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 06:55
사회악(社會惡)과 사랑과 자비와 점 꽤.
남북통일 예언한 남사고(南師古)의 격암유록 (格菴遺錄).
토정 이지함이 지은 “토정비결 백발백중” 한국에 역술가는 몇명인가?
대학에 명리학과 증설. 한국은 선거철 역술가 불티난다
社會惡과 사랑과 자비와 점 꽤.
한국의 점쟁이들은 점을 치며 액운을 미리 방지해 준다고도 하고 미리 조심할 것을 예언해 준다고도 한다. 액땜을 한다고 부적을 써주고 많은 돈을 받기도 한다. 교통 위반 딱지를 받고 딱지가 주머니에 있으면 운전을 조심하게 되는 것처럼 부적도 몸에 지니고 다니면 액을 조심하게 하는 딱지가 된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큰돈을 주고 고 판다.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내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액운을 부적이 막아 준다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 글씨인지 그림인지 알 수도 없는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위안을 받는다.
토정비결과 부적
부적(符籍)은 주의를 환기시키고 경계심을 일깨워주는 종이 딱지다. 한국에 잘 알려진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 1517-1578 보령 출생. 학자. 토정비결 쓴 사람 이름)에 대한 논문을 써서 학위까지 받고 역술연구소를 개설해 돈을 잘 버는 역술가도 있다.
많는 사람들이 토정비결도 맞을 때가 있다며 신년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본다. 처음 토정비결이 세상에 나왔을 때는 백발백중 정확해서 장래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일부러 글자를 뺐다는 설도 있다. 어쩌다 사고가 나면 재수가 없다며 토정비결이 나쁘더니 사고가 났다고도 한다. 어떤 역술가는 1년 365일 자신의 운수 점을 미리 보고 일진을 달력에 메모해두고 일진이 나쁜 날에는 행동과 말을 조심하여 그날의 나쁜 액운을 피해 간다고 한다.
일년365일 중에는 흐린 날과 맑은 날이 있듯이 일진도 좋고 나쁜 날이 있다. 만일 일진이 365일 다 나쁘다면 365일 내내 행동거지와 말 조심하면 액운을 다 피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는 조심한 만큼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마치 기독교신자가 새벽마다 기도하고 종교 생활을 돈독히 함으로 죄를 짖지 않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차이가 있다
조심하면서 사는 사람과 조심하지 않고 사는 사람을 비교해 보면 조심하는 사람이 안 하는 사람보다는 이웃과 충돌도 덜 하고 싸우는 일도 덜 할 것이므로
조심하는 사람이 더 많이 액운을 피해 갈 것이다. 누구든 365일이 다 나쁠 수도 다 좋을 수도 없겠지만 점을 쳐서 운수가 나쁜 날만이라도 몸조심하면 조심한 만큼 액운을 줄이게 될 것이다. 조심함으로써 그만큼 사회악도 준다는 것은 지극히 명백한 통계다. 이런 것은 우리가 살면서 무의식 중에 얻어지는 통계인데 이를 미신이라고 배척하면서 참을 때 못 참고 마구 행동하고 할 말 못할 말 다 해서 사회에 악을 끼치는 것보다는 점이라도 처서 운이 나쁘다는 날만이라도 조심한다면 이 풍진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툼과 싸움이 많이 줄어 들것이다. 여기서 종교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다.
기독교는 사랑이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웃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라는 것이다. 불교에선 매일 성불하라고 했다. 1년 365일 일진이 조컨 나쁘건 이웃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하고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1년 365일 내내 성불하는 마음으로 절에 앉아서 염불하며 자비를 베풀면 이 세상은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하지만 365일을 자비와 사랑으로만 생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는 역술가들도 사주를 아주 쉽고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주(생년월일)를 컴퓨터에 입력해 놓았다가 사주 보러 오는 사람의 사주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그 사람의 운수를 인쇄 해 내는 “점쟁이자판기”를 고안해 내면 된다. 마치 용인 민속촌에 있는 옛날 우체통처럼 된 플라스틱 통에 돈 1천 원을 넣고 손바닥을 펴서 그 통에 넣으면 인쇄된 손금과 운수가 그 통에서 나오는 것처럼 1년 신수점도 이와 같이 하면 될 것이다.
교회도 가지 않고 사랑이 무엇인지, 절에도 안 가서 자비가 무엇인지, 또 교회에 가면서도 사랑이 무엇인지, 절에 가면서도 자비가 무엇인지, 터득도 못하고 문턱만 달리는 사람들은 차라리 운수 점이라도 쳐서 일진이 나쁜 날 만이라도 말조심하고 행동 조심하면 그만큼 세상은 좋아 질 것이다.
대학에 점치는 학과가 생겼다
점(占)을 본다는 것은 지구사(地球事) 즉 인생사를 점쳐보는 역(易)술이며 철학이다. 역술이란 사주, 관상, 풍수지리, 주역 등을 통 털어 말한다.
지금 한국에는 역술인이 협회에 가입된 수만 2016년 현재 40 만 명이 넘는다는 데 이는 한국 인구의 1%가 좀 안 되는 큰 수다. 년 복채의 규모도 수조원에 이르며 돈벌이가 잘 된다고 한다. 한국은 지금 선거철이다. 역술가는 불티난다.
