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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사주팔자가 똑 같은 여인의 이야기.

결심과 기도는 같은 것일까 다른  것일까? 어려울 때 점(占)을 쳐보라.

주역과 사주는 같은가 다른 가?

양자 택일은 동전 던지기 내 운명의 갈림길. 나의 선택과 후회     

 

이조 9대 임금 성종임금은 명리 학 사주팔자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임금이라 신하에게 자신과 사주팔자가 같은 사람을 찾아 오라고 했다. 서울에 산다는 한 여인을 데려왔는데 사주팔자가 임금과 똑 같은 여자인데 시원스러운 언변에다 미인으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할만했다. 그 여인은 상감님 용서해 달라며 그동안 살아온 파란만장한 삶을 나열했다. 임금은 자기와 사주팔자가 같다면 어딘가 자기와 일치되는 점이 있어야 할 것인데 모든 게 달라 더 자세히 말해보라고 했다.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본분을 밝혔다. 사실 저는 몹시 찌든 종살이를 하다가 주인집에서 면제를 해주고 중매를 해서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일찍 죽었다고 했다. 성종은 여인이 종살이에서 면제 된 날과 남편이 죽었다는 날은 살펴 보았다. 그런데 묘하게도 여인이 종살이에서 면제 된 날이 자신이 임금이 된 날과 일치했고 남편이 죽은 날은 임금의 왕비가 죽은 날과 일치해 임금은 기이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임금은 여인에게 나와 너는 사주가 같은데 나는 궁궐에서 여러 후궁들과 호화하고 있는데 너는 혼자살고 있느냐 했다. 이에 여인은 저도 임금처럼 은 못해도 여러 남성들을 맛났다며 지금은 한 남편과 잘살고 있다고 했다. 임금은 생각했다. 사람은 팔자에 따라 환경이 다를 뿐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고 한다.      

 

종교가 없는 불신자들의 결심과 종교를 신봉하는 신자들의 결심은 같은 것일까.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겐 결심이 있고 한 번 결심한 일은 실천하고 지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작심 3일로 끝날 때가 많다. 종교인들에겐 기도로 결심을 하게 된다. 신과 약속을 하고 신과 약속한 것을 지키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정하고 실천 해보겠다고 결심하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원 상태로 되돌아가고 만다. 특히 연말 연시가 되면 지난해를 돌아보고 장래를 위해 무엇인가 결심을 한다. 좋은 목표는 자기 앞을 개척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결심을 하면 자기가 얼마나 발전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결심한바를 실천하지 못하고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송구영신 새해를 맞으면서 새해에는 이런 것을 꼭 실천하겠다고 결심을 굳게 한다.

 

“작심”을 친구 에게 알리고 믿는 신에게도 약속한다   나의 주위에 있는 친지들에게 또 부모 형제들에게 올해에는 내가 이런 작심을 했다고 널리 알렸다. 이를 듣는 친구들은 정말 실천 하겠느냐 작심3일로 끗 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이런 결심을 했고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며 그 결과로 나는 이렇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사람들은 그가 결심을 실천해 성공하기를 기대하겠다며 두고 보겠다고 한다. 그런데 장담한 결심을 실천해 나가는 도중에 예기치 못한 난관이 생겨 실천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그래서 이 사람은 내가 호언장담 결심했던 것을 실천 못하게 되면 얼마나 주위 사람들이 실망할까 걱정이 생겼다. 가만히 있었으면 좋을 것을 그랬다고 후회가 됐다. 나의 신용은 이제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고민 하게 된다. 주위 사람들은 그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기가 매우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울 것이다.

 

교회 목사님 스승에게도 호언 장담했다

자기 결심이 실천되고 성공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 중에 스승이나 신부나 목사가 있다면 스승과 신부와 목사에게 실없는 사람이 될까 어떤 난관이 있어도 꼭 실천해서 실망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다시 결심을 굳게 다짐 했다. 그런데 만일 자기가 꼭 하겠다는 결심을 하나님과 약속했다면 어떻게 될까. 자기가 신봉하는 신과 약속했으니 더 열심을 다해 그 약속을 실천하려고 애 쓸 것이다. 그가 실천하려는 강도(强度)는 신앙의 깊이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갈림길에서 우왕좌왕 한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한꺼번에 어려운 일들이 중복 해 닥칠 때도 있다. 이럴 때 사람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일은 몇 가지가 있다. 종래에 나에게서 일어났던 일들을 상고하고 참고하여 자기 지혜를 짜내 최선의 길을 택하기도 하고 차선의 길을 택하기도 한다.

