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2 20:37
고백
주룩주룩 비 내리는 초저녁
빗소리가 왜 이리도 좋을까요
이 비 그치고 나면 봄이 올 것 같은 데
내 마음인지 봄 오는 소리인지 두근두근하는 소리
봄비 탓이라 핑게 되며 스믈스믈 올라오는
내 안의 그리운 기억들 ...
단 한 번도 좋아한다고 말 한 적 없는
이야기를 .
오랫동안
아무 소식도 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은
스치듯 기억나는 잊지못하는 청초한 그시절
이야기 를
아직도 나에게는 그리움이 있다고
내 정말 만나서 한동안 퍼질러 앉아서
내안 의 이야기 들 을
단 한번이라도 나를 생각 한 적 은 있는지
단 한 번도 좋아한다고 말 한 적 없는
내 안의 마음을
숨죽이고 울고 있어야만 했던 그시절
그런 이야기를 호탕 하게 웃으며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아직도 기다림이 남아 있음을
죽어도 좋은니까 털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고백 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는지
두살 많던 그 누나
나를 기억 할까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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