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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부쳐온 웃기는 택배

2014.12.14 20:36

가연 조회 수:1204

 

 

 

한국에서  부쳐온  -->우끼는 택배

 

 어마야 이기 무신 일이고

가시개로 끄내끼를 짜르고  보루박꾸를 열었디마는
모티 있는 꿀캉 지렁도 꺼꿀어져서  디비지고여불때기,  메루치 -짱배기 에도
양가세 있는  오그락지에도 늙은 호박 몸띠우에도 노랑꽃가리분
꼬장에도 이쁜 꽃을   억수로 피운기라  천리길을 새빠지게 달리 오다가 백지 보루박꾸 창시가 터지고
- 안에 갇치있던 노란웃음도  거새를   몬참고 푹죽을 떠뜨린기라.

범인은 빼짝말은 기장다시마-아이가  .피해자는 송화가리 봉다리 이고
뽀족한기 부드러분 `  찔러뿌가지고 각제 천지가 환한기
거렁지지던  가실맴에 봄바람드는  이일을 우야꼬.

 

 

 표준말

 에구  이게  무슨 일이람 가위로 끈을  짜르고 박스를 열었드니만..

모퉁이 있는 꿀이랑 간장이  엎어졋고
옆의 멸치고추장 볶음  에도  양쪽가장자리 있는 무말랭이에도

늙은호박 위에도  붉고 맛있는 

  고추장에도 온통 `사이사이에   송화가루가 폭죽을 떠트렸네..

(부산에서 시카고까지 빠르게 날려오다가  ,

뱅기 회사일하는 분들이 던져서 )박스옆이 터지는 바람에

   온통 박스안이   뒤죽박죽 흐트려져  버렷고  ...

범인은 가늘고 뾰쪽한 기장 다시마 ,

피해자는 송화가루 봉지  이고  ..길고  마른  다시마   뾰쪽한것이

  송화가루부드러운  봉지를  찔려서 박스안
고추장 ,간장호박, ,무우말랭이,멸치위에  송화가루가 

 흩날려서 온통 꽃가루 뿌린듯 하여..

 

그늘지던  --부드러운 내마음에 봄바람 ->마음흔들리는이마음을  우찌하나욤..치울일이 같네요...

 (택배    반가운 선물이  송화가루가 터지는 바람에 박스안 온통   엉망이 되여 우찌하나라는 ..)

가시개가위 모티--모퉁이  지렁--간장  여불때기옆의 보루박구 창시 - 박스  옆이
양가세--양쪽 가장자리  오그락지--무말랭이  꼬장--고추장  거렁지지던--그늘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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