 

어려울 때 점을 처 보라

홀로 해결이 안되면 가까운 친지들과 상의하고 조언을 듣고 참고해 결정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이런 점이 이렇고, 저렇게 하면 저런 점이 나쁘다는 등등 결정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점(占)을 쳐 보라. 점술 가 무당 사주 명리 학자 선지자(목사) 도사(스님) 등에게 물어 보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광의(廣義)에서 보면 나의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내가 생각 못했던 문제를 이들 중 한 분이 의외로 좋은 방책을 알려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목사님이 될 수도 있고 점술 가가 될 수도 있고 도사스님이 될 수도 있다. 이는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자기가 풀지 못했던 난관과 약속을 푸는 한 길이고 방편일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성경에 있는 것처럼 골방에 들어가 밤낮으로 기도를 간곡히 하라 그런 중 언뜻 한 방편이 떠 오를 수도 있다. 신의 가호 그것도 나의 어려움을 내가 스스로 찾아내는 길이 된다.  

 

주역과 사주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주역은 우주원리를 연구하는 철학이다. 그 중 인간만을 연구하는 철학이 사주학이다. 바로 사람들의 생년월일(4주)을 보고 인간 하나하나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흔히 말하는 점(占)을 보는 것이며 철학관이라고 하기도 한다. 주역은 인간을 포함한 우주 학이고 사주는 우주학에서 인간만을 분리해 연구하는 인간학이다. 다시 말하면 주역에 심취되면 사주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된다. 그래서 한문학자가 각개인의 생년월일시 사주를 기준 해 운명과 길흉화복을 분석하는 “명리학자(인간학)”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을 하나하나 꿰트려 보는 방법 중 "괘(掛)"를 이용하는 점이 있다. 하지만 괘(掛)정확하게 해석하고 주석(註釋)을 제대로 푸는 명리학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참고; 2023년현재 한국 역술인 80만 추정. 40만-60만 활동 시장규모 4조원)   

 

(사주(생년월일 시)를 놓고 주역점을 칠 때는 괘(掛)를 정(定)하기 위해 산통에서 산가지를 뽑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때 점을 보러 온사람은 마음을 청정하게 비우고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선택한 괘(掛)에는 점보는 당사자의 운명과 당면한 문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 괘를 명리학자(점술가)는 정확하게 해석해야 되는데 해석자에 따라 정확 할 수도 있고 잘못 될 수도 있어 엉뚱한 사주 풀이가 되기도 하고 엉뚱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얼마나 정확하게 점치는 절차를 따르고 얼마나 일심(一心)으로 당면한 문제에 마음을 집중 했는가에 따라 괘의 선택이 달라지고 진로의 방향이 옳게 나오기도 하고 달라 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잘만하면 적중 하는 확률이 아주 높다고 한다. 점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한번 써먹을 만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방법은 다르지만 골방에서 기도하다 얻는 영감이나 신의 계시나 스님이나 신부 목사와 기도를 하고 상담을 하고 좋은 쪽을 택일(擇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이기도 한다. 양자택일(兩者擇一) 할 때는 이것이 아니면 저것 중에 하나를 선택 하는 것이므로 더욱 그렇다는 이론이 나온다. 양자택일은 동전 던지기다. 어떻게 되었던 하나는 버리고 다른 하나만 택해야 할 때 선택은 운명을 크게 좌우 한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선택하는 문제로 고민 할 때가 많고 지나간 후에는 이것을 선택 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할 때도 많다. 사주는 피해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얼마나 운명적으로 선택을 잘하면서 살아 왔느냐 는 말과도 상통한다. 선택은 우리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운명은 작 란 같다고 많은 사람 들이 말하고 있다. 속상할 때나 남과 싸울 때 상대방을 기 죽이려 "사람 팔자 시간문제"라며 크게 욕할 때도 있다.  <한국 민속 연구원 20130815 시카고 문경 제 346호 charakwoo@hotmail.com>

 

차락우 칼럼 매주 목 www.seoulvoice.com에 게재된. 한국 민속연구원 제공 제983호 2/1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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