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7 17:10
김정은 친일 행보. 3·1절 기념사도 침묵. 평양 번영기 도래 천지개벽?.
김정은 장남 깜 안돼. 주-북 러 대사,
김정은 우크라전잼 참여에 감사. 미사일 발사도 뜸해.
북, 번영기 시대 펼쳤다. 천지 개벽되는 평양, 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월4일(2024) 평양의 건축물 등 발전상을 조명하면서 김정은의 업적을 부각했다.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건축된 평양 내 건물과 거리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평양 번영기”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해마다 천지개벽되는 우리 수도 평양”이라는 제하 기사에서 지난 10여년 간 진행된 건설 성과 등 발전 된 사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지난 2년 간 많은 발전
지난 2년간은 가장 많은 미사일을 발사한 기간이며 100% 닫혔던 북-중계경선이 점차 열리기 시작한 시기다. 노동 신문은 화성거리를 언급하며 “불과 두 해 전까지만 해도 한적한 벌판이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을 놀래우며 펼쳐진 건설의 기적이 심금을 울린다”라면서 “웅장화려한 화성거리에 우리 당이 만난을 과감히 뚫고 헤치며 펼쳐가는 사회주의 이상향, 인민이 자자손손 누리게 될 행복의 만경창파가 그대로 비껴있다는 생각에 가슴은 절로 흥분으로 높뛴다”라고 전했다.
김정은의 영도 력, 평양 새로운 번영 거리 나열
노동신문은 이어 새롭게 번영했다는 평양거리 이름을 나열했다. 은하과학자거리,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문수물놀이장, 옥류아동병원, 과학기술전당,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송화거리, 경루동 등을 열거했다. 또 최근 착공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도 언급했다. 10년역사의 기적”이라며 김정은의 영도력을 찬양하며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구현해 민족성과 현대성을 결합한 건축물들을 일떠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살림집이나 건축물로 평양이 화려해진 것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평양 주민들의 생활 향상이 이뤄졌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새로운 평양번영기를 이룩하는 과정에 창조된 무수한 기적과 위훈은 부흥강국의 새시대를 앞당겨오는 무한대한 추동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서울=뉴스1)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통일 8번 언급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번째 3·1절 기념사에서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 통일 “자유 통일”을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의 억압통치와 인권 유린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뒤 한국인들이 누리는 자유를 북한 주민들도 누릴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체제 통일을 추진하겠다는 통일론을 내세웠다. 이어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통일”은 이번엔 8차례언급했고 자유는 17차례, 북한은 9차례나 나왔다. 이어 “북한은 전체주의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런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은 통일을 강조 했지만 김정은은 통일을 삭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북 김정은 3·1절, 침묵
북한 메체들은 3·1절마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다고 일본을 강력하게 비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김여정이 일본이 납치문제만 시비하지 않는다면 기시다 일본 총리가 평양에 올 수도 있다는 담화를 낸 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번 3·1절 관련 기사를 일체 다루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매년 3월 1일에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본이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해 왔다.
작년 2023년 북한 매체들의 3·1절 기사
지난해 노동신문은 “거족적인 반일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한 반인륜죄악”이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엄청난 죄악의 장본인인 일본은 지난날을 성근히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인민의 상처입은 가슴에 칼질을 해대며 온갖 못된 짓을 일삼고 있다”라고 일본을 맹 비난했다. 2022년엔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를 통해 “일본 반동들은 일제가 패망한 지 70여 년이나 지난 오늘까지도 역사 왜곡 행위를 일삼으며 배상의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고 모지름(모질음·고통을 견뎌 내려고 모질게 쓰는 힘)을 쓰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 대 러시아 밀착에 이어 일본과도
북 노동당 기관지가 3·1절에 대일 비난 기사를 중단 한 것은 북한이 최근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은 지난달 15일 담화를 통해 기시다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은 한국정부가 한국-쿠바 수교 소식이 알려진 당일이다. 한국이 김일성이 ‘형제국’이라 일 컸던 쿠바와 수교를 맺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선 1언반구도 없이 김여정의 대일본에 대한 성명만 나왔을 뿐이다.
북-일 외교 기미 농후.
북한은 일본과 지난해 5월부터 극비리에 동남아 등에서 최근까지 실무자간 대화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1월에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김정은이 기시다 일본총리에게 ‘각하’ 존칭을 사용하며 위로전문을 보내는 등 관계 개선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아직 이렇다 할 대화 진전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여정의 담화 발표 이후 3·1절을 맞이해서도 일언반구 묵묵 자제하고 있다.(서울=뉴스1)
주 북한 러시아 대사 “북한이 우크라 전쟁에 함께 서 있어 기뻐”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1월29일(2024) 우크라이나 전황을 전하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함께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출처=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대주면서 비극을 초래했다”며 “미국과 그 괴뢰들의 대(對)러시아 억압정책이 가져온 유혈과 파괴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북, 바위에 새긴 “조국통일”삭제. 민족·통일 지우기 지속
반민족, 반통일 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 당국이 혜산-삼지연에 세워진 구호 바위에 빨간색으로 새겨진 “조국 통일” 구호를 지우다가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구호까지 훼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월1일(2024) 전했다. 양강도 구호 문헌 관리국은 구호를 지우는데 굴착기로 잔해를 치우고 바위 흔적도 부숴버렸다고 했다. 이 바위는 일정 기 “보천보 전투 승리” 기념해 1967년 새겼다. 그뿐 아니라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등 대남기구를 폐지하고 남북 경제 협력 관련 법안 및 합의서를 모두 파기했다. 또한 북한 애국가 가사에서 삼천리를 삭제하고, 기록영화 및 일기예보 속 한반도 지도 까지 수정했으며 평양에서 개성까지 연결되는 고속도 평양 입구 기점에 세운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도 철거했다. 정상회담 기년우표 까지도 없앴다.
“김정은 장남 있지만, 깜이 안돼”
김정은 아들이 있지만 너무 말라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다는 전직 국정원 요원의 증언이 나왔다. 2월23일(2024)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직 국정원 요원 최수용 씨의 말을 인용 “김정은이 장남의 외모때문에 아들을 대중 앞에 공개하는 것을 단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수용 씨는 데일리메일에 “김성은의 자녀는 모두 4명으로 2명은 리설주 사이에서, 나머지 2명은 혼외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정원은 김정은의 자녀는 장남과 김주애, 성별을 알 수 없는 막내까지 모두 3명으로 보인다고 지난해 3월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바 있다(서울=뉴스1)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www.seoulvoice.com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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