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9 14:10
미군 철수 반대 김일성부자. 중국 떼놈 내려온다 주장.
김여정, 북미 대화가능한 때 왔다.
40년만에 미 핵 잠 부산항 입항. 북 미사일 2발 발사 반항.
“김일성 부자, 중국 떼놈은 뒤통수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6월23일 (2023) 노무현 재단 강연에서 “김정일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중국은 떼놈이라고 했다”며 “김일성이 생전에 후계자인 김정일에게 “떼놈 조심해라. 뒤통수 때린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세현 전장관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2번이나 지냈으며 햇볕정책 추진의 핵심 역할을 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대구 엑스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설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이 발표되기 전날인 2000년 6월 14일 김정일과 김대중 대통령과 평양정상회담 하는 자리에서 오갔던 대화”의 일부를 전했다. 이어 “북한이 주한 미군 철수에 대해 갖고 있는 속마음에 대해 실화를 소개하겠다”며 “남북 정상 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떼놈들은 욕심이 많습니다고 말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놀랐다”며 “김정일이 중국은 영토적 야욕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주한미군이 없으면 중국이 밀고 내려온다
정세현 전 장관은 또 김정일이 “조금만 중국이 북한한테 살갑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지배하려 든다는 얘기”라며 “소위 북한을 완충지대로만 쓰려는 게 아니라 넘어 오려하는 습성이 있다”고 했다는 말도 전했다( 참고; 중국의 동북공정 야욕을 두고 한말 같다. 중국이 티벳; 서장을 중국화 하면서 다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했던 과거사를 연상케 한다)
주한 미군은 중국 남하를 막는 방패
정세현 전 장관은 “만약 한반도에 국제정치적 환경 변화, 현상 변경이 일어나면 군사적으로 요동치면서 중국이 무슨 일을 할 지 모른다. 중국이 밀고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걸 위해서라도 미군은 조선반도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말을 북한이 90년대 초부터 비공개로 미국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전장관은 한국(민주당)이 주한 미군 철수와 같은 주장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조선일보)(참고;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이 김대중에게 주한미군은 철수하지 안 해도 된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했다는 뉴스는 김대중과 김정일 정상회담 직후 나온 바 있다. 김정은도 김여정도 여러차례 성명을 내면서 한미 정치를 싸잡아 악담하는 것을 여사로 여겼지만 “미군 철수”하라는 하지 않은 것은 김정은도 김일성 부자가 “떼놈의 속심”을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평화협정이 되면 중국이 미군 철수를 주장할 것이다).
김정일이 당한 수모, 김정은도 알 것
김정일은 비행기 타는 것에 공포증이 있어 중국에 갈 때는 기차를 타고 이틀 사흘 육로로 밤을
지새며 중국 엘 갔다오곤 했다. 김일성이 죽고 구소련이 망해 배급이 끊어지자 고난의 행군이 시작 됐다. 김정일은 주민이 굶어 죽어 나가자 식량을 원조해 달라고 3번이나 중국에 가서 당시 호진타오주석을 맛났는 데 중국은 동물사료에 가까운 옥수수를 찔금 주겠다고 하자 김정일은 뿔이 나 회담하다 말고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돌아왔다. 국민이 죽는 다는데도 중국은 원조를 거부한 것이다. 빈손으로 돌아온 김정일의 모습은 초라하기만 했고 고난의 행군을 주민에게 호소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은 김정은도 알고 있을 것이다.
北 김일성 명품 시계, 국내 중고 사이트서 350만 원에 낙찰
최근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김일성 이름이 세겨진 명품 오메가 시계가 매물로 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월12일(2023) 중고물품 거래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따르면, 김일성의 중고품시계가 올라왔다. 판매자 A 씨는 “시계 수집가 눈독 들이는 초 희귀 시계”라며 “필요시 시계점 정품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A 씨는 “실제로 물건을 본 뒤 사겠다는 의향을 밝힌 이가 있어 거래가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해당 시계의 입수 경로와 관련해 “10여년 전 일본 내 친북 단체인 조총련회원을 통해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김일성 시계 뿐만 아니라 다른 “존함시계”도 있다며 붉은 글씨로 김일성이라고 적힌 각인 바로 아래에 1972. 4. 15라는 날짜가 병기된 김일성 환갑 기념시계와 남성용보다 훨씬 적은 물량으로 제작된 여성용 시계도 보유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성은 북한 주민들과 간부들의 충성경쟁을 유도하면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소위 “선물 정치”를 펼쳤다. “존함 시계”는 그 가운데 한 품목이다.
김일성은 오메가시계 김정일은 롤렉스
2017년 4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탈북자 김주원 씨가 기고한 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시계 선물의 의미에 대해 일제강점기 때 항일(抗日) 빨치산으로 활동하던 김일성이 부하에게 자기의 손목시계를 주면서 우정을 약속했던 데서 기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번에 중고물품으로 나온 “존함 시계”는 브랜드와 재질에 따라 종류가 나눠지는데 고위 간부들에게는 김일성 이름이 새겨진 명품 롤렉스, 오메가 금시계가 제공된다. 하위 당료나 주민들에게는 일반 오메가 세이코사의 시계가 제공됐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일성 시대에는 주로 오메가 시계가 많았고, 김정일 시대에는 롤렉스의 비중이 늘었다고 한다. 김일성 시계가 중고물품으로 나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3월 해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는 1978년 9월 4일 생산된 김일성 시계가 매물로 올라와 5495달러(약 708만 원)에 거래됐다.
