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 14:35
김정은, 만리를 보고 만리를 때리는 주먹.
위성발사 성공. 내달 1 일 임무시작
위성궤도 진입속도미달, 궤도진입 아직 미 확실.
이스라엘-하마스 4일간 휴전
북 만리경 정찰위성 발사 성공
북한은 11월22일(2023) 전날 밤 발사한 군 정찰위성 1호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실패 이후 3번째 만에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천리마 궤도진입 정확했다.
북 통신은 “천리마-1형은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후 705초 만인 22시 54분 13초에 만리경 1호를 탐재한 정찰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현지에서 발사를 참관하고 항공우주기술총국 과학자, 기술자들을 축하했다고 한다.
추가발사 계속 할 것
북 통신은 또 항공우주기술총국이 빠른 기간 내 수개의 정찰위성 추가 발사 계획을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 실패한 이후 89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2단계 발동기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해상에 추락했고 이어 8월 24일 2차발사 또한 실패했다.
합동참모부, 北 3차 정찰위성발사 성공 알려
북한이 11월21일(2023) 밤10시 43분 제3차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당초 예정한 시간보다 90분 앞당겨 기습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합참 “北 정찰위성, 정상궤도 진입한 것으로 평가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11월22일(2023) 밝혔다.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다만 정상 작동 여부 판단에는 유관 기관 및 한미 공조 하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北 정찰위성 내달 1일 임무 착수
북한은 10월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 1호”가 오는 12월1일부터 정식 정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궤도에 진입한 만리경 1호의 작동 상태 등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김정은에게 만리경 1호가 앞으로 7∼10일간의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보고했다.
김정은. 만리를 보는 눈과 만리를 때리는 주먹
김정은이 태평양지역 괌 상공에서 앤더슨 미 공군기지와 아프라항 등 미군의 주요 군사기지 구역을 촬영한 항공우주 사진들을 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사진들은 11월22일 오전 9시 21분 수신됐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은 “공화국 무력이 이제는 만리를 굽어보는 눈과 만리를 때리는 강력한 주먹(미사일)을 다 함께 수중에 틀어쥐였다며 “우리의 군사적 타격 수단들의 효용성을 높이는 측면에서나 자체 방위를 위해서도 더 많은 정찰위성들을 운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했다. 김정은이 말한 주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눈은 군사정찰위성을 의미한다.
미군과 그 추종군대 철저히 감시
김정은은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부산항에 입항해 있고 핵추진잠수함 산타페함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제와 그 추종군대의 행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장악하는 문제는 우리 국가의 안전과 직결되여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양한 정찰위성들을 더 많이 발사해 궤도에 배치하고 실용적으로 운용해 공화국 무력 앞에 적에 대한 가치있는 실시간 정보를 풍부히 제공하고 대응태세를 더욱 높여나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만족한 웃음흰머리 눈길,
김정은이 1호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현장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리마 1형을 지켜 본 뒤 환하게 웃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김정은의 머리에 흰 머리가락이 포착됐다.
日정부, 북 위성 “지구 주변 궤도 진입 여부 확인 안 속도미달 돼”
일본 정부가 현시점에서 북한이 발사한 위성이 지구 주변 궤도에 투입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발사체가 여러 차례에 걸쳐 분리돼 그 중 첫 번째 분리체는 오후 10시50분 한반도 서쪽에서 약 350㎞ 떨어진 동중국해 해역 내 예고한 낙하 구역 밖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분리체는 5분후인 10시55분에 오키나와 본토와 미야코지마 사이의 상공을 통과해 그로부터 2분 후쯤 오가사와라 제도 오키노토리시마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분리체의 낙하지점은 예고 낙하 구역 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현시점에서는 지구 주변 궤도에 위성이 진입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며 관계자는 궤도에 투입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서 방위성을 중심으로 미국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정보수집과 분석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北, 11월22일~12월 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日에 통보
일본매체 NHK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22일 오전 0시부터 12월 1일 0시 사이에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지서를 일본에 전달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사전 예고는 이번 발사까지 모두 7 차례다. 2009년 4월과 2012년 4월, 2012년 12월, 2016년 2월,올해 5월·8월이다. 그리고 이번 2023년 11월 21일 밤 발사가 7번째다.
서울 내려보는 눈 “만리 경”, 러 정찰위성기술 北에 .이전
정부 당국은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개발에 러시아가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발사가 러시아의 기술 이전 덕분에 북한의 정찰위성 기술 수준 역시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이번 위성 발사로 대남 상공감시의 눈을 확보하게 됐다. 한미는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기술진이 북한을 직접 방문 정찰위성동체 등 발사체 기술은 물론이고 위성체 기술에도 도움을 줬다며 그 대가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 지원을 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평양서 개최
북한과 러시아가 평양에서 제10차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일정에 돌입했다. 북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월15일(2023) “조로(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위한 부문별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쌍방의 실무 일꾼들이 참가한 회담들에서는 이번 회의 의정서에 반영할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실현을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단장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며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이번 회의의 위원장으로 참가 했다며 이 신문은 또 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북러 간 장관급 최고 경제협력 증진 협의체로, 1996년부터 총 9차례 열렸다고 전했다. 이번 10차 회의는 지난 9월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바 그 후속조치다.
북-러 교류 갈수록 활발해져
북 노동당 기관지는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다뤄진 의제는 밝히지 않았지만, 식량 지원을 포함한 나진·하산 중심의 러북 경제 물류 협력,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 문제 등 다각적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북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연회 연설에서 “모든 분야에서 쌍무관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당 부문들 사이의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교류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에 코즐로프 장관은 “지배주의 세력과의 전초선에서 싸우고 있는 조선이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서 러시아에 전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지난 9월 있었던 “로조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실제적인 협조를 발전시킬 것을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승정규 문화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문화성대표단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되는 제9차 국제문화연단(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하는 등 북러 간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부각했다.
러軍 “北 탄약 제공해 감사” 영상 발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중인 한 러시아군이 북한 무기 제공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는 영상이 공개 됐다. 한 러시아 군인이 “친구 북한군이 새로운 탄약을 건네줬다”면서 포탄 더미 앞에서 감사 인사를 하는 동영상이 러시아 군이 운영 중인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됐다. 영상과 함께 게시된 글에는 “북한 동지들이 친절하게 제공한 다중로켓 발사기(MRL) 사거리 연장 포탄이 전쟁구역에 도착했다”고 적혀 있었다. 11월17일(2023)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에 10초 분량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러시아 군인은 포탄 더미 앞에 서서 “우리 북한 친구들이 새로운 탄약을 건네줬다”며 “사거리는 더 길어지고 정확도가 좋아졌으며,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와 1년 9개월여 간 전쟁 중인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공급받고 있다는 ‘무기거래’ 의혹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는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부인해왔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거래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계속 포착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위성 사진을 공개한바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4일간 휴전에 합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46일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하마스가 납치해간 인질240명 중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협상안이 11월22일(2023) 이스라엘 전체 각료 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하마스도 ‘인도주의적 휴전’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한 달 반 동안 1만5000명 넘는 사망자(이스라엘측 1400명, 팔레스타인측 1만4000명)가 나온 피의 전장을 나흘 간 휴전하는 동안에 인질 교환을 하는 평화가 찾아왔다. 양측 협상은 미국과 카타르의 대통령 중재로 진행돼 왔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성명을 내고 “환영한다. 매우 기쁘다”며 “내게 미국인의 안전 보장보다 우선순위는 없다”고 했다(미국인 인질도 포함 돼 있다) .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www.seoulvoice.com에 게재
한국민속연구원 제858호 20231123 www.charakwo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