대학에 사주 명리 학, 풍수지리 학 등 명리상담 학과 (命理相談學課)가 개설돼 있고 이학과 졸업생들은 철 학원, 생활설계사, 결혼상담소, 공인중개사란 회사 이름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 예언자가 아니라 조언자, 상담자로 변했다는 것이다.
풍수지리학과가 2006년에 처음 개설 됐는데 수강생의 평균나이는 40으로 중년이 많다고 한다. 통계에 의하면 대학생 89%가 점을 보고 싶어 하고 보고 나면 마음이 편했다고 답한 학생이 50%나 됐다. 점을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는 10.7%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꼭 본다고 했고 인생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됐다는 응답자도 10%로 10명중에 1명꼴이라는 것이다. 점을 보고 불안해 졌다는 사람은 5.1%로 도움이 됐다는 수에 반이고 문제해결에 아예 기대하지 안 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는 대답도 전체의 점 본다는 사람의 1/4분이 좀 넘는 27.1% 다.
격암유록에 2025년 남북통일 예언(하지만 통일은 감감소식)
이조 중종 때 사람 남사고(南師古 1509-1571 호는 격암. 울진사람)는 “격암유록”이라는 예언서를 남겼는데 이 예언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정확하기로 소문났다. 신라 말 도선선사가 작제건에게 아들을 생산할 자리라며 집터를 정해주고 아들 이름을 “건”이라고 하라 그러면 왕이 된다고 예언했다. 그래서 고려 태조는 “왕 건”이다. 또 고려 말 이성계가 이씨 조선 태조가 된다는 것을 무학대사가 예언 했다. 마치 세례 요한이 인자 예수가 올 것을 예언한 것 과도 같다.
김정은, 남과 북은 완전 딴 나라임을 헌법화 했다
남사고는 참봉 벼슬을 했지만 입을 옷이 없어 친구 장례에도 참석 못 할 만큼 가난하게 살았는데 선조 때 천문 교수로 발탁되어 한양에 잠시 살았다.
그는 문정왕후와 남명 조식(남명학파 우두머리 학자)의 죽음, 선조임금의 즉위를 예언했고 임진 왜란, 이씨 조선 몰락과 한일합방, 8.15해방, 6.25 동란, 남북분단, 5.16 혁명도 예고 했고 2025년에 통일된다는 예언도 했다는 것이다(하지만 2025년은 이미 지났지만 통일은 고사하고 교묘하게도 김정은은 남과 북은 완전 딴 나라로 헌법에 명기했다)
예언자 남사고의 금시발복(今時發福; 당장 복이 터질 묘 자리)
남사고가 어떤 날 촌길을 가는데 한 머슴꾼이 자기아버지 시신을 지게에 지고 가는 것을 보자 호기심에 머슴꾼에게 묘자리가 어디인지 물었다. 머슴꾼은 자기가 나무하러 다니면서 겨울에 눈이 제일 먼저 녹는 양지바른 자리를 봐 두었다면서 그 자리에 자기 아버지를 묻으러 간다고 했다.
남사고가 머슴꾼을 따라 가보니 산기슭 밭머리 모퉁이 뚝 인데 기가 막힌 명당자리로 금시발복(今時發福)할 자리였다. 남사고는 머슴이 장례를 끝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머슴이 집으로 돌아 갈 때 뒤를 따라 갔다. 그 집에는 과부 혼자 사는 큰 부잣집이었다.
과부는 자기 집 머슴꾼이 아버지를 묻고 돌아오면 막걸리를 주겠다고 광에 있는 큰 술독에 발 돋음을 하고 술을 푸다 거꾸로 독에 빠져 허우적댔다. 마침 이 때 머슴은 괭이를 두려고 광에 들어가다 술독에 거꾸로 빠져 허우적대는 주인 과부를 보고 얼른 들어 술독에서 건져 냈다. 과부는 꼼짝 없이 죽을 자기를 살렸으니 내 명의 은인이라며 머슴에게 시집을 가 과부신세를 면했고 머슴은 금시 팔자를 고치게 됐다.
남사고는 천문지리관상 등에 도통했고 태사 성(출산과 사망을 알리는 별)이 흐려지는 것을 보고 자기의 죽음을 예언하고 63세에 죽었는데 운구 할 돈이 없어 친구들이 돈을 걷어 그의 고향에 장사를 치렀는데 그의 묘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아들과 딸은 일찍 죽어서 절손 돼 불행하게 살다 죽었다. 그의 저서 “격암유록”은 화재(火災)로 소실되고 몇 줄의 글만 남았다고 한다.
남사고가 남긴 시 한수
근래에 쓸모 없는 늙은 농사꾼 되어/ 시냇물 흐르는 산간에서 헛되이 늙어 갑니다/ 가뜩이나 병든 몸 수심도 가득한데/ 가을바람에 날리는 서릿발수염/ 차마 볼 수가 없구나. 처량 맞은 말년의 시 한편을 남겼다. 그의 아버지는 덕이 없고 사람을 음해하여 죽이기까지 한 부덕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글은 www.seoulvoice.com과 www.cafe.daum.net/mkchicago에 문경 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민속 연구원 제483호 20160609 www.charakwoo@hotmail.com> 4/23/2027 보충재판 뉴욕과 엘에이 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