김정은,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 단념할 때까지 공세 취할 것”
북 노동당 노동신문이 김정은(7/12/2023)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51초)간 비행해 동해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가발 가장 많이 팔고 비료 가장 많이 사고
북한이 중국에 수출하는 주 품목은 가발과 인조 눈썹이다. 이는 한국이 박정희대통령 초기시절 한국이 미국에 수출해 많은 수입을 올렸던 품목이며 재미 한국사업가들도 이 품목으로 큰 재미를보았고 지금도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4월(2023)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가발과 속눈썹으로 총 102톤, 2268만 달러어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796만 달러에 비해 거의 3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 4월(2023)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이 가발 제조와 관련 있는 머리카락이며 역외가공, 즉 주문자생산방식(OEM) 무역이 성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이 기간 중국으로부터 94.5톤, 1183만 달러어치의 가발 제조용 머리카락(원료)을 수입했다. 즉 머리카락을 수입해 가 발로 가공해 만들어 중국에 재수출하는 것이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북제재가 본격화된 지난 2018년부터 주문자생산방식OEM 무역을 통해 유엔의 제재품목이 아닌 가발과 손목시계, 속눈썹, 신발 등을 중국에 판매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후부터는 이런 형태의 무역도 급감했었다고 한다(서울=뉴스1)
변화된 김여정, 미국에 대화언급. 김칫국 마시는 것 아닌가
김여정이 한국·미국을 향한 담화중에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말로 적개심을 내더니 이번에는 알쏭달쏭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핵폐기(CVID)와 “미국의 셈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등 트럼프와 김정은이 하노이정상회담 때 나왔던 지나간 얘기를 새삼스럽게 꺼내 들었다. 혹 대화를 해보자는 함의(含意: 숨어있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낳게하는 대목이다. 즉 미국이 대화 조건을 다시 제시해 달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즉 기존의 대화 방식과 조건을 완전히 새로 설정하면 대화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김여정은 지난 10~17일사이에 총 4차례 담화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향한 강경한 메시지를 냈다. 모두 한반도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의 핵무력강화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 행보가 현실(한미 훈련과 핵 잠 전개)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그동안에 있었던 일은 정당방위로 어쩔 수 없는 행위였음을 나열했다면 7월17일(2023)의 담화는 전과 다르게 돌연 비핵화 협상을 언급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주제로 했다. 미국이 북에 제시한 것은 불 가 역적이지만(비 핵) 미국자신은 모두 가역적인 군사훈련 중단 전략재산 한반도 전개 등으로 언제는 바꿀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김여정의 주장을보면, 현재자신들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 바뀌면 결국 (북의)대응 방식도 바뀔 수 있다는 논리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은 가역적이고 북한은 불가역적이다
김여정은 협상의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언급도 내놨다. 김여정은 지난 2018년에 진행했던 비핵화 협상에서 자신들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핵폐기)를 원하는 미국이 정작 제시했던 협상안은 한미 합동군사훈련 잠정 중단, 전략자산 전개 중단 등 가역적(언제들 바뀔 수 있는) 조건들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여정은 “미국이 대화마당에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는 것들이란 모두 가변적이고 가역적인 것뿐이라는 점을 너무도 명백히 알고 있다”며 “가역적 성격을 띠는 공약을 믿고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을 당면한 이익과 바꿀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체제안전을 보장하는 정책을 제시해달라
김여정은 마치 비핵화 협상의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새로운 협상카드를 요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요구는 최고 존엄 김성은의 체면으로는 이 할 수는 없다(오히려 김정은은 장거리 미사일icbm발사를 현지 지도하면서 미국이 단념할 때까지 공세 취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CVID만 주장하는 미국과 대화를 해봤자 (우리 북은 체제안전 없이는 비핵화는 하지 않을 것이니)시간낭비라는 항변을 통해 대화를거부하는 것은 자신들이 아니며 미국이 대화셈법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울=뉴스1)
미 핵잠수함 부산 도착하자 북 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7월19일(2023) 새벽 평양 순안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안으로 발사했다. 이는 전날42년 만에 부산에 입항한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을 겨냥한 ‘맞불 무력시위’로 한미 당국은 해석했다. 50km 안팎의 고도로 약 550km를 날아가 떨어졌다. 550km는 순항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다.
김여정. 북 미사일 발사는 정당방위
김여정이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은 우리의 정당방위권 행사”라며 “미국이 반공화국 대결 노선을 포기할 때까지 핵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미국의 반공화국 핵 대결 정책을 분쇄하고 조선 반도와 태평양 지역을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권”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이른바 비핵화”라는 미명하에 40여 년 만에 전략핵을 탑재한 미국의 핵잠수함(켄터키함)을 조선 반도에 진입시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뿐 아니라 전체 동북아시아 지역 나라들의 안전에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차락우 칼럼 매주 목요일 www.seoulvoice.com 게재 됨. 서울보이스닷캄
한국 민속 연구원 제839호 20230720 charakwoo@hotmail.com