지금까지 한 미 전략은 북핵이 실전배치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래식 무기로
선제공격을 할 경우 방어하고 반격을 통해 승리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북핵이 실전배치 되면 모든게 무용지물이 된다.
북이 핵을 쏠 조짐을 보이면 타격 하겠다고 하는 것도 현실성이 없다.
이동식발사대가 옮겨 다니면서 쏘고, 터널에서 숨어 있다가 쏘고,
칠흑 같은 바다 속 잠수함에서 쏘는데 사전에 어떻게 알 수가 있겠나.
안다 해도 아는 순간 그걸 막을 시간적여유도 없고 이미 핵 공격으로 초토화된 마당에
반격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핵 까지 얹혀 지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된다.
질문7―일각에서는 전술 핵을 다시 배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드배치도 못하고 있는데 전술 핵을 다시 배치하게 될 것인가.
게다가 한 번 철수 시킨 것을 미국이 다시 재배치할리 없다.
역사적으로도 그런 경우는 없었다.
(참고; 방한 중인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성김은 9월13일(2016)
“(한. 미) 양국 정상, 더 중요하게는 군사 전문가들이 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도입reintroduce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
이는 현재 한국에서 전술 핵 재배치 논의에 대한
거부를 분명히 한 것이다<1991년 전술 핵; 소형화된 탄두 지뢰 등 철수>.
전술 핵 재도입도 반대하는 미국이 한국자체의 핵개발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질문8―한국이 핵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국이 핵으로 막겠다는 핵우산도 있지 않은가?
핵우산은 문서로 보장될 수 없다.
최종순간 미국대통령은 물론이고 의회까지 결심해야 한다.
알다시피 미국도(대선정국으로)기류변화가 느껴지지 않는가.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대놓고 한 일 핵무장을 지지하고 있고
민주당 주자 힐러리 클리턴도 한국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지미 카터대통령이 주한미군 전면 철군을 주장하자
거세게 반대하다가 여의치 않자 갈 테면 가라는 식으로 큰소리를 쳤다.
미국은 박정희 대통령이 핵개발을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고 결국 더 적극적으로
한국 안보를 책임져 주는 것으로 해결이 됐다. 주한미군 철군계획도 철회했다.
(박정희는 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를 지키는 방법은 핵 개발이라고 생각)
중국은 북 핵 방치 했다
중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사실상방치 또는 지원했던 나라다.
추이 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북 핵을 제거하는데 중국이 앞장 서야 한다는
미국 관리의 요청에 아예 불가능한 사명(MissionImpossible)이라고 못 박았다.
질문8―우리가 핵개발 하겠다고 나서면 일본 대만까지 나설 텐데 이러다 다
죽는 것 아닌가?
외교의 달인이라 일컬어지는 헨리키신저(전 미국국무장관)는
서로 이웃한나라가 핵을 갖는 것은 상호 불가침조약을 맺는 것과 같다고 했다.
미국의 유명한 국제정치학자 케네스 월츠도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가지면
오히려 평화가 온다. 핵무기란 보복 당할줄 알기 때문에
공격 할 수 없는 무기라며 핵평화론을 읊었다.
지난 185년 동안 66개국이 사라졌다
질문9―우리가 핵 기술은 갖고 있나?
재래식 무기로 대응하는데 천문학적 돈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핵무장으로 국방비를 줄일 수 있다.
서울 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에 따르면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1년 6개 월안에 핵무장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위태로운 안보 환경을 가진 나라가, 그것도 월등한 경제력과 기술력을 가진 나라가
핵무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닌가.
나폴레옹전쟁이 끝난 1816년부터 2000년까지 207개 국가가 존재 했는데
이중 약 3분의 1인 66개국이 없어졌다.
이중 50개국이 이웃나라의 무력공격에 의해서 망했다.
국제사회에서 살아간다는 일은 이처럼 위험한일이다.
모두 안보, 즉 생존을 국가 제1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작고 약한 나라들은 고슴도치처럼
맹수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가시가 있어야 한다.
북이 조만간 핵무기체제를 완전히 갖추는 날
한국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된다.
이를 피할 수 있는 궁극적방법이 ‘핵무장’이라는 사실은
지난 70년 동안 핵전략 이론가들이 합의한 최종 결론이다
(이글은www.seoulvoice.com과www.cafe.daum.net/mkchicago 문경학회 난에도 있습니다)
<한국 민속 연구원 제497호 20160915 charakwo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