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19:48
납북 된 아들 보고싶다 91세 모친 편지.
북, 김정일 팬 김연자 노래 원천 봉쇄. 생존을 위해 한국 핵무장 해야 .
북 오물풍선 200개 온 남한에 살포
윤석열과 깁정은에 보낸 편지, 남북 된“아들 보고 죽었으면” 91세 어머니 편지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1973년 8월10일 납북된 홍건표씨(당시 17세)의 어머니 김순례씨(91)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쓴 편지(통일부 제공)가 공개 됐다. 전남 신안군 홍도로 피서를 떠났다가 친구 이명우 씨(당시 17세)와 함께 납북된 홍건표 씨(당시 17세)의 어머니 김순례 씨(91)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5월24일(2024) 통일부에 따르면 김순례씨의 손자는 5월24일(2024) 할머니가 쓴 편지를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열린 ‘세송이물망초 송환기원비’ 제막식 현장에서 통일부에 전달했다. 세송이물망초 송환기원비는 1977, 1978년 납북된 고교생 5명의 송환 기원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담아 통일부가 세운 상징물이다. 선유도 인근에서 납치된 김영남은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1977년 실종 당시 13세)와 북한에서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8월 12일 홍도에서 납북된 최승민 씨(당시 17세)의 형 최승도 씨(68)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 어머니는 아들이 새우잡이 어선에 잡혀 일하는 줄 알고 홍도 주변 섬을 찾아다니다 병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다(참조 동아일보 ).
북에서 유행한 남한 가수 김연자 노래 금지 “듣지도 부르지도 마”
북한이 최근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5월24일(2024)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김연자는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이 좋아했던 가수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김연자라고 남한가수 이름까지 지적하면서 “그가 부른 노래를 금지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며칠 전 함경북도 안전국에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원천 차단하라는 김성은의 “비준과업”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정일 김연자의 팬, 특별초대 “아모레 파티”는 북주민들 정서에 딱 맞아
북한 주민들이 김연자의 노래를 특별히 좋아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로 안다며 함경북도의 한 주민이 “김연자의 노래는 가사 내용과 창법에 있어 여기(북한) 주민들의 정서에잘 맞아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 속에서 김연자의 노래는 18번으로 불리고 있어 그의 노래를 없애라는 방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2001~2002년 평양에서 열린 ‘제19·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김연자 팬이었던 김정일이 별장 초대를 위해 특급 열차를 보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패티김, 이미자, 히바리 3인의 목소리(히바리는 한국계 일본 엔카 가수)
김연자는 MBC ‘비디오스타’ 인터뷰에서 “김정일이 내 공연을 보고 패티김 이미자, 미소라 히바리 세 사람의 목소리를 섞은 목소리라고 칭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김연자의 노래를 북한 주민들도 즐겨 부르게 되면서 전국(전 북한)에 퍼져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소식통은 “김연자는 우리나라(북한)를 방문해서 김정일 앞에서 ‘반갑습니다’ 등의 노래를 부른 가수인데 그가부른 노래를 금지한다는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그의 노래는 김정일뿐 아니라 북한 대부분의 주민들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자 노래 뿐 아니라 아침이슬과 통일의 노래도 금지
김연자 노래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아침이슬’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금지곡으로 재지정 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ptk@donga.com)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무력화”로 北이 미사일 발사 확대 했다
미 국무부 밀러 대변인은 5월 20일(2024)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반복적인 결의 위반에도 2017년 이후 하나의 목소리도 내지못하고 있다”며 유엔안보리가 “단합하지 못하기(러시아의 거부권행사) 때문에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확대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우리는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대북제재 무력화)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국 핵무장 어렵지 않다
한국 정부는 북핵 대응 수단으로 이른바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쏘기 전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북한 핵미사일을 공중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 북한이 핵을 쏘면 대량의 미사일을 쏴 응징·보복하는 ‘대량응징보복’이다. 그러나 킬체인은 북한이 고체연료 미사일을 도입하면서 구현 불가능한 개념이 됐다. 한국형 미사일방어도 북한의 핵 투발 수단이 탄도미사일·방사포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현실성이 낮아졌다. 재래식 무기로 핵무기에 대응한다는 불가해 졌다. 무엇보다 3축 체계가 최소 기능이라도 수행하려면 미국의 감시정보자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이 북한과 군축 협상을 진행하면서 주한미군 역할을 축소하거나 아예 철수시킬 경우 3축 체계는 말 그대로무용지물이 된다.
미국의 핵우산 신뢰 의문. 미국 조야 한국 핵무장해야
이제 한국은 생존을 위해 핵무장을 고민해야 할 때다.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막는 게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유일한 생존 대책은 핵으로 무장하는 것뿐이다. 북한이 핵 공격 기미를 조금이라도 보이면 선제 핵 공격으로 북한 지도부를 소멸시킬 수 있다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수밖에 없다. 5월 2일(2024)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한국이 미국 핵우산을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한국 내에서 자체 핵무장 논의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헤인스 국장은 “지금 단계에서는 한국이 핵무장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는 게 우리의판단”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서울서 경상-전라까지.北 ‘오물 풍선’ 200개 발견북한이 남쪽을 향해 5월29일(2024) 오물 풍선200개를 살포했다. 역대 최다 개수다.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온 전국에서 발견됐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는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풍선을 목격됐다.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www.seoulvoice.com에 게재됨
한국 민속 연구원 20240523 제885호charakwoo@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